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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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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절대 탈당 안 한다" (2002.7.31)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백지 신당론'과 관련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가 먼저 사퇴하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후보로서 흔들리지 않고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해 선(先)후보 사퇴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 후보는 "훌륭한 경쟁자가 나타나면 조그만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틀을 가지고 재경선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재경선은 존재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盧 "과거 회귀적 신당엔 참여 안 한다"** 노 후보는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미래로 가는 신당이라면 참여하겠다"며 "신당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밝혀지는 대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한 대표의 '백지 신당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 후보는 "한 대표와 사전협의에..
노무현과 정몽준이 손 잡는다면···(2002.7.26) 정몽준 의원이 25일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 한화갑 대표와 만났다. 월드컵 이후 정 의원의 주가가 뜨고, 민주당 내에서 공개적인 '영입론'이 거론된 이후 첫 만남이다. 이날 만남은 정 의원이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이연택 공동위원장과 함께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방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 의원은 최근 월드컵 개최 도시 순방과 아울러 지난 23일 자민련을 시작으로 각 정당을 감사방문 중이다. 이날이 민주당 순서였던 셈이다. 형식상 자연스런 만남이다. 그러나 이날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한화갑 대표, "정 의원이 노 후보 성원해 달라"** 대화의 시작은 덕담이었다. 먼저 정 의원이 사의를 표하며 "축구팀은 4강을 달성했으나 민주당은 4강이 아니라..
김무성, ‘대통령 유고가능성’ 발언 파문(2002.7.13) 한나라당 김무성 대통령후보비서실장이 12일 미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대통령 유고 가능성을 언급,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여건상 미 정보기관에 많은 정보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 정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대통령 유고 가능성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장상 총리서리 임명과 관련, "김 대통령이 아파서 병원에 드러눕게 되면 총리가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데 국방을 전혀 모르는 여성이 총리를 맡게 돼 걱정된다"면서 "여성 총리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해교전으로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당초 장 서리 임명을 강하게 비판하려 했는데 여성단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자제하고 있으나 국회 인사청문..
“鄭ㆍ朴, 누구든 도전 받겠다” 노무현의 두번째 카드, '완전 개방형 후보 재경선'(2002.7.10) "박(박근혜 의원), 정(정몽준 의원) 등을 대안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 누구든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두 번째 카드를 빼들었다. 노 후보는 9일 중앙인사위를 방문한 직후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8.8 재보선 후 재경선 방법과 시기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후보 재경선은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노 후보가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후보 재신임을 하면서 재경선 실시 문제는 강제 조항없이 사실상 당 지도부와 노 후보에게 일임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재경선 문제는 당발전 및 쇄신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부대조항을 남겼으나 재경선 자..
“노무현 월드컵 응원에 나서라”(2002. 6.14)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4일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한국-포르투갈전을 자택에서 TV를 보며 응원할 계획이다. 당초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던 노 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일정을 바꿨다. 이는 지방선거 유세기간 한국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광화문 등을 찾아 길거리 응원전을 나섰던 것을 볼 때 이례적인 결정이다. 노 후보는 지난 달 26일 프랑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은 광화문에서, 4일 대폴란드전은 부산역 광장에서, 10일 대미국전은 잠실경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거리 응원전을 펼쳐 '서민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누가 진정한 서민후보냐'를 놓고 논쟁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달 26일 프랑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노무현, “국민의 분노, 뼈저리게 느꼈다”(2002. 6.14)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14일 오전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 여러분의 채찍질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노 후보는 영남지역에서 전패한 것에 대해 "약속한 바와 같이 대통령후보직에 대해서는 재신임을 받겠다"며 "절차와 방식은 당에 일임할 것"이라면서 "영남권은 역부족이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국민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저는 일련의 부패사건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뼈저리게 느꼈으며 그리고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였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온 저력있는 정당이며 반드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노무현 '조-한 동맹' 발언 파문 (2002. 6.1) 현재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6.13 지방선거를 자신과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간의 대결구도로 몰고가 위기를 돌파하려는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조선일보와의 대립전선을 다시 한번 명확히 세웠다. 이번엔 '조-한 동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면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을 한데 엮어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1일자 보도를 통해 "노 후보가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노무현 "조선일보처럼 천황폐하 모시고 살지 않았다"** 노 후보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시흥시의 진념후보 정당연설회 연설에서 조선일보를 겨냥, "`빠순이'는 고상한 말이고 `깽판'은 비속어냐"며 "이회창 후보는 정부 정책을 두고 `망나니'같은 인사..
노무현 “검찰에 나를 물먹이는 세력 있다” 주간 뉴스메이커 인터뷰, "검찰내 이회창 지원세력 있다"(2002.5.2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내에 나를 물먹이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주간 '뉴스메이커'가 28일 보도했다. 노 후보는 지난 25일 '뉴스메이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TPI로부터 제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내용을 흘금흘금 흘리는 게 문제"라면서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이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를 십수 차례나 만났는데 윤 의원은 조사하지도 않고 나는 (최씨) 이름도 기억 못하고 달빛 그림자 스치듯이 봤는데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