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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고상만 인권운동가"장준하는 타살"

"군 사망사고 중 순직 비율은 높아져서 이전에는 1/3이 순직이었다가, 지금은 2/3 수준으로 늘었다. 점점 나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건 왜 죽었는지는 모른다. 이건 국가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다.


피해 군인 엄마가 직접 출연하는 군 사망사고들을 보여주는 연극을 준비 중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연극을 무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명박 정부가 예산 낭비라고 하면서 해체시켜 버린 '군 의문사 진상조사위원회를 다시 발족시켜 달라'고 대선 후보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의무복무제도를 유지하는 한 군대에 간 이들의 생명은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 


사람이 목숨을 끊으면 군의 입장은 매우 간단하다. '자해'다. 누가 목을 매고, 누가 총의 방아쇠를 당겼느냐를 기준으로 결론이 내려진다. '자해'면 그 이전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군은 따져묻지 않는다. 죽음의 이유를 입증해야 할 책임은 유족의 몫이 된다.


매년 27만 명의 젊은이가 군에 입대해, 그중 120여 명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살아서 돌아가지 못한다. 과거 전두환.노태우 시절에는 매년 3000명이었다. 이 비극을 끝내는 방법은 바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내가 이 세상에 온 소명"이 군대 내 사망사고 등 '군 인권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시절 함께 운동하던 친구의 '의문사'를 계기로 인권운동에 뛰어들게 됐다고 한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제로 하려던 인터뷰는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군 사망사건까지 다양한 주제로 장장 2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


그의 큰 목소리만큼, 큰 열정에 정말 경의를 표한다.


위안부 합의, 국민에게 모욕감 준 박근혜 정부 (http://www.podbbang.com/ch/6721?e=22073829)


장준하는 타살, 누가 범인인가 (http://www.podbbang.com/ch/6721?e=2207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