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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몰고 크림대교 방문한 푸틴,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폭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직접 운전해서 찾았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크림대교를 방문해 차에서 내려 복구 상황을 둘러봤다. '푸틴의 다리'라고 불리는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에 대한 합병을 선언한 뒤 만들어졌다. 이 다리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했다. 푸틴은 2018년 5월 18일 개통식 당시에도 직접 트럭을 몰아 다리를 건널 정도로 의미를 부여해왔다. 이 다리는 지난 10월 8일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크게 손상됐고, 러시아는 현재 이 다리를 보수 중이다. ..
러-서방, 좁혀지지 않는 이견…러 "우크라내 러 영토 인정해야" 서방, 러시아 원유가 상한 60달러 vs. 러 "강력 대응" 불만 제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지 9개월이 지났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서방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종전을 위한 외교 협상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논의를 위한 공통의 토대를 찾는 문제를 매우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 "외교적 수단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미국의 대화 시도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3000원 일당 받으며 20만원 짜리 월드컵 유니폼 만드는 의류 노동자들 일당 1달러 인상 요구하자 군 병력 동원해 파업 진압…26명 해고하기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즐기는 수백만명의 축구 팬들이 입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유니폼을 만드는 남아시아 의류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조건을 고발하는 기사가 1일(현지시간) 에 실렸다. 축구팬들이 입은 90달러에서 150달러짜리 유니폼, 200달러 이상의 축구화 등은 하루 4800짯(2.27달러, 한화 3000원)을 받고 일하는 미얀마 앙곤의 푸첸그룹 공장 노동자 7800명 등 동남아시아 의류 노동자들이 만들었다. 이 공장의 노동자들은 지난 10월 하루 일당을 3.78달러(약 5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더니, 공장 측은 군 병력을 동원해 파업을 진압하고 노조 지도부 16명을 포함해 26명을 해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이란 월드컵 탈락' 환호한 20대 남성, 보안군에 총살돼 이란의 20대 남성이 자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뻐하다가 보안군 총에 맞아 숨졌다. 영국 일간지 에 따르면, 인권단체 '이란 휴먼라이츠(IHR)'는 11월 30일 이란 반다르 안잘리에서 자국 축구팀의 패배를 축하하기 위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한 27세 남성 메흐란 사막이 보안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IHR에 따르면 보안군에 의해 반정부 시위에 동참한 최소 448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60명에 달한다.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이란인들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美 상원, 동성결혼 인정 법안 통과…공화당 12명 '찬성' 미국 상원이 29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동성간 결혼의 효력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에 따르면, 상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혼 존중 법안'을 찬성 61표, 반대 36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소속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주라도, 다른 주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은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보내져 표결에 부쳐진다. 미 현지 언론들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 다음 주, 늦어도 연말 전에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법안 통과의 중요성은 트럼프 정권을 거치면서 보수 절대 우위가 된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 관련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
우크라 "러시아 미사일 1만6천발 중 97%가 민간 표적" 나토 "러시아, 겨울을 전쟁 무기로 삼으려"…미-러시아 핵군축협정 논의, 돌연 연기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침공 이후 9개월 동안 총 1만6000발 이상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97%는 민간을 표적으로 이뤄졌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지난 9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1만600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러시아 군의 목표의 97%는 민간을 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이 보도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의 미사일 중 1만2300발 이상이 도심 지역을 겨냥한 것이었으며,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을 500발 정도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 국가와..
"양부 성학대" 고백하자 "그래도 좋은 교육 받았다"구요? [인터뷰] 입양인 팟캐스트 '어댑티드' 운영하는 카오미 리 기자 "(홀트아동복지회를 세운 해리 홀트의 딸인) 말리 홀트는 제가 양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사연을 담은 이메일에 아주 이상한 반응을 보였어요. 제가 기자라고 하니까 1970년대에 한국에서는 아이들은 많이 죽었는데 (미국으로 입양 보내져서) 살아있는 걸 기뻐해야 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직업도 있으니 좋지 않냐고 답했어요. 제가 입양으로 인해 성적 학대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평생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제가 교육을 받고 기자가 됐다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얘기죠. 입양에 대한 자신들의 신념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은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1970년생인 입양인 카오미 리씨가 2015년 자신을 입양 보낸 홀트아동..
'트럼프 따라쟁이'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선 불복 소송 기각 당해 브라질 법원, 악의적 소송이라며 57억원 벌금 부과…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시위 이어져 브라질 법원이 대통령선거 결과에 오류가 있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 청구를 23일(현지시간) 기각했다. 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장(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속한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연합 측이 제기한 대선 투표기 특별 검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는 지난달 30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1.8% 포인트 차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보우소나루 측은 앞서 "결선투표 당시 쓰인 일부 전자 투표기에서 심각한 오작동 징후를 발견했다"며 해당 투표기에 대한 검증을 해달라는 취지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2009-2015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