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플

(408)
[단독인터뷰] "정몽준과 나, 걸어온 길이 다르다"(2002.9.23) "내 손으로 선을 긋고 싶지는 않다. 원칙을 말할 뿐이지 원칙을 적용한 결과가 어떤가에 대해 미리 안 되는 쪽으로 내가 선을 긋고 싶지는 않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23일 프레시안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몽준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노 후보는 "후보라는 자리가 내 맘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다른 사람은 도저히 대체하거나 위임할 수 없는 내가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 있다"며 정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정 의원과의 접점보다는 차별지점을 더 많이 언급했다. 대선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로 '정치개혁'을 꼽은 노 후보에게 "정몽준 의원이 주장하는 정치개혁과 어떤 차별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와 함께하는 사람이 누..
"민주당도 혁명적으로 개혁하겠다" 노무현 선대위발족 기자회견, '돌파형' 선대위 인선 발표(2002.9.1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18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선대위 주요인선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대선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겸 선거대책 집행위원장에 정대철 최고위원을 임명함으로써 사실상 반노 및 비노 진영을 선대위 구성에서 배제했다. 노 후보는 또 "이제 재경선은 없으며 후보단일화나 당대당 통합 등 후보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결정도 저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당내 반노-비노 진영의 탈당 압력에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반노ㆍ비노파 선대위 인선서 배제** 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
"소박 맞은 노무현?"(2002.9.16) "소박맞은 노무현 후보." 지난 15일 한나라당이 발표한 논평 제목이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고사하고 선대위와 당을 2원화하기로 두 사람이 합의한 것을 비꼰 표현이다. 노 후보측은 18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 구성 원칙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선대위나 당 공식기구를 이원화하기로 한 이상 선대위에게는 실질적인 예산 집행권이 없어 무력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게다가 16일 김원길 의원 등 비노 중도파 중진 등이 "추석후 대거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추진위(위원장 김영배)가 이날 해산을 결의하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민주당은 사실상 분당 위기에 처해 있다. 노 후보 입장에서 보면 사면초가의 위기다. ***한 대표측, "..
'개혁 정면돌파'냐 '反昌연대 판짜기'냐? - 노무현(2002.9.9) 대선 D-100일을 맞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최대 고민은 '어떻게 노풍(盧風)을 재점화할 것인가'다. 민주당은 신당 창당을 둘러싼 친노(親盧)-반노(反盧) 진영간 세 다툼으로 시끄럽다. 하지만 노 후보의 관심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는 듯 보인다. '통합신당'의 현실화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노 후보의 낙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내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대선체제로 정비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차적 변수다.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바닥으로 떨어진 노 후보의 지지율을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느냐는 것이고, 노 후보는 지금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다. 개혁성을 앞세워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인가. 아니면 정몽준 의원과의 막..
'노무현 지지' 개혁신당 창당 추진(2002.8.29)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운동이 정당 창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사평론가 유시민씨 등이 주도하고 있는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실무기획단'은 28일 재야 개혁세력들이 최근 민주당 신당 논의, 제3신당 창당 추진 등과 별개로 독자적인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후보 지지", 민주 신당과 합당 추진 시사** 실무기획단의 유시민 공보담당 기획위원은 "정몽준 신당이나 이인제 의원 등의 제3신당은 당면 한국정치의 최대과제인 지역분열 극복과 국민통합, 개혁의 지속적 추진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정략적 이합집산"이라면서 "이러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주개혁세력이 주도하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기획위원은 또 "올 12월 대선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노무현 후보..
출판계에서는 노무현이 대통령? ‘노무현 서적’ 14종 출간, 4권 이상 더 나올 듯(2002.8.26) , , , , , , , , , ... 출판계에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다. 지금까지 나온 노무현 관련 서적은 모두 14종. 앞으로도 4-5권의 책이 더 나올 예정이다. 최근 노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판매고가 많이 떨어졌지만 1만권 이상 팔린 책도 4권이나 된다. 국내에서 한 정치인을 주제로 이처럼 많은 책이 짧은 기간 안에 쏟아져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도 정치인 스스로 자신의 선전을 위해 펴내는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더욱 특이한 현상이다. ***"노무현의 상품성과 대중성에 기인한 현상"** 을 낸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 임형욱 대표는 "노무현 서적 출판 붐 현상은 정치인 노무현이 가지고 있는 상품성과 대..
노무현 자택 개방 기자회견 (2002.8.19)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통령후보가 된 후 처음으로 18일 자택을 공개하며, 정가의 최대화두인 신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이인제 의원진영의 탈당을 막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주위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몽준 의원과의 대통령-총리 권력균점 카드에 대해서도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그러나 정몽준 의원에 대해 호의적 평가를 하면서 국민경선 참여를 재차 촉구함으로써, 정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그와의 권력균점 등 구체적 연대방안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배 고파 밥 달라면 줄 수도 있으나 밥상 엎자는 데는 응할 수 없어"** 노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자택에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부인 권양숙 여사가 마련한 비빔..
노무현 지키기, 유시민이 나섰다 (2002.8.12) "국민후보 노무현 우리가 지킨다." 민주당에서 신당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후보직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구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왔던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씨, 시사평론가 유시민씨 등은 13일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2천5백인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시민운동'을 공식 제안,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노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라 2백만명의 국민이 참여해 선출한 국민후보이며, 정책과 노선을 달리하는 정치세력들이 정파 이익을 위해 무원칙하게 손잡는 구시대적 신당 시도를 용납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각계 여론 주도층 2천5백38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