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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9.11 같은 일주일"...미 코로나 사망 1만명 목전에 "앞으로 1주일이 대부분의 미국인이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다. 우리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진주만 피습 사건과 (2001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건물 등이 공격 당했던) 9.11 테러와 같은 순간이 될 것이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 서비스단(PHSCC) 단장, 5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 "우리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신규 환자 발생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사망자의 감소를 1-2주, 혹은 그 이상 늦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죽음이 이어지는 것을 볼 것이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불행히도 이번 주는 나쁜 한 주가 될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ID) 소장, 5일 CBS 인터뷰) 트럼프 "세계대전 때처럼 많..
코로나 사태로 실종된 대선 레이스..미 민주당 8월로 전대 연기 "코로나 사태로 화상 전당대회가 될 수도"....민주당 일각, '존재감 제로' 바이든에 비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7월에서 8월로 한달 가량 연기됐다. 민주당은 2일(현지시간) 당초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 예정이던 전당대회를 8월 17일로 미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당 수의 주가 4,5월에 예정돼 있던 경선 일정을 6월 이후로 미루면서 전당대회도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전당대회 책임자인 조 솔모네스는 성명을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한 불확실성의 분위기에 비춰볼 때 안전하고 성공적인 전대를 열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전대 참석자들 및 개..
트럼프, '아무말 대잔치' 브리핑에도 지지율 오르는 이유? [2020 미 대선 읽기] 코로나 사태를 선거에 활용하고 있는 트럼프 vs. 행방불명된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을 싫어한다. (WP), (NYT), CNN 등 대다수 언론들이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성향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 기자회견에서 CNN 짐 아코스터 기자 등과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으며 "당신은 끔찍한 인간"이라는 말을 아코스터 기자에게 대놓고 했고, 이후 이 기자는 백악관 출입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성향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의 전통을 무너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 100년 전통의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 불참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대통령과 접촉 기회가 줄어드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때문에 이동하..
美한국계 10대, 의료보험 없어 치료 거부당한 후 사망 뉴욕의 심장인 센트럴 파크에 '야전병원'이 설치됐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뉴욕의 현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0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의료 물자는 일주일 분량 밖에 없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쿠오모 "뉴욕은 탄광의 카나리아...이 바이러스에 면역된 미국인은 없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정적이라서 미안한데, 주위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고 있고, 24시간 내내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며 뉴욕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호명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트 대통령의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나서..
'핫 스팟' 뉴욕, 의료장비 부족 '쓰레기 봉투' 입은 간호사 등장 파우치 소장 "미 코로나19 사망자 20만 명에 이를 수도"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현재 14만1125명, 사망자가 2458명이 넘어서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자 지난 24일 경제를 위해 부활절인 4월 12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백악관의 코로나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부활절은 너무 이르다. 모험을 할 수 없다"며 4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지침(10명 이상의 모임 금지)을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잘하면 할수록 이 모든 악몽은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美 2조달러 부양책, 노동자엔 '찔끔' 부자 기업엔 '돈폭탄' 공화당 의원들의 실업수당 반대 저지...WP "샌더스 철학의 승리"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법안이 25일(현지시간) 밤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찬성 96명, 반대 0명으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트럼프 정부와 상원과 하원 지도부의 5일간의 협상을 거쳐 상원을 통과한 이 패키지 법안은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연방정부의 1년 예산의 절반 정도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번 코로나 부양책 중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개인당 1200달러(약 147만 원)를 직접 지원받는다는 사실이었다(연간 총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의 개인, 수표로 지급). 자녀가 있을 경우 한명당 500달러가 추..
오바마도 트럼프에 반기..."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면 안 된다며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활절(4월 12일) 이후에는 해제하자는 주장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어서는 등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인사들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것이 아니다. 공화당 주지사들 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대해 누구도 적극 동조하고 나서지 않고 있다. 오직 댄 패트릭 텍사스 부지사만 23일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회복을 위해 노인들이 기꺼이 목숨을 걸어야 한다"..
뉴욕주지사, 트럼프에 직격 "생명에 달러값 안 매길 것" 쿠오모 "트럼프, 죽을 2만6000명 골라라"...텍사스 부지사 "경제 위해 노인들 희생해야"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경제 활동을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의 쿠오모 주지사를 포함해 일선 주지사들은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켜 경제를 가속화 시킬 수는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 입장인 공화당 소속 댄 패트릭 텍사스 부지사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노인들이 기꺼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코로나보다 경기 불황 때문에 더 많이 죽을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