본문 바로가기

뉴스

(904)
尹대통령 '핵무장' 발언에 미국 "美 핵우산 불신하나" 미 국방부 대변인 "미국 정책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들어 거듭 핵과 관련해 미국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이 정도로 미국의 핵 우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게 놀랍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과 180도 달라진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에 당혹감을 표하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1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핵무장'을 직접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은 이 발언이 처음이다. ..
푸틴, 동맹국에 '굴욕'…아르메니아, 러시아 주도 군사훈련 취소 아르메니아 총리 "러시아군 주둔이 안보 위협 가중시켜" 불만 제기 아르메니아가 일상적인 훈련을 위해 러시아 군대를 유치하는 것을 거부하고 나섰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맹국이라고 생각했던 나라로부터 또 한번의 굴욕을 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니콜 파시얀 아르메니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소련 국가들의 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Collective Security Treaty Organization)가 올해 말 계획한 군사훈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파시얀 총리는 매년 해오던 군사훈련을 취소한 것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부적절하다"며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에 군사적으로 주둔하는 것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아르메니아의 안보 위협을..
중국이 대만 침공한다면? "중국군 1만명 사망 등 실패 예상" 美 싱크탱크, 24회 '워게임' 결과 "미국·일본·대만도 심각한 피해" 미국 바이든 정부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외교 전문가들 다수가 향후 10년 안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일(현지시간) '다음 전쟁의 첫 전투(The First Battle of the Next War) :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워게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 침공을 단행할 경우 군사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쓰고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도 군사적, 비용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
"러시아, 10년내 실패하거나 해체"…국제 전문가 절반 동의 "중국, 대만 침공한다"는 70%가 동의…美 싱크탱크, 167명 전문가 조사 결과 발표 외교 전문가들의 거의 절반이 러시아가 향후 10년 안에 실패한 국가가 되거나 해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70%에 달해, 러시아와 중국이 향후 국제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실패한 국가 되거나 붕괴될 것"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은 9일(현지시간) 외교정책 전문가 167명(미국과 유럽 등 30개 이상 국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향후 10년내 러시아가 실패한 국가가 되거나 붕괴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가 46%에 달했다고 밝혔다. 5분의 1 이상(21%)이 러시아가 향후 1..
트럼프, 美 하원 의장 선거서 1표 '굴욕'…하원, 사흘째 의장 선출 실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의장 선거에 이름이 등장해 1표를 받으며 의도치 않게 참패를 당했다. 미 하원은 118대 의회가 지난 3일 출범하면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수당인 공화당이 분열하면서 캐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과반 득표(218표)를 얻지 못하면서 3일째 고전 중이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는 이유로 그를 반대하고 있는 21명의 공화당 강경파들은 여전히 "매카시가 포기해야 한다"며 한발도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강경파 중 한명인 맷 게이츠 의원은 이날 7차 투표와 8차 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명했다. 미국 헌법에는 하원의장이 현직 의원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 그래서 일부 열혈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 중재도 무시한 '프리덤 코커스'…美하원 의장 선출 이틀째 좌절 100년만에 발생한 미국 하원의 지도부 공백 상태가 4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어졌다. 미국 하원은 전날에 이어 4일에도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를 진행했으나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대로 캐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과반 득표(218표)를 얻지 못해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4·5·6차 호명 투표에서도 201표를 얻어 212표를 얻은 민주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 의원에게 뒤졌다. 매카시 원내대표를 반대하고 있는 20명의 공화당 강경파들은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지지했다. 전날 매카시 원내대표에게 투표한 공화당 빅토리아 스파츠 의원은 기권했다. 특히 강경파 의원들은 4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은 위대한 승리를..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10대때 노출 강요" 영화사 상대로 5억불 소송 1968년 개봉된 영화 의 두 주연 배우가 촬영 당시 감독에게 속아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며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약 6400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통신에 따르면, 영화에서 줄리엣 역을 맡았던 올리비아 핫세(71)와 로미오 역을 맡았던 레너드 위팅(72)은 촬영 과정에서 성학대, 성희롱, 사기 등을 당했다며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연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1심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후반부에 나오는 베드신에서 배우들 동의 없이 나체가 노출됐으며, 이는 영화를 연출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2019년 사망)이 배우들을 속여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독은 사전 약속과 달리 촬영 당일 두 배우에게 속옷을 입지 않고 ..
해외입양인 지원 뿌리의집, 공간 마련 위한 자선전시회 개최 해외입양인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온 사단법인 '뿌리의집'이 새 공간 마련을 위해 자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뿌리의집은 오는 7월말 20년간 무료로 사용해온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게스트하우스의 사용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야한다. 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 압구정동 로이갤러리에서 유명애 작가의 작품으로 자선 전시회를 연다. 유명애 작가는 작품 30점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금에 써 달라고 기부해왔으며, 로이갤러리(대표 양정승)도 행사취지를 듣고는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해주었다고 뿌리의집은 밝혔다. 유명애 작가는 1965년 제 15회 국전에 입선한 이후 57년간 화단에서 활동해왔다. 뿌리의집은 해외입양인들의 모국방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입양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