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김근태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선읽기] 김근태를 가슴에 묻고 "2012년을 점령하라" (2012.1.2) 꼭 10년 전 일이다. 2002년 봄으로 기억된다. 그해도 대선이 있었고, 정치권 안팎은 민주당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경선을 통한 '노무현'이란 스타 정치인 탄생에 열광하고 있을 때였다. 대중을 휘어잡는 거침없는 화법, 자신에 대한 공격을 능수능란하게 되받아치는 뛰어난 임기응변력, 무엇보다 대세론을 이루고 있던 상대방 이회창 후보와 정반대인 살아온 이력과 소탈한 성격. '바람'은 거셌고, 그만큼 대중들의 '열망'도 커졌다. 두 달 간의 이 축제에 겉으론 웃었지만, 속으론 웃을 수 없었던 이들이 당시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었다.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2002년 3월 12일 7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민주화운동의 대부'인 김 고문은 당시 경선.. "노무현 탈당은 정치 희화화"(2006.6.19)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노무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일부 노선을 달리하는 김 의장이지만, 노 대통령의 탈당은 그간 새로운 당.청 관계의 정립을 모색하던 여당의 노력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이유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대통령, 역사 평가 집착 땐 독선으로 흐를 가능성" 김 의장은 19일 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임기말에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하는 악순환이 발생하면 정치가 정말 희화화된다"며 "당·청 관계는 상호 협력도 하고 견제도 할 필요가 있다"고 노 대통령 탈당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다만 대통령과 당은 서로 강조점과 시선, 시간표가 다르다"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권력 내부의 민주.. 김근태 "황우석 영웅일 때 기웃대던 건 곤란"(2006.1.3) 당 복귀를 선언하며 "표가 있을 법 하다고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하면 국민들이 볼 때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개혁노선'을 전면에 내세운 김근태 의원이 라이벌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표가 있다고 기웃거리는 현상은 없어져야 한다"며 "황우석 교수가 국민적 영웅이 돼 있을 때 그쪽에 가서 사진 찍기도 하고 그런 것은 좀 곤란하지 않냐"고 말했다. ***"우리당, 이미지만 중시…중산층·서민을 대상화"** 서울대 72학번으로 황 교수와 대학 동기인 정동영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황 교수가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직접 병문안을 가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004년 황 박사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 "선동정치, 국민분열정치 안돼"(2003. 5. 14) "다당제를 주장하는 분들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대중, 정권 재창출을 이룬 대중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다. 그래서 분열적 지역주의를 고착시킬 위험이 있다. 자신들이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 또 얼마간은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결과로 국민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점을 왜 생각하지 않나." 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분열을 전제로 한 신주류 일각의 '개혁신당' 구상에 대해 비판했다. ***"다당제, 통밥 굴리는 정치로 퇴행 가능성"** 김 의원이 신당 창당으로 인한 다당제 구도로 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명분'이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요구는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것과 동시에 분열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감성.. "김근태를 알면 그를 찍는다" 캠프는 말한다 - 김근태(2002.1.11) "아직 잘 몰라서 그렇지 일단 김근태가 누군지 알고 나면 김근태를 찍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의 경선캠프격인 한반도재단 사무실 모든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4~6%의 낮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고문측이 경선을 앞두고 기대하는 것은 김근태 고문을 알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서는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세환 언론특보는 “30분만 이야기하고 김근태를 알면 김근태를 찍는다”라는 말로 현재 김 고문의 상황을 설명했다. 캠프측은 아직 대중에게 '정치가 김근태'에 대한 인지도가 적어서 지지도가 낮을 뿐이지 일단 경선이 시작되고 후보들의 TV토론회 등을 거치면 군부정권이 왜곡한 과격한 재야인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