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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우크라 스캔들' 고발장..."트럼프, 외국에 대선 개입 요청" "트럼프의 행위, 국가 안보 위협"...줄리아니 "공익제보자가 거짓말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했다는 의혹의 시작점이 된 미 정보기관 관료의 고발장이 2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기밀해제된 뒤 미국 하원의 정보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A4 용지 9장 분량의 이 고발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외국으로부터의 간섭을 요청하기 위해 대통령 권력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나는 복수의 미국 정부 관료들로부터 정보를 받았고, 이같은 '긴급한 우려'에 대해 보고하려고 한다"고 적혀 있다. 이 고발장은 미 상원 정보위원장과 하원 정보위원장에게 보내졌다. 고발장은 특히 "외국의 간섭은 대통령의 주요한 국내 정치..
[전문] '우크라 스캔들' 녹취록...트럼프의 두 가지 청탁 확인 트럼프, 5번이나 "법무장관과 내 변호사가 전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지난 7월 25일 전화 통화 녹취록이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백악관의 녹취록 공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신이 정치적 경쟁자 중 한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툰베리, 트위터 자기 소개글 바꿔 트럼프에 '한방' 툰베리,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라는 트럼프 발언 그대로 옮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소개 문구를 바꿨다.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아주 행복한 어린 소녀." ▲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 문구를 자신의 트위터 소개글로 바꾼 툰베리ⓒ툰베리 트위터 갈무리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밤 이날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있었던 툰베리의 연설에 대해 평가하면서 트위터에 올린 문구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기후변화에 대해 부정하면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문제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규제책을 반대해왔다. 그가 취임한 후 미국은 파리 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툰베리는 이날 짧지만 강렬한 연설을 했다. "당신들이 어떻게 감히 이럴 수 있냐"며 "사람..
트럼프, 툰베리 조롱 "행복한 소녀처럼 보여" 트럼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14분 만에 자리 뜬 뒤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조롱하는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툰베리 연설 일부분을 올려놓은 뒤 "그녀는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 툰베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정작 툰베리는 이날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에서 "어떻게 당신들이 감히 그럴 수 있냐?(How dare you?)"라고 시작하며 기후위기에 전혀 대처하지 않는 세계 정상들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격정적인 연설을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가 올려놓은..
트럼프 "공정하기만 하면 내가 노벨상 받을 것" 국내 정치에서 궁지 몰린 트럼프, 유엔에선 '평화적 중재자' 이미지 노려?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그들이 공정하게만 준다면 내가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만났을 때, 파키스탄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파키스탄 대치정국을 중재하는 방안을 질문하면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면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흔쾌히 동의하며 "만약 그들(노벨상선정위원회)이 공정하게 준다면 (내가 받겠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전임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것과 관련해 "..
트럼프, 김정은 질문 나오자 다른 기자에 "조용히 해봐" 기자들 만나 "김정은과 곧 만날 수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곧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질문이 나오자 다른 기자들에게 "조용히 하라(You, quiet!)"고 말한 뒤 답변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도 "최소한 지난 3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5분(한국 시각으로 24일 오전 6시 15분)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
트럼프, 정면돌파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바이든 얘기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권력 남용" vs. 트럼프 "바이든이 거짓말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다시 대형 정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중 한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을 조사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이 지난 7월 25일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논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나눈 대화는 당선 축하 인사와 부패에 대한 것,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과 같은..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3년간 가장 좋은 일" "미국은 지난 50년간 북한에 이용만 당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최소한 지난 3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VOA'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나는 이것이 아주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지난 50년간 이용만 당해왔고 얻은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전과 다른 관계를 갖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것은 작동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