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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에 또 가스 공급량 절반 줄이기로…독일 '발끈' 러시아가 또 독일 등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혀 관련 국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은 25일(현지시간) 정비 작업을 이유로 노스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대폭 눌이겠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지난해 공급량의 40%에 달하는 일일 가스 공급량이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앞서 러시아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가스 터빈 고장 등을 이유로 열흘간 중단했다가 지난 21일 재개한 바 있다. 독일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제한할 기술적 이유가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경제제재를 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량을 더 줄이겠다는 것은 겨울을 앞두고 유럽이 가스..
젤렌스키 "외교 노력 안해? 푸틴은 3년간 내 전화조차 안받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은 러시아군에 휴식을 제공할 뿐이라며, 러시아군 점령지를 모두 되찾기 전에는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WSJ)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 후에도 지정학적 확장 정책을 추구한 옛 소련의 주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보는 러시아 군에게 일시적 휴식을 준 뒤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이런 '휴전 거부' 입장이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경험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독일과 프랑스 주도로 민스크 협정을 체결하며 휴전을 했다. 민스크 협정은 '즉각 휴전과 러시아 병력 철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돈바스 재..
노벨상 받은 크루그먼이 尹정부에 조언한다면 "부자감세는 좀비야!" [프레시안 books] 개인적으로 '좀비 영화'를 싫어한다. 사람들이 좀비와 싸우다가 일부는 좀비로 변하고 주인공을 포함해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좀비를 소탕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너무 단순화했지만 좀비 영화는 이 줄거리 패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게다가 좀비는 잘 죽지 않는다. 다 죽은 줄 알았던 좀비 중 한명이 되살아나면서 속편이 시작된다. (폴 크루그먼 지음, 김진원 옮김, 부키 펴냄)라는 헐리우드 영화를 연상시키는 제목의 책은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좀비' 경제정책이 어떻게 지난 수십년간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지 통렬하게 비판한다. 폴 크루그먼은 노벨 경제학상(2008년) 수상자이자 경제학자들도 인정하는 경제학자다. 그는 에 20년 넘게 '폴 크루그먼 칼럼'을 연재하는 등 대표적인 미국의 '공적 지식..
푸틴, 에너지 무기화…유럽에 가스 공급 재개 후 '밀당' 사우디 왕세자와 전화 통화도…"국제 원유시장 상황 검토"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등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스프롬은 터빈 수리를 이유로 독일 등 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열흘간 중단했었다. 그러나 송유관은 여전히 40%의 용량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유럽 관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가스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부총리는 이날 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유·가스 위기 속에서 에너지 생산국으로서의 영향력과 자원을 유럽을 협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국으로서 러시아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
美 "러시아 2014년 낡은 교본 재탕"...푸틴 출구전략? 러시아 "서방이 무기 지원 계속하면 우크라 남부로 점령 범위 확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병합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점령한 영토를 병합하는 방안을 9월 지방선거와 연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를 언급하며 "러시아는 우리가 2014년에 본 것과 매우 유사한 병합 교본을 실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 정부가 케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내 여러 지역을 합병할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한 뒤 국민투표를 실시해 크림반도 주민 90%이 러..
푸틴, 이란과 '반미연대'…"러시아와 이란, 서방 속임수 경계해야" 이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사실상 지지…미국 "러시아 고립 보여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이란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군사작전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으며 미국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유했다. 이란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이란, 튀르키예(터키)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하메네이는 "서방이 독립적이고 강한 러시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가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푸틴에게 "나토에 대한 길이 열려 있었다면 나토는 어떤 한계와 경계도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서방 동맹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탈취한 크림반도를 키이우의 지배하에 되돌려놓기 위해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
푸틴, 이란 방문해 튀르키예와 '3자 회담'…드론 제공 논의할 듯 푸틴, 바이든 떠나자 중동 방문…우크라이나 영부인은 미국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이란을 방문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19일 이란을 찾아 세예드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다. 또 푸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이란을 찾는다. 중동 내에서 양국의 외교 기싸움을 벌이는 격이다. 은 푸틴의 방문이 러시아가 수년간 중동에 대한 군사·외교적 개입을 통해 얻은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인다는 것..
영국 참모총장 "푸틴의 건강 악화설이나 실각설은 희망 사항"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는 '신병 확보', 우크라는 '반역' 골머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된 전쟁이 150일 가까이 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내부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군 사기가 저하되고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병력과 장비를 맞추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무원들의 반역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정부 고위 인사 2명을 해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참모총장은 푸틴의 와병설이나 실각설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며 "푸틴 정권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신병 확보 어려움으로 장비 운영 못해" 토니 라다킨 국방 참모총장은 17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분명 막강하지만 숫자상, 사기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