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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법 최고 집행관"...법 위의 트럼프? 로저 스톤 재판 개입에 이어 측근 대거 사면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인 로저 스톤 재판에 개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나는 전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사실 국가의 최고 법 집행관(chief law enforcement officer of the federal government)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나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사퇴 논란으로까지 번진 로저 스톤 재판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개입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7개의..
트럼프의 '로저 스톤 구하기'에 차질 생기나? 트럼프 킹 메이커 로저 스톤은 누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로저 스톤의 창조물이다."(뉴요커 기자 제프리 투빈) 뉴욕의 부동산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에게 1987년부터 대통령 출마를 종용했던 이가 미국에서 '더러운 사기꾼', '가장 비열한 정치컨설턴트'라는 평을 받는 정치컨설턴트 로저 스톤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에서 스톤은 "철저한 무명보다는 악명이 낫다.(It's better to be infamous than never to be famous.)"는 말을 '스톤의 법칙'으로 꼽았다. "정치는 못 생긴 사람들을 위한 쇼 비지니스"라고 말하는 스톤이 추구하는 정치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이기고 권력을 쟁취하는 게임이다. 스톤은 자신의 등에 닉슨 전 대통령 얼굴을 문신으로 새길 만큼 닉슨 ..
"블룸버그, 힐러리 러닝메이트로 검토" 보도 파문 드러지리포트 보도, 블룸버그 캠프는 "추측 보도"라 밝혔지만 부인 안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중도 진영의 선두주자로 여겨졌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중위권 후보로 추락하자 중도 진영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월 16일 전국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리얼 클리어 폴리틱스), 14.2%의 지지율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3.6%), 조 바이든 전 부통령(19.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인터넷매체인 는 ..
트럼프, ‘성 상담가’ 글 3회 리트윗 논란 대선 앞두고 하루에 256개 리트윗...트위터로 공격적 선거운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찬양하는 성 상담가의 글을 지난 한달 동안 세 차례나 리트윗해서 망신을 당했다.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캘리포니아의 성 상담가 던 마이클(여성)이 쓴 "트럼프 대통령이 있어서 국민들은 행복하며, 그가 얼마나 푸대접 받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글을 리트윗했다. 마이클은 하루에도 3-4건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 글을 올리는 열성 지지자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후 마이클의 글을 세 차례나 리트윗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가 리트윗한 마이클의 트위터 계정이 ‘@SexCounseling’이며, 그의 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커플들을 위한 자극적인 애무법" 같이 성인 전용 등급(..
민주당에 '대선 후보 샌더스'는 악몽? [2020년 美 대선 읽기] 뉴햄프셔 경선 '샌더스 1위'를 둘러싼 복잡한 시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2월 3일 아이오와주, 11일 뉴햄프셔주, 2차례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아이오와에서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에게 득표율 0.1% 차이로 뒤지는 안타까운 2위를 기록했고, 뉴햄프셔에서는 부티지지 전 시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단순 득표수만 놓고 보면 샌더스 의원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모두 1위를 했다. (미국 대선 경선은 복잡한 방식의 득표율 계산과 대의원 배분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결정짓기 때문에 현재 등록 대의원 수를 기준으로 보면 부티지지 시장이 23명, 샌더스 의원이 21..
트럼프, "블룸버그는 인종차별주의자" 비난...왜? [2020 미 대선 읽기] 트럼프가 두려운 상대는 블룸버그와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주자인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1일(현지시간) 서로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설전을 벌였다. 선공은 트럼프 대통령이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블룸버그 전 시장이 뉴욕시장으로 재임하던 때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불심검문(Stop and Frisk)' 정책을 문제 삼고 나섰다. 그는 2015년 블룸버그 전 시장이 불심검문 정책에 대해 옹호하는 내용의 음성 녹음 파일을 올리면서 "와우, 불룸버그는 완전히 인종차별주의자다!"라고 평했다. 이 녹음에서 블룸버그는 "아이들의 손에서 총을 뺏는 방법은 벽에 몸을 붙이게 하고 몸 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극우들의 '워싱턴 시위'가 예사롭지 않은 이유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대통령과 '백인 인종주의' 2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시내에서 예사롭지 않은 시위가 열렸다. 이날 오후 4시 워싱턴DC 유니온 스테이션 인근에서 백인 민족주의자 단체인 '애국전선(Patriot Front)'이 행진을 벌였다. 'WUSA90' 보도에 따르면, 집회 참석자들은 소매에 성조기가 달린 긴팔 윗도리에 베이지색 모자를 단체로 맞춰 입고, 복면과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성조기 깃발을 들고 "미국을 되찾자(Reclaim America)"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인근 월마트까지 행진을 벌였다고 한다. 이 단체는 지난해 6월에도 워싱턴DC와 위스콘신에서 유사한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당시 'USS 리버티호 피습사건' 52주년을 기념하기..
"아이오와, 트럼프에 맞서는 민주당 결집력 확인했다"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코커스 재앙, 터질 게 터졌다" 2020년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출발부터 민주당은 '폭탄'을 맞았다. 민주당은 3일 저녁 7시(현지시간)부터 시작한 아이오와 코커스(경선)에서 개표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경선 결과를 당일 발표하지 못하고, 다음날 오후 5시에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오후 5시 62%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피트 부티지지 후보(26.9%), 2위는 버니 샌더스 후보(25.1%),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18.3%), 4위는 조 바이든 후보(15.6%), 5위는 에이미 클로버샤 후보(12.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부터 새로 도입한 집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바로 잡느라 결과 발표가 늦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