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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 합의 (2002. 11. 15)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가 15일 밤 회담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 대선 구도가 급변했다. 두 후보는 이날 밤 10시30분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약 2시간에 걸쳐 회담을 가진 뒤 16일 새벽 0시 40분 대선후보 등록일인 오는 27일까지 TV토론과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등을 골자로 한 8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든 두 사람은 단일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합의했으며 "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정치혁명을 이루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실무협상에서 정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단일후보로 누가 결정되든 이회창 후보에 뒤지..
후보단일화 방식 盧-鄭 만나 담판짓기로(2002.11.14) "후보들이 직접 만나 단일화 방식 담판짓자."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은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단일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내린 결론이다. 협상팀을 통한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고 후보회동에서 단일화 방식을 직접 결정짓자는 것이다. 양측은 14일 오전 후보회동을 위한 준비접촉을 갖고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회담 일정과 의제, 방법 등을 논의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회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빠르면 15~16일중 노무현-정몽준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鄭, "부담없이 여러번 만나자"** 민주당 이해찬 협상단장은 13일 밤 "후보들이 만나기 전까지는 협상팀 가동을 중단키로 통합21 이철 협상단장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후보회담 의제에 대해 "원칙에 대한 합..
정몽준 "盧후보, 둘이 만나 담판짓자"(2002.11.12)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는 12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후보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속히 후보회담을 갖자고 전격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 방안 도출을 위한 협상단끼리의 얘기에 부담이 있다면 둘이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후보단일화 방안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다고 하나 기술적 문제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며, 협상단에서 계속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노 후보와는 13대 국회 때부터 같이 일해 왔으나 둘이 만나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 만큼 가까운 시일내 노 후보와 만나 격의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후보단일화를 꼭 이루기 위해, 또 후보단일화가 달성된 뒤 두 사람이 힘을 합치기 위해 서로 만나 정치현..
노무현 "국민경선 포기", 후보단일화 급진전 (2002.11.11)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국민경선 요구를 포기하고 그동안 정몽준 후보가 주장해온 TV토론후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 방식을 전격수용함에 따라 단일화협상이 새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노무현, "저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단일화를 요구한다"** 노무현 후보는 10일 "전국 8개 권역에서 TV 토론을 거친 뒤 25일까지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 4~5개를 통해 여론 조사를 실시해 단일화하면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노후보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10일밤 전남 순천의 한 호텔 숙소에서였다. 노 후보는 이날 MBC 9시 뉴스가 방송한 대선관련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지지율이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에게 3.2% 뒤진 19.5%로 나타나자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은 뒤 '결단'을 털어놓았다고 ..
"DJ 최선 다하라" 盧 , 청와대에 직격타(2002.10.30)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30일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국정원 도청문제, 군사비밀유출, 검찰수사 등을 볼 때 레임덕 현상이 극에 달했다며 "임기말까지 대통령이 최선을 다하라"고 쏘아부쳤다. 노 후보의 이날 기자간담회는 전날 선대위 본부장단 워크숍에서 논의한 결과를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를 갖는다. 워크숍에선 그동안의 대선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당 내분과 외부인사 영입, 대국민 접촉, 현안 대응, 김대중 대통령과의 관계 등 주요 분야에서 중요한 전략수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자연대 무산 이후 후단협의 탈당 움직임이 흐지부지되는 등 민주당내 기류가 노 후보 중심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는 점,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 하락과 노 후보 지지율 상승의 결과 대선구도가 2강1중 구도에서 ..
노무현 "정권 말 재벌개혁 후퇴 바로 잡아야" (2002.10.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8일 경실련 주최 '대선후보 정책검증-경제토론회'에 참석해 재벌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밝혔다. 이날 노 후보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 즉각 도입 ▲계열분리 청구제도 도입 ▲출자총액제한제도 유지 ▲상속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로 강화 ▲사외이사 경력기준 등 강화 ▲금감위원장ㆍ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 대상 포함 등 개혁적 정책들을 내놨다. 정책내용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정몽준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노 후보는 또 후단협 구성 등 민주당 내분 사태에 대해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안되면 안되는 대로 상황을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망친 정치판을 제대로 개혁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동의하지 못하고 따로 가겠다면 감수하겠다"며 반노ㆍ비노 세력과의 결별 가능성을 시..
反盧 34명, 후보단일화기구 발족(2002.10.4) 민주당내 반노ㆍ비노파 의원 34명이 4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추진기구를 공식발족시켜 민주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노ㆍ비노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대통령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를 공식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김영배 상임고문을 선정했다. 후단협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34명의 현역의원 외에도 26명의 현역의원이 모임에 대해 백지위임했으며, 후보단일화 취지에 서명한 의원은 7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34명 외 의원들의 명단은 밝히지 못했다. 후단협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에게 오는 7일까지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후보단일화를 거부할 경우 내주 중반께 당무회의를 소집해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 후보측이 이..
노무현 "청와대-중앙부처 충청권 이전"(2002.9.30)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이 30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렸다. 노 후보측은 이날 선대위원장으로 이미 임명된 정대철 의원 외에 개혁성향의 조순형, 정동영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다. 또 상임고문에 국회의장 출신의 이만섭 의원도 새로 포함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화갑 대표 등 현역의원 50여명을 비롯, 함세웅 신부, 노혜경 부산대 교수 등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저는 이 순간부터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민후보로서 원칙과 소신에 따라 대선승리를 향해 정정당당하게 매진하겠다”며 “이제는 당도 후보도 하나일뿐”이라며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개혁성향 조순형ㆍ정동영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노 후보측은 이날 선대위원장으로 개혁성향의 조순형, 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