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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막말' 논란,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논란은 주요 외신들에도 보도됐다. 방미 중이었던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우연히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일간지 는 이에 대해 22일 윤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idiot(바보, 멍충이)"이라고 모욕하는 발언이 마이크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통신사인 AFP는 좀더 직설적인 용어로 번역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의 '이 XX들'이란 발언을 "these F**kers"로 '쪽팔려서'라는 발언은 "lose damn face"로 보도했다. AFP는 "이미 기록적인..
러 푸틴, 전쟁 7개월만에 "부분 동원령 발동" 강공 카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군 동원령을 발동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이어가면서 하르키우주를 수복하는 등 전황이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강공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서방이 "핵 공갈"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또한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분명히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는 허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현재 예비역에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 군 동원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정한 군사적 전문성과 관련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로 현..
러시아, '탈영병 최대 징역 10년' 법안 통과…군 사기저하·부패도 골치 러시아 하원이 20일(현지시간) 탈영병에 대한 형략을 두배로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부대를 탈영한 병사에 대해 최대 징역 5년이 가능했으나 이를 징역 10년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군기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 또 전투를 거부하거나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 병사나 자발적으로 항복한 병사는 최대 10년의 징역, 약탈을 저지른 병사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상원 승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된다. 이런 법 개정의 배경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군의 병력 부족, 사기 저하, 부패 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5만 명이 넘는 병력이 전사한 것으로 ..
"분노와 혐오 바탕 거짓정보 심각…비민주적 지도자가 민주적으로 선출될 것" 두테르테에 맞서 싸운 노벨상 수상 언론인 "민주주의 끝장날 수도…2년 남았다" "모든 것이 데이터다!" 202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 기자는 이 말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필리핀 언론인인 그는 독립 인터넷 언론 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민주주의와 평화의 전제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래플러는 두테르테 정권의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권력남용, 인권침해, 폭력, 권위주의 등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고, 레사는 두테르테 정권에 의해 수차례 체포, 구금되는 등 탄압을 받았다. 레사는 두테르테 정권 뿐아니라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강간 위협에 끊임없..
러 국민 가수도 푸틴 작심 비판 "국민 삶 고통스럽게 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자이자 러시아의 국민가수로 칭송 받던 알리 푸가초바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올해 73세인 푸가초바는 이날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자신의 남편 막심 갈킨이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항의했다. TV 진행자이자 코미디언인 그의 남편 갈킨(46)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발언 등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6일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적됐다. 러시아에서는 외국의 자금지원을 받아 러시아 내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 언론매체, 개인 등을 외국 대행기관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푸가초바는 "나도 조국의 번영과 평화로운 삶, 발언의 자유,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 중단 등을 바라는 청렴하고..
우크라 간 교황 특사 일행도 총격…"민간인 시신 집단매장·'전기고문 시설'도 발견" 우크라 하르키우 이줌 등 수복 지역서 민간인 학살 의혹 쏟아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특사 일행이 우크라이나에서 총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바티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 특사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전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인근에서 미니버스에 구호 물품을 실고 지원 활동을 하던 중에 러시아군의 총격이 시작돼 급히 피신했다고 이 보도했다. 다행히 특사 일행 중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했던 지역에 대한 탈환이 시작된 가운데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민간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18일 브리핑에서 경고했다. 영국 국방부는..
영국 왕실의 훔친 다이아몬드, 콩고인의 잘린 손목, 머스크의 우주여행, 그리고 [프레시안 books] 지난 8일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타계를 계기로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던 여왕의 온화한 이미지 속에 가려진 과거 제국주의 역사가 재조명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영국 왕관에 박힌 105.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코이누르'는 과거 식민지인 인도에서 강탈한 것이라며 이제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해시태그(#KohinoorDiamona)와 함께 올라오고 있다. 또 1950년대 케나 학살 피해자 후손들도 여왕의 죽음을 애도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개월 뒤 있었던 케냐 마우마우족 독립운동으로 반란에 가담했다는 명목으로 수년에 걸쳐 42만 명이 학살당했다. 케냐 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은 영국으로부터 ..
트럼프 측근이 던진 폭탄 '낙태금지법', 11월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의원을 꼽히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연방 차원에서 임신중지술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24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한 보수 대법관들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헌법상 권리로 보장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뒤집은 것은 기독교 극우세력(복음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오랫동안 보수성향의 연방대법원 판사 숫자를 늘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연방대법원을 통한 보수적 가치의 제도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문제는 복음주의 세력의 오랜 숙원의 달성이 정치적으로는 공화당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8월 보수 텃밭인 캔자스주에서 주민투표 결과 임신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