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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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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라 바로잡아야"…지지자들 "4년 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퇴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DC를 찾아 대중 연설을 했다. 2024년 대선 재출마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강력히 시사했다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면서 대선 출마에 대해 "나는 두번 뛰었고, 두번 이겼다. 두번째는 훨씬 더 잘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더 많은 세부 사항들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지난 6월말부터 진행 중인 하원의 1.6 폭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
미국의 분열과 신냉전…윤석열, 네오콘 참모들로는 위험하다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②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 뿐아니라 공화당에게도 '골칫거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의 '몸통'이다. 2020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를 뒤집으려고 했고 1월 6일 의회 폭동은 사실상 대통령이 개입된 '반란'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되는 사건이다. 이처럼 미국이 자부하는 민주주의 질서를 크게 훼손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비정상적인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을 견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지지자들이 결집해 결과적으로 영향력이 증대하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공화당 ..
50년만에 뒤집힌 美 임신중지권…트럼프 공약 실현시켜준 연방대법원 바이든 "오늘은 미국에 슬픈 날"…26개주에서 임신중지 금지될 듯 미국 연방 대법원이 24일(현지시간)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임신중지를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공식 폐기했다. 연방대법원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여성의 임신중지를 헌법상 권한으로 인정해왔다. 여성의 임신중지는 이제 각 주의 법에 따르게 된다. "여성의 선택권이 기본권"이라고 주장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후 백악관 연설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에 슬픈 날이지만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이 문제를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서 의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출됐던 판결 초안 그대로 결정...사실상 ..
미 총기 난사 생존 11세 학생 의회 증언 "그는 교사 머리를 쐈다" 유밸디 병원 의사 "AR-15 총탄에 아이들 몸 부서지고 살 찢겨져" "총격범은 선생님께 '잘 자요(Good night)'라고 말하고 머리에 총을 쏘고, 반 친구들과 화이트보드를 쐈어요."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기 참사 생존자인 4학년 미아 세릴로(11세)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증언을 했다. 지난 5월 24일 롭 초등학교에는 18세의 총격범이 침입해 19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를 죽였다. 그는 이날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의 총기 폭력 청문회에서 방영된 화상 증언에서 또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까봐 두렵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너는 또 학교 총기 난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힘겹게 증언을 하던 미아는 고개..
美 공화당 지지자 절반이 '총기 규제 강화' 찬성하지만…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 후 급등…유밸디 출신 헐리우드 배우 백악관 찾아 총기 규제안 호소 미국 텍사스주에서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최악의 총기 참사 발생 후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간지 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 중 50%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5%에서 두자리 수 이상 급등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86%로 압도적 다수였다. 전체 응답자의 69%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0%에 불..
'親 트럼프' 그린 의원 "텍사스 총격범은 FBI가 길들인 트랜스젠더" 음모론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 불리는 극우 정치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 의원이 최근 발생한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대한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나섰다. 극우 세력이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해 벌이는 '문화전쟁(Culture war)'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총기 규제' 문제다. 이들은 수정헌법 2조에 명시돼 있는 '총기 소지 권한'을 개인의 자유권으로 등치시켜 신성 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전미총기협회(NRA)의 로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총기 문제가 '정체성의 정치'의 한 범주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8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유령총(소비자가 부품을 사들려 손수 제작하는 총)' 제한 등 총기 규제안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통령 서명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행정명..
바이든, 총기난사 현장 방문 추모…트럼프, 총기박람회서 춤추며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유밸디 학교 총기 난사 현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유밸디 롭 초등학교 현장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참사 현장에 도착해 학교 앞에 조성된 추모 공간에 꽃다발을 놓고 머리를 숙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롭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 관계자 등을 만났다. 그는 희생자 및 생존자 가족들을 비공개로 면담하기도 했다. 천주교 신자인 바이든은 유밸디에 있는 성당에서 거행된 추모 미사에도 참석했다. 바이든은 성당에서 나오는데 한 시민이 "뭐라도 하라"고 소리치자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바이든은 28일 델라웨어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도 롭 초등학교 총..
美 텍사스 초등학교서 고교생이 총기 난사…21명 사망 용의자도 사망…FBI "美 총기 난사 전년에 비해 52% 증가"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9명과 성인2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Robb Elementary)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사망자가 늘어나 학생 19명과 성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유밸디의 한 고등학교 학생인 18세 용의자도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는 "용의자는 끔찍하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총을 난사해 14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권총과 라이플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