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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동성결혼 인정 법안 통과…공화당 12명 '찬성' 미국 상원이 29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동성간 결혼의 효력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에 따르면, 상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혼 존중 법안'을 찬성 61표, 반대 36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소속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주라도, 다른 주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은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보내져 표결에 부쳐진다. 미 현지 언론들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 다음 주, 늦어도 연말 전에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법안 통과의 중요성은 트럼프 정권을 거치면서 보수 절대 우위가 된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 관련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
우크라 "러시아 미사일 1만6천발 중 97%가 민간 표적" 나토 "러시아, 겨울을 전쟁 무기로 삼으려"…미-러시아 핵군축협정 논의, 돌연 연기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침공 이후 9개월 동안 총 1만6000발 이상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97%는 민간을 표적으로 이뤄졌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지난 9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1만600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러시아 군의 목표의 97%는 민간을 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이 보도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의 미사일 중 1만2300발 이상이 도심 지역을 겨냥한 것이었으며,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을 500발 정도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 국가와..
'트럼프 따라쟁이'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선 불복 소송 기각 당해 브라질 법원, 악의적 소송이라며 57억원 벌금 부과…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시위 이어져 브라질 법원이 대통령선거 결과에 오류가 있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 청구를 23일(현지시간) 기각했다. 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장(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속한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연합 측이 제기한 대선 투표기 특별 검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는 지난달 30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1.8% 포인트 차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보우소나루 측은 앞서 "결선투표 당시 쓰인 일부 전자 투표기에서 심각한 오작동 징후를 발견했다"며 해당 투표기에 대한 검증을 해달라는 취지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2009-2015년에 ..
美 부통령, 필리핀 방문해 중국 비판…中 "미국이 갈등 부추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필리핀을 방문해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위협과 강요"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정부가 무력 충돌 발생시 필리핀 편을 들 것을 약속했다. 미국은 또 필리핀에서 미군 이용 기지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필리핀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경쟁 구도 속에서 외교적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 가운데 성사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필리핀의 관계는 전임인 트럼프 정부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당시에 다소 약화됐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반미 감정을 표출하고 중국에 경사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있었다. 해리스 "남중국해 무력 충돌시 상호 방위 의무 발동" 약속 해리스 부통령은 20일부터 사흘간..
우크라 "서방의 러시아와 협상 압력은 항복 요구…기괴하다" 젤렌스키, 러시아군 철수 등 10대 조건 제시…"전쟁 수년 지속된다" 우울한 전망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현 시점에서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설득하려는 서방의 시도에 대해 "사실상 항복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기괴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시그널을 서방 국가들로부터 전달받았다"며 러시아에 공개 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푸틴과의 공개 협상"에 대해선 거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탈환하는 등 전세가 러시아에게 불리해진 상황에서 미국 등 서방이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젤렌스키 보좌관 "러시아로부터..
'공화당 지지' 머스크, 하루 여론조사 후 트럼프 계정 복원 정작 트럼프는 "트위터 안 돌아가"…직원 3분의 2 해고 후 쑥대밭 된 트위터 테슬러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지 채 한달도 안돼 트위터가 최대 위기에 처했다. 머스크의 "고강도 근무가 싫다면 떠나라"는 '최후통첩' 이후 이미 머스크의 구조조정으로 절반 가량 남아있던 트위터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해 핵심 서비스 엔지니어의 3분의 2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최후통첩에 답변을 하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머스크는 직원들을 상대로 본사를 폐쇄하겠다는 발언까지 했으나 돌연 18일 오전 남아있는 엔지니어들을 본사로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에 반발하는 상당수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자발적으로 퇴사를 선택하면서 '혐오표현 감시' 등 핵심 기능이 ..
"푸틴 협상 희망" 주장과 동시에 러시아, 우크라에 미사일 공격 러, 겨울 앞두고 에너지 시설 집중 파괴…젤렌스키 "푸틴 협상 원한다는 메시지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 미사일을 쏴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데사 등 남동부 지역의 기반시설 등을 공격해 시설 2곳이 파괴되고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4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공격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가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쏜지 이틀만이다. 당시 러시아의 집중 공격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쏜 미사일이 오발사로 폴란드 국경 지역에 떨어지면서 민간인 2명이 사망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었다. ..
'트럼프 월드' 붕괴? <폭스뉴스>도 트럼프 연설 생중계하다 끊어버렸다 엇갈리는 트럼프 출마 선언 반응…"결국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 될 것" 예측도 "플로리다 남자, 선언하다(Florida Man makes announcement)" 도널드 트럼프 집권 시에 가장 우호적인 논조를 보였던 보수 일간지 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이 언론은 심지어 이 기사를 16일 신문 26면에 배치했다. 트럼프 출마 선언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트럼프는 15일 현재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중 연설회를 갖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 밤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