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34)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무현-노동계, 균열 시작(2003.1.20)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노동정책을 놓고 노동계와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리해고 요건 완화, 노사정위원회 위상 강화를 통한 노사관계 안정,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외자유치 활성화 등 주요 노동관련 쟁점에 대한 노 당선자와 노동계의 입장은 정반대다. 이밖에 최근 사측의 무리한 가압류로 분신자살한 두산 중공업 고 배달호씨 문제 해결을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은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4개 노조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법 폐지운동 벌이겠다"** 첫 번째 쟁점은 지난해 11월말 국회를 통과해 올 7월부터 시행될 경제자유구역법이다. 노 당선자는 지난 17일 주한상공회의소와 EU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간담.. 盧당선자-조선일보 갈등 증폭(2003.1.20)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일본에 미국 대신 중유를 공급해줄 것으로 요청했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지난주말 인수위측이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20일 또다시"노 당선자가 일본에 중유 공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보도에 대해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거듭 말하지만 일본에 대해 북한에 중유를 공급해줬으면 좋겠다고도 말한 일이 없고, 공급해 달라고 요청한 일도 없다"면서 "정정하지 않는다면 정정보도를 정식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일자 기사ㆍ사설 통해 오보 아니라며 거듭 주장** 조선일보는 20일자 2면 기사를 통해 정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노 당선자가 가와구치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요청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10대 국정과제 선정, '재벌개혁'은 구체적 명기 안해(2003.1.7)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7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10개 주요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발표된 10대 국정과제는 당초 인수위가 마련했던 10대 아젠다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정치적 함의에 각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당선자는 이들 주제를 토대로 오는 16일께부터 부처 합동보고 형태로 국정업무보고를 받으며, 이들 10대 과제는 업무보고를 거쳐 차기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최종 결정된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최우선 과제** 이날 결정된 10대 국정과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의 구현 ▲교육개혁과 지식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기자회견 (2002.12.31)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31일 "미국의 맞춤형 봉쇄정책이 북한을 제어하거나 또는 굴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수단인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사실상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대미 관계에 있어 자주적 입장을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이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한국이 수용하는 것은 진정한 한미 공조가 아니며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도 아니다”면서 “한미일 공조차원에서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인사정책과 관련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빅4 인사청문회를 집권후 첫 내각에서부터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총리는 복잡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치적으로 선택하겠다.. 박원순 변호사의 유언장(2002.12.24) 요즘 박원순 변호사는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지난해 7년 동안 사무처장으로 일했던 참여연대를 떠나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로 기부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행복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에서 기부 운동을 벌이면서 "아름다운 사람들의 영혼을 만나 정화되어 가는 자신을 보는 일로 날마다 행복하다"고 한다. '나눔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그가 이 '행복'을 지나칠 리 없다. 최근 그는 자신이 느낀 행복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앙M&B)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그가 '돈 잘 버는 양심적인 변호사'에서 '나눔의 전도사'가 되기까지 깨달음뿐 아니라 평생 모은 5천만원을 기부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울.. 노무현 당선자 기자회견 (2002.12.20)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3백여명의 내ㆍ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미간 공조협력을 유지하는 등 대북ㆍ대미정책은 김대중 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인위적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외국투자자들의 우려가 없도록 시장개혁이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물가와 부동산 가격을 확실히 잡아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북핵 평화적 해결, 한미 상호협력 중시"** 노 당선자는 이날 .. <노무현 당선> 빈농의 아들에서 대통령 되기까지(2002.12.19) 승부사 노무현. 가난한 농부의 막내 아들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노무현 당선자의 삶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옳다고 믿는 것을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것을 걸고 승부했고, 때로는 남들보다 훨씬 크게 잃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16대 대선에서 그는 최후의 '승자'가 됐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노 당선자는 1946년 9월 1일 경남 김해군 진영읍에서 과수원을 하는 아버지 노판석(76년 별세)씨와 어머니 이순례(98년 별세)씨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둘째 형인 건평씨(60.농업)는 노 당선자의 태몽에 대해 어머니로부터 "백말이 말뚝에 매어있는데 할아버지가 고삐를 주면서 타고 가라 했다. 엄청나게 큰 말이 발굽을 내딛는 소리가 우렁찼다"고 들었다고 한다. 어린시절.. "가진 것 없었다, 時運과 국민뿐" - <D-2 노무현 단독인터뷰>(2002.12.18) 프레시안은 대선 이틀 전인 지난 17일 오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단독으로 만났다. 한 시간여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노 후보는 4월부터 12월까지 겪었던 일들을 회고하고,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행정 수도 이전, 한-미 관계, 노-정 단일화 과정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았다. 프레시안은 당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하였으나 이 후보측이 응하지 않아 인터뷰가 성사되지 못했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이 기사는 이진 프레시안 편집위원이 작성한 것입니다.) 선거를 이틀 앞둔 17일 오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만났을 때 그는 빠르게 담배를 한 대 태웠다. 여러 종류 중에서 가장 순한 담배였다. 지난해에 금연을 시작, 1년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태우게 된 것은 10월부터라고 했다. 민주당 내 의..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