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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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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과 중국 경찰의 합작…신장 뒤에 시애틀이 있다" [인터뷰] 저자 대런 바일러 교수 베라 저우는 "테러와의 전쟁"이 자신과 상관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을 볼드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시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비종교적 패셔니스타라고 여겼다. 베라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의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일류대학에 입학해 도시계획가가 되는 길을 가고 있었다(…)비록 신분증은 베라가 무슬림이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아버지와 남자친구가 한족이었기 때문에 자신도 보호받으리라 추측했다(…)이제 경찰차 뒷자리에 앉은 베라는 요동치는 두려움과 함께 자신이 통제력을 잃고 있음을 느꼈다. 눈물을 흘리면서 "왜 이러는 거예요? 우리 나라는 무고한 사람을 보호하지 않는 건가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지휘관은 입을 열었다. "입 다물고 있는 게 당신한테..
중국, 러시아에 거리두기?…"'푸틴 이후' 대비해야" 中 전문가들 "러시아와 관계 더 실용적으로…우크라에 인도적 지원 필요"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트 푸틴' 시대가 빨리 도래할 것에 대비해야 하며 러시아와 동맹관계를 더 실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쟁 장기화 불가피…조기 '포스트 푸틴' 시대 우려" (SCMP)는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지난 17일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에서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고 러시아의 악화도 피할 수 없다"며 "이는 핵충돌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주 소장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오늘날 세계에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자 암울한 불확실성"이라며 "나는 또한 '포스트 푸틴..
美 부통령, 필리핀 방문해 중국 비판…中 "미국이 갈등 부추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필리핀을 방문해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위협과 강요"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정부가 무력 충돌 발생시 필리핀 편을 들 것을 약속했다. 미국은 또 필리핀에서 미군 이용 기지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필리핀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경쟁 구도 속에서 외교적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 가운데 성사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필리핀의 관계는 전임인 트럼프 정부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당시에 다소 약화됐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반미 감정을 표출하고 중국에 경사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있었다. 해리스 "남중국해 무력 충돌시 상호 방위 의무 발동" 약속 해리스 부통령은 20일부터 사흘간..
유엔 사무총장 "세계가 핵 전멸에 가까워지고 있다"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가 핵 전멸이라는 착오와 오산으로부터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작은 오해가 인류의 핵 전멸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세계가 냉전 이후 볼 수 없었던 핵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러시아에 "위험한 핵 수사 및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정학적 무기가 새로운 고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1만3000개의 핵무기가 무기고에 있으며 허위 안보를 추구하는 국가들이 '종말의 무기'에 수천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핵확산 위험은 커지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한 방호벽은 약해지고..
한국 등 순방 나선 美 하원의장, 대만 방문 여부는 '함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순방에 나섰다. 그는 그러나 중국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친구들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오늘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고 밝혔다. 순방 대상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이다. 그러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펠로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도 대만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 간에 가장 뜨거운 외교 현안 중 하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월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시진핑, 바이든에 "불장난하면 타죽는다" 美 하원의장 대만행 검토에 강력 경고…바이든 "대만 정책 변함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죽는다"며 강력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 국가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오는 10월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기 때문에 초강경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1997년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이번이 5번째로, 28일 밤 9시 33분(미국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33분..
우크라, EU 후보국 지위 획득...푸틴, 중국 등에 '서방 빼고 우리끼리' 러시아, 브릭스 회의서 서방 맹비난…중국은 동조하지만 인도는 물음표 유럽연합(EU)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역사적인 합의,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EU의 규칙, 규범의 약 70%를 이행했다고 EU 측은 밝혔다. 그러나 부패와 관련해 여전히 정치와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U 후보국 지위는 정식 회원국 자격을 보장하지 않으며, 수년 이상의 협상이 요구된다. 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달리 군사적 안전도 보장하지 않는다. 볼로디미르 ..
푸틴·시진핑 전화통화…우크라·대만 문제 상호 지지 확인 "각국이 책임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 중국은 시종일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시비곡직에서 출발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세계 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추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어떤 세력도 신장·홍콩·대만 등을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푸틴 러시아 대통령) , 중국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석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상호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중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