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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충성파'들의 반란…美 하원, 100년만에 의장 선출 실패 미국 하원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개원 첫날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과반 의석(435석 중 222석)을 얻은 공화당에서 하원의장이 나와야 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비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 하원은 제118대 의회 개원일인 3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세 차례 투표에서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날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각각 의장 후보로 추천돼 투표를 진행했으나, 1차 투표에서 제프리스 의원은 212표, 매카시 의원은 203표를 얻었다. 이 외에 공화당 강경파들이 앤디 빅스 의원에게 10표를 줬고, 나머지 9표를 기타 의원들에..
우크라 미사일 공격으로 러 군인 63명 폭사…이례적 손실 인정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를 공격해 러시아 군인 63명이 폭사했다. 2일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숙소를 고폭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로 공격해 6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6발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을 발사해 이같은 일이 일어났으며, 전사자 가족과 친지에 대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성명을 내고 "12월 31일 도네츠크 마키이우카에서 최대 10대의 다양한 적 장비가 파괴되고 손상됐다"며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가 자국군 손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피해 현장을 담은..
푸틴 "도덕적, 역사적으로 러시아가 옳다"…샴페인 신년사 젤렌스키도 신년사 "우크라, 항복하라 들었지만 자유 위해 반격 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31일(현지시간) 방송된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말했다고 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에 속한 영토에서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전쟁 상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서방이라면서 "서방은 침략을 준비하면서 평화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을 냉소적..
트럼프, 2020년 소득세 '0달러'…美하원, 세금 내역 공개 트럼프, 기부금도 '0달러'…중국 등 23개국서 금융 수익 등 발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를 거부해온 소득 및 납세 신고서가 30일(현지시간)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부터 세금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후보 때 이를 거부해왔다. 이에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트럼프 재임 시절인 2019년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이달 초 6년간의 세금 기록을 넘겨 받아 조사를 마친 뒤 개인 정보 삭제 등 절차를 거쳐 이날 대중에 공개했다고 ,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는 취임 마지막해에 연방 소득세를 한푼도 안냈을 뿐 아니라 기부금도 한푼도 내지 않았다. 대선이 있었던 2016년과 취임 첫해인 2017..
러시아·우크라이나 서로 다른 '평화협상' 구상, 성사될까? 우크라 "내년 2월 유엔서 평화정상회의 제안…단, 러시아 전범 재판소 회부가 전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탄절에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26일(현지시간) 전쟁 발발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까지 평화협상을 가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통신가 인터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내년 2월 말까지 유엔에서 세계 평화정상회의를 갖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국제 법원에서 전쟁범죄로 회부되는 것인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쿨레바 장관은 유엔을 통한 평화협상에 대해 "특정국가에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모두를 ..
"러시아군, 키이우 진격로 확보 위해 부차 민간인 학살 자행했다" NYT, 8개월간 취재 통해 '러시아 제234 공습연대' 범인으로 지목 지난 4월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물러난 뒤 제기됐던 부차 지역의 민간인 학살이 러시아의 공식 부인과 달리 실제로도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됐다고 미국 일간지 가 8개월간 심층 취재를 통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NTY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취재 내용을 담은 28분 50초 분량의 동영상도 같이 공개했다. 부차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월 3일 탈환하면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8월 부차에서 총 458명의 민간인이..
푸틴, 우크라 지원 약속 받은 美 패트리엇에 "낡은 무기" 비난 젤렌스키 미국 방문 다음날 "조기 종전 희망"…북한, 러시아 용병그룹에 무기 판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합의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목표는 전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적대행위의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지며 모든 무력 충돌은 외교적 협상을 통해 끝난다"며 "우린 이런 입장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우리를 적대하는 이들도 이런 현실을 일찍 깨달을수록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
중국, 러시아에 거리두기?…"'푸틴 이후' 대비해야" 中 전문가들 "러시아와 관계 더 실용적으로…우크라에 인도적 지원 필요"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트 푸틴' 시대가 빨리 도래할 것에 대비해야 하며 러시아와 동맹관계를 더 실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쟁 장기화 불가피…조기 '포스트 푸틴' 시대 우려" (SCMP)는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지난 17일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에서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고 러시아의 악화도 피할 수 없다"며 "이는 핵충돌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주 소장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오늘날 세계에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자 암울한 불확실성"이라며 "나는 또한 '포스트 푸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