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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수수색 이어 검찰 출두…<워싱턴포스트> "한국 보고 배워야" 트럼프, 뉴욕주 검찰 조사에 묵비권 행사…지지자들에겐 "마녀사냥" 호소하며 후원금 모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욕주 검찰청사에 출두했다.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 수사 때문이다. 지난 8일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퇴임 후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에 이은 연이은 수난인 셈이다. 전직 대통령 거주지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었다. 트럼프는 이날 4시간 동안 계속된 검찰 수사에서 오직 하나의 질문에만 답했다고 가 보도했다.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는 질문을 제외한 모든 질문에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인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로날드 피세티가 밝혔..
트럼프 "FBI, 내 금고까지 뒤져"…美 초유의 전직 대통령 압수수색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8일(현지시간) 압수수색했다. 미 수사당국이 전직 대통령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압수수색 영장은 범죄 혐의 개연성이 있을 때만 연방법원 판사가 발부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내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공화당도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거들고 나섰다.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가는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FBI, 트럼프 거주지 전격 압수수색...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막으려" 정치 공작 주장 이날 FBI의 압수..
유엔 사무총장 "세계가 핵 전멸에 가까워지고 있다"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가 핵 전멸이라는 착오와 오산으로부터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작은 오해가 인류의 핵 전멸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세계가 냉전 이후 볼 수 없었던 핵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러시아에 "위험한 핵 수사 및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정학적 무기가 새로운 고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1만3000개의 핵무기가 무기고에 있으며 허위 안보를 추구하는 국가들이 '종말의 무기'에 수천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핵확산 위험은 커지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한 방호벽은 약해지고..
한국 등 순방 나선 美 하원의장, 대만 방문 여부는 '함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순방에 나섰다. 그는 그러나 중국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친구들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오늘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고 밝혔다. 순방 대상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이다. 그러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펠로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도 대만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 간에 가장 뜨거운 외교 현안 중 하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월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시진핑, 바이든에 "불장난하면 타죽는다" 美 하원의장 대만행 검토에 강력 경고…바이든 "대만 정책 변함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죽는다"며 강력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 국가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오는 10월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기 때문에 초강경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1997년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이번이 5번째로, 28일 밤 9시 33분(미국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33분..
美,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한미 금리 역전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0.75%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고 이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5월 0.5%포인트 올린데 이어 6월과 7월에 각각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2년 반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하긴 했지만 노동시장은 강건하고 실업률은 낮다"며 "공급망 문제와..
트럼프 "나라 바로잡아야"…지지자들 "4년 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퇴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DC를 찾아 대중 연설을 했다. 2024년 대선 재출마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강력히 시사했다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면서 대선 출마에 대해 "나는 두번 뛰었고, 두번 이겼다. 두번째는 훨씬 더 잘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더 많은 세부 사항들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지난 6월말부터 진행 중인 하원의 1.6 폭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
러시아 "2024년 국제우주정거장 탈퇴...독자 정거장 구축" 러시아가 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신임 사장은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업무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2024년말 현재의 약속이 만료되는 대로 러시아는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자체 우주정거장 구축을 시작해 2030년까지 이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푸틴은 "좋다"면서 이런 계획을 승인했다고 이 보도했다. 미국, 러시아 등 16개국은 1998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이 상주하면서 수천개의 우주 실험을 하는 등 협력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냉전 후 미국과 러시아 두 우주 강대국의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도 2008년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