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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의 돈바스 공격이 시작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8일(현지시각)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의 전력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됐다"고 말했다고 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이번 침공 직전 독립을 승인한 친러시아 도네츠크 공화국과 루한스크 공화국이 위치한 곳이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돈바스 지역의 사람들을 돕는 것", 즉 돈바스 지역 점령이 이번 전쟁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난 뒤 동부 지역으로 군사력을 집중시켜왔다. 젤렌스키는..
푸틴 직접 만나보니 "그는 서방을 믿지 않았다" "푸틴은 서방을 믿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첫 유럽 지도자인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17일(현지 시각) 회담 후일담을 공개했다. 네함머 총리(이하 직함 생략)는 이날 미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있었던 푸틴 대통령과의 '힘든 회담'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그는 푸틴을 만나기 전 우크라이나 부차를 방문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그곳에서 전쟁 범죄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인 부차는 러시아 군인이 민간인 최소 300명 이상을 살해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네함머는 "푸틴과 회담은 우호적인 대화가 아니었고 솔직하고 힘든 대화였다"고 밝혔다. "나는..
'대학'이 '상표'가 된 대한민국, '지식인'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프레시안 books] 러셀 저코비 "지식인들은 폭넓은 대중을 더이상 원치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거의 전부가 대학교수다. 캠퍼스가 그들의 집이고, 동료들이 그의 독자다. 논문과 전문 학술지가 그들의 미디어다." '공공 지식인'이 퇴조했다는 문제의식을 던지는 (Last Intellectuals)은 미국에서 1987년 처음 출간됐다. 이 책( (러셀 저코비 지음, 유나영 옮김, 교유서가 펴냄))은 교양 있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정력적으로 글을 쓰는 "지난"(last) 세대의 지식인들이 사라지고 초대형 대학들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젊은 지식인들은 연구실로 숨어버린 현상에 대해 미국적 맥락에서 비판하고 있는 책이다. 출간된지 무려 35년이 지나 이제는 '고전'이라고 할만한 이 책은 2022년 한국에서도..
美 CIA 국장 "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 가볍게 볼 수 없어" 미국, 우크라 전쟁 장기화 전망도… 바이든, 우크라에 특사 파견 검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증거를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번즈 국장은 이날 조지아 공과대학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가 그간 군사적 좌절을 겪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중 누구도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크렘린이 핵 경보 수준을 높이겠다는 발언은 봤지만 이런 우려를 강화시킬 군사 배치 등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많지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
바이든, 우크라이나에 1조원 규모 추가 군사지원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은 우리가 제공한 무기로 파괴적인 효과를 냈다"며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지원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배치한 무기 시스템과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의 광범위한 공격에 맞춘 새로운 유형의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며 "(새로운 장비로는) 포병 시스템과 포탄, 장갑차들이 포함되며 헬리콥터를 추가 지원하는 것도 승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더 나아가 전 세계 동맹국 및 협력국들에게도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발표는 바이든..
바이든 "내 눈엔 러시아의 우크라 '제노사이드' 확실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제노사이드'라고 규정했다. '제노사이드'는 특정집단 구성원을 대량 학살해 절멸시키려는 행위를 이르는 말로, 앞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 키이우 인근 부차 등에서 드러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에 대해 "제노사이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에 대해 "전쟁 범죄"라고 표현하며 '제노사이드'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었다. 바이든은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 있는 바이오연료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을 말살하려는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는 그것을 제노사이드라고 불..
푸틴, 부차 학살 "가짜" 주장하며 '전쟁 계속' 의지 표명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 어려움...우리 목표는 돈바스 사람들 돕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면서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퉁령과 '우주의 날'을 맞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전쟁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고 (WSJ)가 보도했다. 푸틴은 "우리는 다시 막다른 골목으로 되돌아갔다"며 "필수적인 문제에 대한 불일치로 인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협상의 최종 합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은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작전이 시작될 때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이번 공세의 목표에 대해 "돈바스 사람들을 돕..
푸틴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 "힘든 회담이었다" 바이든, '중립지대' 인도 압박…"러시아 에너지 인도 이익에 맞지 않아" 오스트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졌다. 네함머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힘든 회담이었다"고 토로했다고 (WP)가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7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네함머 총리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통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는 우호적인 방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나는 방금 우크라이나에서 왔고 러시아 침략전쟁으로 인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직접 보았다"고 밝혔다. 영세중립국인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