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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직도 서부시대? "흑인 청년, 4분 이상 쫓기다 살해됐다" 중세 시대 '시민 체포법', 21세기에 여전히 존재 미국 조지아주에서 조깅하던 흑인 청년이 백인 아버지와 아들에 의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이 장면을 촬영한 이웃도 '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살해된 아머드 알버리 가족의 변호사는 18일(현지시간) 알버리가 자신의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트레비스 맥마이클 부자 뿐 아니라 이 장면을 촬영한 윌리엄 브라이언에게 4분 이상 추격당하다가 살해됐다고 주장했다고 가 보도했다. 25세의 흑인 청년 알버리는 지난 2월 23일 낮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동네를 조깅하던 중에 근처 공사 현장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생겨 잠시 들렀다가 다시 조깅을 하다가 그를 강도라고 생각하고 총을 갖고 픽업트럭을 타고 쫓아온 맥마이클 부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맥마이클 부자..
2020년 미 대선, 트럼프 vs.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판한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선거 전략이다. 대중들의 관심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한 경제 불황과 같은 현안에서 멀어지게 하고 기존의 정치적 갈등에 묶어두려는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전적으로 무능한 대통령이었다. 그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2016년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 범죄"라며 오바마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을 겨냥해 "이 일로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하고 많..
트럼프 결국 '폭발'...파우치 등 과학자들과 '정면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결국 '폭발'했다. 한 세기만에 발생한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과학과 정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결국 못 참고 과학자들의 주장을 전면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9월에 학생들 반드시 등교해야"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 멤버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새학년이 시작되는 오는 9월에도 학교를 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는 답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60살 이상 교사라면 어렵겠지만 "젊은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별로 없다"면서 9..
美상원 코로나19 청문회서 "바이러스 통제, 한국이 가장 좋은 예" 파우치 "미국, 조급한 경제 재개는 고통과 죽음 초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능력을 자랑하며 경제 재개를 서두르고 있지만, 미국의 보건당국 책임자들은 아직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보건노동교육위원회가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청문회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성급하게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경우 "피할 수 있었던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핵심 멤버인 파우치 박사는 지난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가 이날 화상 인터뷰 형식으로..
미 백악관 전직원에 마스크 착용 지시...트럼프는 '예외'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미국 백악관에서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백악관은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시중을 드는 업무를 맡았던 해군 출신 직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허술한 방역 실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케이트 밀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소속의 보건당국 수장 3명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인이기도 하다. 백악관 직원들 사이에서 "출근하는 것이 두..
조깅하던 흑인청년 피살, 대선 앞두고 폭발한 흑인들의 '분노' [2020 미 대선 읽기] '백인 인종주의'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 '곤혹' 미국 조지아주에서 지난 2월 23일 백주대낮에 조깅을 하던 흑인 청년이 백인 아버지와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하지만 백인 부자는 흑인 청년을 도둑으로 의심해 추격했고, 자기 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해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풀려났다. 그러나 지난 5일 사망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급반전했다. 25세의 흑인 청년 아머드 알버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조깅을 하다가 픽업트럭을 타고 쫓아온 맥마이클 부자와 마주쳤다. 알버리는 트럭을 피해 계속 조깅을 하려 했지만, 맥마이클 부자가 그를 막아서며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알버리는 총 3발을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전직 경찰 출신인 아버지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아들..
트럼프 명령으로 재가동한 타이슨 공장, 노동자 60% 집단 감염 미국, 코로나 사태로 '육류 대란'...."노동자들 일회용품 취급"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육류 대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육류가공 공장들이 작업을 중단하면서 육류 유통에 문제가 생길 조짐이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공장 재가동을 명령했다. 육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시민들의 불안 심리가 극도로 가중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확진자가 나온 공장을 재가동할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노동자들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노동자 안전과 경제 중 경제를 택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예상된 비극을 불러왔다. 타이슨푸드 워털루 공장, 1000명 넘게 집단 ..
미국, '마스크 살인'까지...트럼프도 '마스크 거부' 일부 미국인들, 마스크 착용에 극심한 반감...정치인들이 혼란 부추겨 미국인들은 왜 마스크 착용에 그토록 거부감을 가질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미국인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초보적인 수단인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요구에 살인, 직원 옷에 코를 닦고, KKK 두건 쓴 인종주의자 등장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의 한 상점에서 보안요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시간주에서는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내에서는 직원과 고객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 때문에 보안요원은 이를 지키지 않은 여성 고객과 딸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