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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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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엣가시' 백악관 코로나19 TF 해체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말 꾸려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코로나19 TF를 해체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다른 기구가 이 역할을 대체할지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더 구체적으로 "전몰장병 추도일(5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올해는 25일)을 전후로 TF가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앞으로도 몇 달 동안 TF의 핵심 의료 전문가들이 대통령에게 매일 조언하고 언론을 통해 계속 자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 등 TF 멤버들, 트럼프의 과도한 낙관론에 ..
트럼프, "살균제 주사" 후폭풍으로 브리핑 취소 [2020 미 대선 읽기] '공짜 선거 유세'로 코로나 브리핑 활용하다 '삐끗'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하기 위해 "살균제를 주사하자"고 한 발언에 대해 후폭풍이 거세다. 이 발언을 한 다음 날인 24일 통상 1시간 넘게 진행되던 백악관 브리핑이 20여분 만에 끝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또 25일엔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 코로나TF 브리핑은 지난 2월 26일 이후 매일 열렸다. 트럼프 "살균제 주사하자", "인체에 자외선을 쪼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표백제가 침 속의 바이러스를 5분 안에 죽였고, 살균제는 이보다 더 빨리 바이러스를 잡아냈다는 한..
트럼프, '아무말 대잔치' 브리핑에도 지지율 오르는 이유? [2020 미 대선 읽기] 코로나 사태를 선거에 활용하고 있는 트럼프 vs. 행방불명된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을 싫어한다. (WP), (NYT), CNN 등 대다수 언론들이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성향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 기자회견에서 CNN 짐 아코스터 기자 등과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으며 "당신은 끔찍한 인간"이라는 말을 아코스터 기자에게 대놓고 했고, 이후 이 기자는 백악관 출입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성향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의 전통을 무너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 100년 전통의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 불참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대통령과 접촉 기회가 줄어드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때문에 이동하..
트럼프 "한국 등 동맹국은 우리를 벗겨 먹어" 트럼프 허락 받고 쓴 백악관 뒷 이야기...트럼프 "김정은과 케미 잘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년여 밀착 취재한 전기작가 더그 웨드의 책 (Inside Trump's White House)가 26일(현지시간) 출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점'을 받아 백악관을 출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인터뷰해서 쓴 이 책은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우호적일 수 밖에 없다. 그는 등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룬 업적으로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하원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조사에 대해서도 "정파적인 시도"라고 폄훼하며 "탄핵으로 대통령의 유산이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 작가는 더 나아가 "트럼프가..
트럼프와 줄리아니의 아들들이 사는 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최근 쓴 책이 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화제다.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를 따져보니, 대통령 아들이 쓴 책이라는 화제성 탓만이 아니라 미국 공화당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책 (Triggered)를 1억 원 넘게 집단 구매했기 때문이었다. 는 23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 아들의 책을 도서판매 체인 '북스 어 밀리언'으로부터 9만4800달러(1억1167만원)어치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기부자 기념품'으로 제공됐다고 한다. 마이크 리드 RNC 대변인은 "우리가 책을 다량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수요에 맞춰 주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RNC 외에 공화당 내 다른 위원회에서..
트럼프 비서실장 폭탄 발언..."우크라 지원 '대가성' 시인" 멀베이니 "2016년 대선 관련 조사 요청해 군사적 지원 중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대가성 보상(quid pro quo)이 없었다'는 주장을 뒤집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은 1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서버를 찾아서 넘겨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군사적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 대선 때 러시아 대선 개입설을 부정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민주당을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해 왔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직무대행의 말은 민주당에 불리한 증거를 찾기 위해 군..
[전문] '우크라 스캔들' 녹취록...트럼프의 두 가지 청탁 확인 트럼프, 5번이나 "법무장관과 내 변호사가 전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지난 7월 25일 전화 통화 녹취록이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백악관의 녹취록 공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신이 정치적 경쟁자 중 한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트럼프 "나와 일하는 건 쉽다. 왜? 모든 결정은 내가 해!" 트럼프, 볼턴 후임으로 폼페이오 측근 오브라이언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C. O'Brien)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브라이언 대통령 특사를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할 것"이라며 "나는 그와 오랫동안 일해왔다. 그는 일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오브라이언 특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볼턴 보좌관의 후임으로 5명의 후보(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