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19

(135)
美 '백신 반대' 집회서 유혈 사태...시위대 1명 칼에 찔려 백신 접종-마스크 착용 의무화 찬반 갈등 고조...美 아동 입원자 사상 최고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반대 집회에서 시위대 한 명이 칼에 찔리고 기자 한 명이 폭행을 당하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14일 오후 LA 시청 앞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 세력이 주도한 이 집회는 내주 초 LA 시의회가 식당,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을 방문하기 위해 최소 1회 이상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에 반대하기 위해 열렸다. 이들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의료 폭정"이라면서 이를..
미국의 툭하면 '정전 사태', 그리고 바이든 '인프라 법안'의 상관관계는? [워싱턴 주간 브리핑] 바이든, 정부 '대공황 이후 가장 중요한 법안' 통과도 성공할까?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 일대에 강한 비바람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기자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 폴스처치에도 강풍과 함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갑자기 쏟아지더니 벼락이 치기 시작했다. '쿠구궁!'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자 집안의 전등이 모두 꺼졌다. 정전이다. 지난 겨울, 원래 영하의 날씨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미국 텍사스에 갑작스럽게 한파와 폭설이 몰아닥치면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미국은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 텍사스 정전 사태의 주요 원인이었던 전기 민영화 등을 포함해 여러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쿠오모 뉴욕주지사, 성추행으로 사임..."美 유력 대권 후보의 몰락"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사퇴 입장을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이하 직함 생략)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있지 않다"며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퇴 시점은 2주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지난 3일 쿠오모가 전.현직 보좌관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165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를 고소한 여성은 11명이며 이들 가운데 9명이 전현직 공무원이었다. 검찰은 그의 성추행은 미 연방법과 뉴욕주법을 위반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사임 후 캐시 호출 뉴욕 부지사가 주지사 권한을 대행할 예정이다. 쿠오모는 조 바이든..
한미 백신 공조, '백신 불평등' 기여해야 한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첨단 과학기술협력, 반도체.고용량 배터리 공급망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 차관은 21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개최한 '제4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팬데믹에 한국과 미국은 동맹의 정신으로 "공동 방어 태세를 더욱 강화시켰다"며 한미동맹의 '확장'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미국에 개인보호장비(PPE)와 코로나 진단키트를 제공했고, 미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국 군인들에게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했다...
美 백악관-하원의장실도 '돌파감염' 발생...델타 변이 비상 미국 백악관과 연방 하원의장실 관계자들이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 인터넷 매체 는 이날 지난 주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하원의원 대표단이 참석한 리셉션에 참석했던 백악관 관리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실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더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라고 한다. 텍사스주 민주당 하원의원 50여 명은 그렉 에빗 텍사스주지사와 텍사스 공화당 의원들이 추진 중이 투표제한법안 표결을 무산시키기 위해 워싱턴DC로 단체로 방문했다. 이들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들과의 접촉으로 백악관과 연방의회에도 확진..
美, 코로나19로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30% 증가 마약성 진통제(Opioid) 중독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미국인들의 숫자가 지난해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2019년 7만2151명에서 2020년 9만3331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망자는 2019년 5만963명에서 2020년 6만9710명으로 전체 약물 중독 사망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DC 보건통계센터 밥 앤더슨 사망통계국장은 와 인터뷰에서 "사망률 증가의 주요 원인이 합성 오피오이드, 주로 펜타닐(fentanyl)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렇게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가 급증한 것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쿠바, 30년만에 반정부 시위...식량·전기난 등 최악의 경제위기 쿠바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고질적인 식량 부족, 전력 부족 문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의약품 부족, 물가 급등 현상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수도 아바나 등에서 일어난 이번 시위에 수천명의 참가자들은 "자유"와 "국민들이 배고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아바나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카르데나스 지역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를 전복시키기도 했으며, 정부가 운영하는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다. 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 적어도 8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경비를 강화해 경찰 병력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11일..
美 '코로나 독립'은 과연...백신 거부하던 환자, 코로나로 사망 전 "백신 맞으세요" "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7월 중에 가족들과 함께 백신을 맞으세요." 지난 6월 코로나19로 병원에 실려온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하던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42세의 백인 남성 러셀 테일러 씨는 안타깝게도 지난 7월 1일 사망했다. 미주리주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7월 4일(현지시간) 현재 완전 접종 36.5%, 1회 이상 접종 45.3%) 이다. 미주리주는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주리 켄자스시 지역신문 에 지난 2일 보도된 테일러 씨의 사연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 코로나19, 특히 델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