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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망할 수 있다" '불독' 참여연대가 삼성은 문 이유(2002.1.7) 도대체 사람이 어쩜 그럴 수 있을까? 돈벌이도 못하고 바쁘긴 엄청 바쁘면서도 입만 열면 '신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 참여연대의 박원순 사무처장 말이다. 혹시 거짓말 아닐까? 그래서 오늘(1월 3일)의 주제는 시비걸기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더 나아가 존경하는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47)에게 그가 삼성에, 부패한 정치인에 그랬듯 사정없이 ‘딴지걸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딴지걸기’를 통해 우리는 그의 치명적인 약점들을 찾아냈다. 우선 그는 실정법(선거법)까지 어겨가며 낙천ㆍ낙선운동을 벌인 ‘범법자’다(총선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그는 지난달 26일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의 부지런함으로 ..
"이회창 이길 유일 카드, 노무현뿐" (2001.10.5) 동교동계, 이인제에 발목잡힌 일 없다 ... 대세론은 의미 없어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경선캠프격인 자치경영연구회에서 만난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의외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마침 이날 모 석간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경선의 경쟁상대인 이인제 최고위원과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것으로 나왔음에 불구하고 여유 있고,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측근들이 모습도 의외로 차분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치과 치료 관계로 인터뷰시간에 늦어지자 황급히 들어와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은 친근한 이웃과 같은 노 상임고문 특유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정관용 에디터가 진행한 이날 인터뷰는 1시간30분동안 계속됐다. 프레시안 : 부산에서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하셨는데. 노무현 : 공식선언은 아니고 내가 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