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플/노무현

(181)
노무현 "정권 말 재벌개혁 후퇴 바로 잡아야" (2002.10.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8일 경실련 주최 '대선후보 정책검증-경제토론회'에 참석해 재벌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밝혔다. 이날 노 후보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 즉각 도입 ▲계열분리 청구제도 도입 ▲출자총액제한제도 유지 ▲상속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로 강화 ▲사외이사 경력기준 등 강화 ▲금감위원장ㆍ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 대상 포함 등 개혁적 정책들을 내놨다. 정책내용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정몽준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노 후보는 또 후단협 구성 등 민주당 내분 사태에 대해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안되면 안되는 대로 상황을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망친 정치판을 제대로 개혁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동의하지 못하고 따로 가겠다면 감수하겠다"며 반노ㆍ비노 세력과의 결별 가능성을 시..
反盧 34명, 후보단일화기구 발족(2002.10.4) 민주당내 반노ㆍ비노파 의원 34명이 4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추진기구를 공식발족시켜 민주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노ㆍ비노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대통령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를 공식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김영배 상임고문을 선정했다. 후단협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34명의 현역의원 외에도 26명의 현역의원이 모임에 대해 백지위임했으며, 후보단일화 취지에 서명한 의원은 7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34명 외 의원들의 명단은 밝히지 못했다. 후단협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에게 오는 7일까지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후보단일화를 거부할 경우 내주 중반께 당무회의를 소집해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 후보측이 이..
노무현 "청와대-중앙부처 충청권 이전"(2002.9.30)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이 30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렸다. 노 후보측은 이날 선대위원장으로 이미 임명된 정대철 의원 외에 개혁성향의 조순형, 정동영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다. 또 상임고문에 국회의장 출신의 이만섭 의원도 새로 포함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화갑 대표 등 현역의원 50여명을 비롯, 함세웅 신부, 노혜경 부산대 교수 등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저는 이 순간부터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민후보로서 원칙과 소신에 따라 대선승리를 향해 정정당당하게 매진하겠다”며 “이제는 당도 후보도 하나일뿐”이라며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개혁성향 조순형ㆍ정동영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노 후보측은 이날 선대위원장으로 개혁성향의 조순형, 정동..
[단독인터뷰] "정몽준과 나, 걸어온 길이 다르다"(2002.9.23) "내 손으로 선을 긋고 싶지는 않다. 원칙을 말할 뿐이지 원칙을 적용한 결과가 어떤가에 대해 미리 안 되는 쪽으로 내가 선을 긋고 싶지는 않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23일 프레시안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몽준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노 후보는 "후보라는 자리가 내 맘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다른 사람은 도저히 대체하거나 위임할 수 없는 내가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 있다"며 정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정 의원과의 접점보다는 차별지점을 더 많이 언급했다. 대선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로 '정치개혁'을 꼽은 노 후보에게 "정몽준 의원이 주장하는 정치개혁과 어떤 차별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와 함께하는 사람이 누..
"민주당도 혁명적으로 개혁하겠다" 노무현 선대위발족 기자회견, '돌파형' 선대위 인선 발표(2002.9.1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18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선대위 주요인선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대선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겸 선거대책 집행위원장에 정대철 최고위원을 임명함으로써 사실상 반노 및 비노 진영을 선대위 구성에서 배제했다. 노 후보는 또 "이제 재경선은 없으며 후보단일화나 당대당 통합 등 후보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결정도 저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당내 반노-비노 진영의 탈당 압력에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반노ㆍ비노파 선대위 인선서 배제** 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
"소박 맞은 노무현?"(2002.9.16) "소박맞은 노무현 후보." 지난 15일 한나라당이 발표한 논평 제목이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고사하고 선대위와 당을 2원화하기로 두 사람이 합의한 것을 비꼰 표현이다. 노 후보측은 18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 구성 원칙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선대위나 당 공식기구를 이원화하기로 한 이상 선대위에게는 실질적인 예산 집행권이 없어 무력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게다가 16일 김원길 의원 등 비노 중도파 중진 등이 "추석후 대거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추진위(위원장 김영배)가 이날 해산을 결의하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민주당은 사실상 분당 위기에 처해 있다. 노 후보 입장에서 보면 사면초가의 위기다. ***한 대표측, "..
'개혁 정면돌파'냐 '反昌연대 판짜기'냐? - 노무현(2002.9.9) 대선 D-100일을 맞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최대 고민은 '어떻게 노풍(盧風)을 재점화할 것인가'다. 민주당은 신당 창당을 둘러싼 친노(親盧)-반노(反盧) 진영간 세 다툼으로 시끄럽다. 하지만 노 후보의 관심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는 듯 보인다. '통합신당'의 현실화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노 후보의 낙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내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대선체제로 정비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차적 변수다.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바닥으로 떨어진 노 후보의 지지율을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느냐는 것이고, 노 후보는 지금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다. 개혁성을 앞세워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인가. 아니면 정몽준 의원과의 막..
'노무현 지지' 개혁신당 창당 추진(2002.8.29)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운동이 정당 창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사평론가 유시민씨 등이 주도하고 있는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실무기획단'은 28일 재야 개혁세력들이 최근 민주당 신당 논의, 제3신당 창당 추진 등과 별개로 독자적인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후보 지지", 민주 신당과 합당 추진 시사** 실무기획단의 유시민 공보담당 기획위원은 "정몽준 신당이나 이인제 의원 등의 제3신당은 당면 한국정치의 최대과제인 지역분열 극복과 국민통합, 개혁의 지속적 추진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정략적 이합집산"이라면서 "이러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주개혁세력이 주도하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기획위원은 또 "올 12월 대선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노무현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