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회 폭동

(28)
'중국 대선 개입설', '미얀마식 쿠데타'...트럼프는 "8월에 백악관에 복귀한다" [워싱턴 주간 브리핑] 트럼프 진영의 '쿠데타 군불 떼기'가 불안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8월까지 자신이 현직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다고 알려졌다. 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만나는 몇몇 사람들에게 자신이 8월까지 (백악관으로)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메기 하버만 뉴욕타임스 기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8월 백악관 복귀설'은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인 마이크 린델 마이필로 CEO, 시드니 파월 전 트럼프 캠프 변호사 등도 주장하고 있다. 린델은 최근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 본부장 출신)의 팟캐스트 에 나와 '중국 대선 개입설'을 주장하며 이 사실이 드러나면 트럼프가 8월에 백악관에..
바이든 "미국의 영혼,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혼"이라는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충일(Memorial Day)을 맞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겠다"면서 "민주주의는 기꺼이 싸울 가치가 있고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이날 발언은 국내외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대결 정치를 지향하고 있어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정치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든은 1월 6일에 일어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팬데믹의 영향..
트럼프, 체니 제거하고 2022년 중간선거 '배후 조종'? [워싱턴 주간 브리핑] 美공화당 주도권 싸움, 4개월만에 트럼프 승리로 일단락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와이오밍)이 결국 조만간 당직에서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딕 체니의 딸이자 공화당 하원의원 서열 3위인 체니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다. 체니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에 찬성한 이후로 줄곧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추종 세력에 의해 공격을 당해왔다. 탄핵 찬성표 행사 이후 체니의 지역구인 와이오밍에서 그를 비난하는 집회가 열리고, 하원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지난 2월 3일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다. 당시에는 대선 패배 이후 트럼프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지 불투명한 상..
트럼프, 페이스북 복귀 무산..."폭력 위험성 지속, 계정 폐쇄 정당"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사용 정지 조치가 유지된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 감독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계정 잠정 폐쇄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콘텐츠 정책을 감독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만든 별도의 감독 기관으로, 법률가, 기술 전문가 등이 위원회 자문을 맡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의 계정을 잠정 폐쇄했다. 당시 의회 폭동으로 경찰관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이사회는 이날 트럼프 계정 사용 정치 조치를 유지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폭력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지난 1월 의회 폭동을 일으킨 극우 세력들의 폭동 가능성이 여전히 ..
"트럼프가 3월 4일 백악관 탈환한다"고 믿는 사람들 트럼프, 퇴임 후 첫 공식 연설 통해 '2024년 대선 재도전' 선언할 듯 아직까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선거를 도둑질 당했다"고 굳게 믿는 이들은 의외로 '좌절'하지 않고 있다. 오는 3월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영광스럽게 다시 백악관을 탈환해 '트럼프 제2기'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1933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취임일이 현재의 1월 20일로 바뀌기 전 대통령 취임일이 3월 4일이었다고 한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 중 다수가 신봉하는 음모론 '큐어넌(Qanon)'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물론 '큐어넌' 지지자들은 지난 1월 6일 대선 결과가 뒤집어져서 트럼프가 1월 20일 취임식을 올리고, 힐러..
트럼프 앞날에 엇갈린 전망...공화당 재편? 줄소송 기다린다? 트럼프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트럼프 며느리 라라, 공화당의 미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보다 쉽게 두번째 탄핵재판의 족쇄에서 벗어났다. 지난 1월 6일 일어난 의회 폭동 사건과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 당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탄핵재판 5일 만에 최종 '무죄'(Acquid) 판결을 받았다. 전체 의원(100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7명이 찬성해야 '유죄'(convict) 판결이 내려지는데 공화당 의원 중 7명만이 민주당(50명)에 가세해 10명이 모자라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익히 예상됐던 '부결'이지만 예상보다 싱겁게 끝난 트럼프 두번째 탄핵재판을 둘러싼 평가가 분분하다. 7명에 머물렀지만 역대 대통령 탄핵재판 중 가..
WP 칼럼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에서 배워야" "트럼프는 박근혜가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 미국인들은 그들의 비겁함과 기회주의를 제쳐두고 이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제 미국도 정치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다. 유권자들은 이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당파적(partisan)이지 않다. 한국이 보여주듯 애국적(patriotic)이다." 미국 일간지 (WP)에 미국이 한국의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칼럼이 게재됐다. 지난 2016년부터 4년 동안 한국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모니카 월리엄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에 게재된 "나는 한국에서 탄핵과 대통령이 감옥을 가는 것을 지켜봤다. 미국은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라는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17년 ..
'의회 폭동' 영상 시작한 트럼프 탄핵재판...'합헌' 56명 vs. '위헌' 44명 공화당 의원 6명 '이탈표'...내주께 결론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 재판이 9일 미국 상원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과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지난 13일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미 상원은 이날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 헌법에 합치되는 것인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56표, 반대 44표가 나와서 '합헌'으로 결론을 내리고 본격적인 심리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측 변호인단은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위헌이라고 주장한 반면,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단은 재임시 발생한 일에 대한 것이므로 합헌이라고 맞섰다.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탄핵재판이 개시된 이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