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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33인 "MB 지지선언 한 적 없다" (2007.12.17)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수 33명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지지선언과 관련해 명의도용을 당했다며 공개 사과와 법적 대응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등 광주.전남지역 교수 33명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모 지자자 그룹이 발표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전남 교수단'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명의가 도용됐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3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5.18 관련자 110명의 명단과 함께 광주.전남교수단 158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충격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명의도용 사건은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에 대한 테러이고 정의와 참된 자유를..
"BBK 재수사 지휘권 발동 검토하라" (2007.12.16) 대선 3일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BBK는 내가 설립했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정성진 법무장관에게 BBK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하도록 지휘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동영상'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정 장관에게 "검찰이 열심히 수사했지만, 국민적 의혹 해소와 검찰의 신뢰회복을 위해 재수사를 위한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만 현재 국회에서 특별검사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전 수석은 노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
김민새의 추억(2007,12,12) 5년전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던 정치인이 있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품에 안겼던 김민석 전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등 당내 386 정치인의 선두주자 격으로 여겨졌던 김 전 의원의 '배신'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기대가 컸던 만큼 분노도 컸다. 누리꾼들 사이에 김 전 의원은 대표적인 '철새 정치인'으로 여겨졌고, '김민새'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김민새'는 누리꾼들 사이에 정치 세태를 풍자하는 유행어가 됐다. 김 전 의원 측은 궁여지책으로 김 전 의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 가운데 '김민새'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김민X'로 자동 변환되도록 하기도 했다. ..
"조선.중앙, 7년 전 보도는 오보였나" (2007.12.10)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모두 '무혐의'라고 수사 결과를 밝혔으나,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불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2001년에 걸쳐 이명박 후보가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BBK의 대주주이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어,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못한 검찰 수사는 더욱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 후보를 직접 인터뷰했던 , 는 오히려 검찰 수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대해 "사기꾼(김경준 씨)의 말은 믿으면서 대한민국 검찰 수사는 못 믿는다는 것이냐"면서 앞장서 비판하고 있다. 7년전 자신들이 보도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면서 말이다.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는 10일 ..
"2001년 5월 이명박으로부터 'BBK 명함' 받았다"(2007.12.6)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오랜 지인으로 이 후보로부터 직접 BBK 명함을 받았다고 밝혀 이 후보를 곤경에 빠뜨렸던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가 6일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기획물"이라고 비난하며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 "2001년 5월 이명박 후보로부터 'BBK 명함' 받았다" 이 전 대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에 출연해 "외교관을 한 습관상 지난 일들을 대개 적어놓고 있다"며 "2001년 5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초구 법원 근처에 있는 영포빌딩에 제가 이명박 씨를 찾아가서 명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사는 "그리고 그해 3월엔 김백준과 이 후보를 같이 만났다"며 "(내 주장만이 아니라) 이 후보 본인이 BBK를 만들었다는 언론 인터뷰도 있는데 검찰이 일상적인 발표를 해버렸다"고 'BBK와 ..
정몽준-이명박-박근혜 '애증의 삼각관계'(2007.12.3)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3일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하면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정 의원이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했다가 막판에 철회한 전력이 있지만, 민주노동당이 논평했듯이 두 사람의 결합은 "현대그룹 출신의 귀족정치인들의 재결합"이라는 측면에서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또 '현대그룹 CEO 출신의 경제인'이라는 비슷한 배경을 가진 두 정치인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2002년 노 대통령과 정몽준 의원의 결합이 가져왔던 것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입당과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통해 다시 정치 전면에 떠오른 것을 '유유상종'이라고 가볍게 보고 넘길 일이 아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한나라당 경선 승리로 본격화된 ..
"이명박 되면 청와대에 교회 짓는다고요?" (2007.11.25)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공통점은?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으나, 그 중 하나가 개신교 장로라는 것이다. '장로 대통령'을 꿈꾸는 이명박 후보 이전에도 김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이 개신교인이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과거 '장로 대통령'들과는 다르다. 과거 '장로 대통령'들은 교회에 지지를 호소할 때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반면 이 후보는 '간증정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자신의 정치적 세를 넓혀가고 지지자를 확보하는 데 종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간증정치' 종교를 정치에 적극 활용하는 이 후보와 이 후보 지지를 숨기지 않는 보수 교회와 목회자들. 이들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공생관계'라고 ..
이명박, 대학원 2회 강의에 3600만 원 받아(2007.11.23)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초빙교수로 위촉돼 3600만 원의 급여를 받았으나 정작 강의는 2번만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양대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말께까지 초빙교수로 매달 300만 원의 급여를 받아왔으나, 이 후보는 초빙교수로 위촉된 첫날 강의한 것을 포함해 1년 동안 단 2차례 강의를 했다고 한다. 한양대 측은 "이 후보가 대선 준비로 바빠지면서 강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나중에 못했던 강의를 다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고 대학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행정자치대학원은 야간특수대학원으로 이론보다 실무 경험이 많은 인사들을 초빙교수로 위촉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급여는 1년에 2500만~350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