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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민간인 참수·집단학살…푸틴 등 책임자 처벌해야" 우크라 "키이우 인근서 민간인 시신 410구 수습"…유엔 등 관련 조사 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면서 국제사회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탈환한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특히 "사람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참수당했다"고 러시아군의 잔혹성에 대해 고발했다. 그는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에 대해 "이것이 21세..
'쿼드' 멤버 인도는 왜 우크라 편에 서지 않을까? 유엔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기권'표 던진 인도…미·러시아 '신경전'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월 16일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다음 날(17일)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호주와 인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반(反)중국 연합전선인 '쿼드'(Quad,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가입국이다. 윤 당선인이 연이어 쿼드 가입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한 이유는 그가 대선 공약으로 '점진적 쿼드 가입'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쿼드' 가입을 거부해왔지만, 국민의 힘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대해 '친중 반미'라고 비판해왔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AP=연합뉴스 '쿼드' 멤버인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바이든 "푸틴, 참모 해고·가택연금 징후"...비축유 방출로 유가 잡기 바이든 "푸틴 때문에 유가 올라"...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부 참모들을 해고하거나 가택연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은 다만 "여러가지 추측이 있고 제가 확실성을 갖고 말할 순 없다"고 전제했다. 바이든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란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푸틴이 스스로 고립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트 배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푸틴이 러시아군에 의해 오..
"푸틴, 긴 테이블 끝 '예스맨'에 오도...독재의 아킬레스건" 美 백악관 국방부 등 "푸틴, 정확한 보고 못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주변에 둘러싸인 '예스맨'들에 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백악관, 국방부, 정보당국 등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이런 내용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푸틴의 "전략적 실수"였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러시아군에 의해 오도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푸틴의 참모들이 그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얼마나 나쁜 성과를 내는지, 러시아 경제가 제재로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푸틴은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최빈국 아이들 음식도 빼앗는 격…세계 식량 안보 위협" 유엔식량기구,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세계 식량 위기 경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유엔이 경고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참사보다 더한 참사를 초래했다"며 세계 밀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세계의 빵 바구니"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한 것이 세계 식량 문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우리가 본 그 어떤 재앙보다 세계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미 식량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량의 30%, 옥수수의 20%, 해바라기씨유의 75-80%를 생산하고 있다. WFP..
트럼프, 여전히 푸틴에 '구애'…"바이든 아들 정보 공개해달라" 트럼프, 2016년 대선때부터 푸틴 도움 받아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5주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앞장 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해달라는 요청이다. 미국 내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푸틴을 감싸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행위는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부도덕한 일이다. 트럼프는 29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푸틴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서 한 일에 대해 보여주는 창구를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과 올리가르히 '검은 돈', 수십년간 서방을 길들였다" 러시아의 '검은 돈', 미·영의 금융투기자본, 우크라 전쟁의 복잡한 함수 관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주변 신흥재벌(올리가르히)들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제재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내세운 대응책 중 하나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실에 따르면, 구소련 붕괴 이후 수십년 동안 정치권과 유착관계로 조성된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검은 돈(dark money)'은 1조 달러(약 1238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리가르히들은 이 돈을 '명목 회사'(Shell company, 자금을 보유하고 다른 기업체의 금융 거래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페이퍼 컴퍼니)들에 쪼개 숨겨왔다. 영국 일간지 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푸틴과 ..
바이든 "푸틴 권력 유지 안돼" 발언에 푸틴 측 "그건 러시아 국민 선택" 바이든 즉흥 발언에 백악관 '화들짝'...프랑스도 "긴장 고조 안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난민 시설을 방문해 푸틴에 대해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된다(For God's sake, this man cannot remain in power)"고 말했다. 사전 연설 원고에 없던 즉흥 발언인데, 이 발언은 곧바로 러시아의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바이든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별도의 해명 자료를 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의 요점은 푸틴이 이웃 국가에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허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