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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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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미국, 더 유연하고 대담해야" "선 비핵화 전략 작동 안해...북한은 협상테이블로 돌아와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북미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좀더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특보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2020년의 북한, 화염과 분노 또는 평화로의 길?')에 참석해, 특보의 입장이 아닌 개인 자격 발언임을 전제로 "미국은 더 유연하고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 "미국이 더 대담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입장 변화를 주문했다. 문 특보는 이런 전략 수정의 필요성에 대해 "(미국의) 비핵화를 먼저 하고 보상한다는 전략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북한이 '미국이 적대정책을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철회하고 나면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겠다'고 ..
"동성애는 잘못"이라 가르친 美 교사 해고되다 미국 유타주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일 미국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동성애는 잘못이다"라고 가르쳤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2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유타주 시더힐스에 있는 디어필드 초등학교 5학년 대체교사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무엇이 감사하냐"는 질문으로 수업을 하는데, 한 학생이 "두 아빠에게 입양된 것에 감사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교사는 "동성애는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10분 넘게 동성애에 반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3명의 학생이 "그만하라"고 요구했지만, 교사는 이를 묵살했다고 한다. 이 3명의 학생들이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갈 때까지도 교사의 발언은 계속됐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알게된 학교는 자체 조사를 거쳐 이 교사를 해고했..
오바마는 왜 샌더스를 저지하려 할까? [2020년 美대선 읽기] 극단의 시대, '중도전략' 여전히 유효한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영향력을 모두 갖고 있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예측되던 시점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단을 만들고 젊은 정치인 양성과 같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자신의 은퇴 후 과제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겼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원치 않게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거의 매일 현실 정치로 호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면서 "내가 당선되기 전 미국의 지도자들은 미국 중산층을 그들의 망상적인 ..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다음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홈페이지의 설명글. 한미우호의 요람,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북동쪽 로건서클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은 미국 해군 출신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세스 L. 펠프스(Seth L. Phelps)의 저택으로 1877년 건립되었습니다. 1889년 2월 조선왕조(1392~1897)는 이 건물에 외교공관을 개설했습니다. 그로부터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일제가 대한제국(1897~1910)의 외교권을 강탈하기 전까지 16년간 이 건물은 활발한 외교활동의 중심무대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1910년 8월 국권을 앗아간 일제는 마침내 이 건물도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되팔고 말았습니다. 1945년 8월 광복을 되찾았지만, 굴욕적으로 빼앗긴 이 건물의 소유권을 ..
[전문] '우크라 스캔들' 녹취록...트럼프의 두 가지 청탁 확인 트럼프, 5번이나 "법무장관과 내 변호사가 전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지난 7월 25일 전화 통화 녹취록이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백악관의 녹취록 공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신이 정치적 경쟁자 중 한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올해 총기 사망자 1만757명...트럼프는 총기규제법 '찬물' 시민들 분노 크지만 정치권은 '요지부동'...콜트 "자동소총 판매 중단" 미국 백악관에서 약 3km 떨어진 지역에서 19일 밤(현지시각) 2차례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명은 부상을 당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에 따르면, 이날 총격이 일어난 곳은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워싱턴 DC 북서부의 컬림비아 하이츠 구역이다. 이날 오후 10시쯤 1차 총격이 발생했고, 6명(남성 5명,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이중 남성 1명이 숨졌다. 이어 30분쯤 뒤에 2번째 총격이 발생했고,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이 총에 맞았다. 이중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상가에서 목격된 AK소총을 든 남성 2명을..
트럼프 "나와 일하는 건 쉽다. 왜? 모든 결정은 내가 해!" 트럼프, 볼턴 후임으로 폼페이오 측근 오브라이언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C. O'Brien)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브라이언 대통령 특사를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할 것"이라며 "나는 그와 오랫동안 일해왔다. 그는 일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오브라이언 특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볼턴 보좌관의 후임으로 5명의 후보(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
"미국에도 트럼프發 북풍이 불고 있다" [프레시안 人스타] 안병진 경희대 교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미국과 외교 갈등으로 고생하던 피델 카스트로가 1973년 "미국이 아프리카계 대통령을 선출하고, 세계가 남미계 교황을 선출하면 그때 협상하러 오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 '농담'이 40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는 2015년 미국의 첫 아프리카계 대통령인 오바마 정부에서 이뤄졌다. 2019년 한반도 상황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상황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은 '미국'에 대한 맥락적이고 역사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트럼프라는 '블랙 스완'의 등장으로 전개된 미국과 북한의 협상은 닉슨 정부 이래로 미국이 제3세계 국가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