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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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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조-한 동맹' 발언 파문 (2002. 6.1) 현재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6.13 지방선거를 자신과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간의 대결구도로 몰고가 위기를 돌파하려는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조선일보와의 대립전선을 다시 한번 명확히 세웠다. 이번엔 '조-한 동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면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을 한데 엮어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1일자 보도를 통해 "노 후보가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노무현 "조선일보처럼 천황폐하 모시고 살지 않았다"** 노 후보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시흥시의 진념후보 정당연설회 연설에서 조선일보를 겨냥, "`빠순이'는 고상한 말이고 `깽판'은 비속어냐"며 "이회창 후보는 정부 정책을 두고 `망나니'같은 인사..
노무현 “검찰에 나를 물먹이는 세력 있다” 주간 뉴스메이커 인터뷰, "검찰내 이회창 지원세력 있다"(2002.5.2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내에 나를 물먹이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주간 '뉴스메이커'가 28일 보도했다. 노 후보는 지난 25일 '뉴스메이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TPI로부터 제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내용을 흘금흘금 흘리는 게 문제"라면서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이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를 십수 차례나 만났는데 윤 의원은 조사하지도 않고 나는 (최씨) 이름도 기억 못하고 달빛 그림자 스치듯이 봤는데 나에..
노무현 후보 관훈클럽 토론회 녹취록 (2002.5.14)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4일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총무 문창극)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율 하락에 따른 당내 일각의 특단 대책 요구에 대해 "깜짝쇼 하듯이 당명 바꾸고 모양만 바꾸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지방선거 제휴 및 합당 여부에 대해 "합당은 반대하지만 민주세력이 중심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연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노 후보는 또 "신민주연합론이라는 용어만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이외에 남북관계, 노동, 경제 등 각종 정책과 정국 현안 등이 논의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갖는 초청 토론회였던 이..
노무현 대선전략 '절반' 수정 ‘신민주대연합’ 용어 폐기, DJ 아들 문제 비판(2002.5.11)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김영삼(YS) 전 대통령과의 연대를 의미하는 '신민주대연합' 용어의 폐기 방침을 밝히고, 그 동안 특별한 언급을 자제했던 대통령 아들비리 문제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성정치에 도전하는 개혁 이미지로 '노풍'을 불러일으켰지만, 표를 의식해 기성정치에 타협해야 하는 '현실정치인'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며 고민에 빠졌던 노 후보의 전략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다. 노 후보의 이 같은 변화는 YS와의 회동에 대한 부정적 여론 및 최근 대통령 아들 등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으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노 후보의 전략이 ..
‘현실 정치인’ 노무현의 고민 (2002. 5.10) 민주당 대선후보 노무현의 고민이 깊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9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부산시장 후보 천거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첫번째 정치적 행보였던 YS와의 회동에서 노 후보는 결국 의도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 YS는 노 후보 측이 YS의 대변인격인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을 시장후보로 영입하려 한 것에 대해 "부산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입장 정리는 부산지역 민심이 민주당 측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퇴임 후 가장 몸값이 올라있는 YS는 승산 없는 게임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 YS는 부산시장 추천거부 이유를 노 후보의 문제가 아닌 김대중 대통령의 문제로 돌림으로써 지방선거 이후 노 후보와의 협력..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직후 인터뷰 “정계개편, 당 안팎과 상의해 태도 취할 것” 노무현 민주당 대선 후보(2002. 4.29) 27일 민주당의 16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노무현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이 끝난 직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갖고 "정치구조가 변화될 수 밖에 없는 토대 위에 있고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정계개편 추진을 예고했다. 하지만 노 후보는 "막상 후보가 직접 나서서 정계개편을 할 거냐... 이제는 당과 상의하고 또 당 바깥의 사람들과도 상의하면서 적절한 태도를 취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계개편을 스스로 주도하기 보다는 당 내외 공론화 과정에 따르겠다는 한발 물러선 자세를 취했다. 노 후보는 또 정계개편과 관련, 김 대통령과 김영삼 전대통령을 포함한 민주세력..
“한나라당 수법 민주당선 효과없다” 노무현 캠프 - ‘색깔론’ 방어에 자신감(2002.3.28)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다시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 민주당 국민경선이 좌초될 고비를 넘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에 위치한 노무현 후보 캠프 사무실은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후보와 함께 지방에 내려가 있거나 기자들을 상대하느라 캠프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관계자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노 후보 캠프는 이인제 후보 측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이번 주말에 있을 경남ㆍ전북 경선 준비에 매달려 있었다. "국민들의 신망을 얻는 것이 중요하지 다른 후보의 움직임에 부화뇌동하지 않겠다"는 것이 노 후보 캠프의 입장이다.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황이수 홍보정책팀장은 "후보도, 캠프 사람들도 말을 아끼기로 했다"면서 "캠프의 공식적인 입장은 ..
노무현 바람의 진원지 ‘노사모’ 회원 1만9천여명인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2002.3.25) "대전경선 때 노사모 회원 2백70여명이 R호텔에서 묵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측이 '노무현 후보는 서민후보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21일 폭로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명계남)측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명계남 회장 등 25명의 회원만 대전경선 하루 전인 16일 Y여관에서 숙박했다"고 반박했다. 노사모 측은 숙박 당일 대전시 Y 여관의 방 6개를 빌려 묵었던 회원명부와 30만원을 지불한 사실을 증빙하는 영수증을 공개했다. 민주당 경선이 이인제-노무현 양강 구도로 굳어지면서 두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인제 후보 측은 경선 초부터 불기 시작한 '노무현 태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