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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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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 중국 견제 동맹..."호주에 핵잠수함 지원" 미국, 영국,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국방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공동 화상 회견을 열고 세 나라의 국가명을 딴 'AUKUS'라는 새로운 삼자 안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과 호주를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규정하고, 이번 파트너십 발족에 대해 "역사적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장기적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평화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인도·태평양은 우리의 미래에 실제 영향..
바이든 "미국의 영혼,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혼"이라는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충일(Memorial Day)을 맞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겠다"면서 "민주주의는 기꺼이 싸울 가치가 있고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이날 발언은 국내외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대결 정치를 지향하고 있어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정치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든은 1월 6일에 일어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팬데믹의 영향..
바이든도 '코로나 기원설'로 중국 압박..."美 보고서 발표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지시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논쟁이 재점화됐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조사한 모든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전날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정보기관에 앞으로 90일 안에 추가 조사를 주문했다. 바이든이 이달 초 받은 첫번째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 동물과 인간이 접촉해서 전파된 것인지, 아니면 실험실을 통해 유출된 것인지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두번째 보고서를 요청한 것이라고 백악관 측이 설명했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기원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공..
워싱턴 현장에서 본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향방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조만간 북한 관련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북한이 지난 25일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상태라는 점에서 어떤 정책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면서 "우리는 동맹, 파트너들과 상의하고 있다. 그들(북한)이 긴장 고조를 택한다면 우리는 그에 맞춰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대북 정책 검토 완료 시기에 대해 "우리는 다자 이해당사자간 대북정책 검토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의 안보보좌관들과 논의 중이며, 한미일 3자 대화가 다음 주에 열린다"고 덧..
트럼프가 부추긴 "중국 혐오"...美 아시안계 전체가 피해자 [워싱턴 주간 브리핑] 미국 내 아시안 대상 혐오범죄 기승...한인들도 피해 급증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 공군 예비역인 한인 데니 김(27)씨가 지난 16일 저녁 코리아타운에서 마주친 히스패닉계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두 눈에 멍이 들고 코뼈가 부러졌다. 김 씨는 가해자들이 자신에게 "중국 바이러스", "칭총"(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 등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으며 폭행을 휘둘렀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가해자들이 "바닥에 넘어졌는데도 계속 때리면서 나를 죽이겠다고 말했다"며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밝혔다. 김 씨는 ..
트럼프, 유엔총회서 '중국 맹폭'..."코로나 책임 물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을 작정하고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미국 내에서 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비판 받은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는 용어를 다시 들고 나왔다. 트럼프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모든 사태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했었다. 매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트럼프가 이날 7분간의 화상 연설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중국 때리기'에 할애한 것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둔 선거 전략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노동자 계층 등이..
파주와 개성, 통일 준비 '가상도시' 만들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선'을 넘는다는 것, 70년 넘게 분단국가로 살아온 대한민국 사람들에겐 '금기'로 여겨졌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선'은 땅에만 그어진 물리적인 표식이 아니라,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머리 속에도 자연스럽게 그어졌다. 남한 사회에는 언어적·사상적·정치적 '금도'에 대해 가혹한 처벌이 있었고, '분단체제'는 어느덧 남한 국민들에게 자연스러운 정치·사회·경제적 질서로 여겨졌다.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정치세력이 두 번 집권하는 동안, '종북'은 특정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낭떠러지로 밀어내는 '주문'으로 작용했다. 남한 사회가 이렇게 변화하는 동안 북한 역시 '3대 세습'이 일어났고, 체제 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핵무기 개발이 추진되는 등 '선'을 확고히 하는 변화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