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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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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코로나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美 에너지부 "낮은 확신" 미국 정부 기관 의견 '불일치'…백악관 "충분한 정보 없다" 미국 에너지부(The U.S. Energy Department)가 최근 백악관과 의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내용의 기밀 보고서를 제출했다. (WSJ)은 26일 에너지부와 상·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다수 의원들에게 확인했다며 에너지부가 "낮은 확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실험실 누출설에 무게를 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2021년 "중간 정도의 확신"으로 코로나19의 실험실 누출설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등 다른 4개의 기관들은 코로..
"흔들리는 의료구조, '국가는 어디 있나' 물어야 한다" [2023년, 묻다] ①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2023년엔 벗어날 수 있을까?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된 팬데믹이 올해는 엔데믹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3일 한국 정부도 확진자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면서 국경을 열면서 '중국발 변이'라는 변수가 추가됐고, 미국에서도 치명도가 높은 오미크론 변종이 새롭게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낙관적 전망을 내놓긴 아직 일러보인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사)시민건강연구소 이사장)는 프레시안과 2023년 신년 인터뷰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에 대해 '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
노벨상 받은 크루그먼이 尹정부에 조언한다면 "부자감세는 좀비야!" [프레시안 books] 개인적으로 '좀비 영화'를 싫어한다. 사람들이 좀비와 싸우다가 일부는 좀비로 변하고 주인공을 포함해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좀비를 소탕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너무 단순화했지만 좀비 영화는 이 줄거리 패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게다가 좀비는 잘 죽지 않는다. 다 죽은 줄 알았던 좀비 중 한명이 되살아나면서 속편이 시작된다. (폴 크루그먼 지음, 김진원 옮김, 부키 펴냄)라는 헐리우드 영화를 연상시키는 제목의 책은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좀비' 경제정책이 어떻게 지난 수십년간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지 통렬하게 비판한다. 폴 크루그먼은 노벨 경제학상(2008년) 수상자이자 경제학자들도 인정하는 경제학자다. 그는 에 20년 넘게 '폴 크루그먼 칼럼'을 연재하는 등 대표적인 미국의 '공적 지식..
뉴욕 지하철 아시아계 여성 살해가 보여준 미국의 비극 두 가지 [워싱턴 주간 브리핑] '아시안 증오범죄'는 아니라는 아시안 대상 폭력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지난 15일 오전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을 한 남성이 선로로 떠밀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에 다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관련법까지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증오범죄' 기승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62세의 가해 남성은 15일 오전 뉴욕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중국계 미국인인 미쉘 알리사 고(40) 씨를 열차가 들어오는데 선로로 떠밀어 사망하게 만들었다.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한 가해자는 피해자가 아시안이기 때문에 공격..
美 버지니아, 공화당 주지사의 '트럼프식 행보' 역풍 오미크론 사태 와중에 '학교 마스크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7개 교육청 소송 제기 미국 공화당 출신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의 트럼프식 정치 행보가 역풍을 맞고 있다. 최근 취임한 영킨 주지사(이하 직함 생략)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으로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던 버지니아에서 당선돼 크게 주목 받았었다. 영킨은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당선된 공화당 출신 버지니아 주지사다. 성공한 기업인 출신인 영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합리적이고 온화한 보수'의 이미지를 내세워 중도층의 표심을 잡아 당선에 성공했다. '트럼프와 적당한 거리두기'로 그는 수도인 워싱턴D.C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 버지니아 지..
물가 급등에 생필품 부족까지...신음하는 美 경제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노동력 부족으로 공급망 붕괴 현상이 심화돼 슈퍼마켓의 선반이 텅텅 비는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예상보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져가고 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7% 올라...1982년 이후 최대 상승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올랐다고 미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7.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해 11월에는 6.8% 상승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
파우치 "트럼프의 백신 공개 지지는 너무 늦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접종) 사실을 공개하는 등 백신 지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백신 지지 표명은 기쁘지만 이미 우물에 독을 탄 다음이었다"고 평가했다. 파우치 고문(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코로나 백신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낸 것이 미국의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는데 기여했다며 백신 지지 입장 표명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된 대중유세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히면서 백신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야유를 보냈다. 앞서..
트럼프 "부스터샷 맞았다" 공개하자 지지자들 '야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지난 주말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빌 올라일리 전 진행자와 함께 한 대중유세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자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날 올라일리는 "나와 대통령 모두 백신을 맞아야 했다"면서 트럼프에게 "부스터샷을 맞았냐"고 묻자 트럼프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청중석에서 야유 소리가 들렸고, 트럼프는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20일 CNN은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9월 과 인터뷰에서 부스터샷을 맞을 가능성에 대해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반대하지 않지만 아마 나를 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