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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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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법원 "DACA 중단" 명령...공화당주 '바이든 발목 잡기' 성공 미국 텍사스주에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이민자들의 추방을 막는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을 중단하라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카(DACA)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마련된 정책으로 약 65만 명의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머(Dreamer)'라고 불리는 수혜자들은 대다수가 중남미 출신이며 아시아인들 중에서는 한국 출신이 가장 많다. DACA 중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시도했었다. 그러나 미 연방대법원은 2017년 DACA 종료 시도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미 연방법원 텍사스 남부 지방법원의 앤드루 해넌 판사는 16일(현지시간) "DACA를 진정 원한다면 의회에서 관련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2012년 오바마..
트럼프, 미셸 오바마 탓하며 페이스북·트위터 등에 소송 제기 자신의 계정 폐쇄와 관련해 집단소송..."후원금 모금 수단일 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폐쇄와 관련해 빅테크 기업들과 각각의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유튜브 CEO를 상대로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폭동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퇴출 당했다. 트위터는 의회 폭동 당일 트럼프 계정을 전면 금지시켰으며, 페이스북은 일시적으로 계정 폐쇄 조치를 취했다가, 최근 자체 규정을 마련하고 최소 2년간 ..
트럼프, 퇴임하자마자 역대 대통령 중 최하위권...링컨 1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44명 중 41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의 비영리채널 C-SPAN이 역사학자, 교수 등 전문가 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직 대통령 평가 결과다. C-SPAN은 지난 2000년 이래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사를 실시해 이번이 4번째 조사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0항목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312점을 받아 44명 중 41등을 차지했다. 올해 1월 퇴임해 처음 조사에 포함된 트럼프 뒤로는 남북 간 갈등을 고조시킨 프랭클린 피어스, 첫 탄핵 대상이 된 앤드루 존슨, 남북전쟁을 막지 못한 제임스 뷰캐넌 순이었다. 10가지 평가 항목 중 트럼프는 '도덕적 권위'와 '행정 능력'에서 꼴찌를, '국제관계'에서 꼴..
트럼프 하원의장 탄생?...2022년 공화당 중간선거 시나리오 [워싱턴 주간 브리핑]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워싱턴 정가의 치열한 싸움 2022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서 나오는 주장 중 하나가 '트럼프 연방 하원의장(Speaker of the House)' 시나리오다. 지난 4일 극우 보수 진영 팟캐스트인 '웨인 알린 루트 쇼'에 출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도 "많은 사람들이 상원 출마를 권유하는데, 당신의 아이디어는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당시 진행자는 트럼프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2024년 (트럼프) 대선 출마를 얘기하지만, 나는 2022년은 왜 안되냐고 묻고 싶다. 2022년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해라. 크게 생각해서 크게 이겨라. 플로리다에 새로 생긴 1석에 출마해서 이기고 공화당 승리를 ..
바이든, 연방 계약직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로 인상 전체 노동자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은 의회 반대로 무산...민간은 여전히 7.25 달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계약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6700원)으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현재 연방정부 계약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0.95달러(약 1만2200원)이며 15달러 인상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020년 대선 당시 전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달러(약8000원)에서 15달러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상원의 공화당과 일부 중도성향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입법화에 실패했다. 바이든은 1조9000억 달러(약 2천140조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에 2025년..
바이든 100일 50%대 지지율의 의미, 그리고 '백신 거부'하는 미국인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나라에서 대체로 취임 후 첫 100일은 국정 운영의 기틀을 잡는 기간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취임 후 100일을 맞아 미국 언론에서 앞다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과반 이상(평균 54%) 바이든의 직무수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바이든 지지율은 다음과 같다. ABC 뉴스-워싱턴포스트 : 52% 찬성 CBS 뉴스-YouGov : 58% 찬성 폭스뉴스 : 54% 찬성 NBC뉴스 : 53% 찬성.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지만 다른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결코 높은 수치는 아니다. 바이든 이전 민주당 출신 대통령인 버락 오바..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 초선의원에게 휘둘리는 공화당? [워싱턴 주간 브리핑] 그린 의원, 교육위에서 제명...공화당은 트럼프 지지자들 눈치 보기에 급급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이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와 예산위원회에서 제명됐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 하원은 4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마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조지아 14선거구)이 상임위원회로 교육위원회와 예산위원회에 배정된 것을 취소하는 결의안을 찬성 230표 대 반대 199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중 11명만 그의 제명에 찬성표를 던졌고,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199명)은 그린을 옹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다수가 믿는 음모론인 '큐어넌' 신봉자들이 밀고 있는 그린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과거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국회의원 자질 ..
美 정가서도 '막말' 파문...트럼프는 막말 의원에 '격려 전화' 그린 의원, 학교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에게 "겁쟁이"..."오바마 교수형" 주장에 동조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공화당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14선거구)의 충격적인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린 의원(이하 직함 생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다수가 믿는 음모론인 '큐어넌'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하원의원 선거 운동 과정 때부터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과 발언으로 자질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해 말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난민 출신인 민주당 일한 오마 하원의원에게 "오빠와 결혼했다"고 근거 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총기 사고 피해자에게 "겁쟁이"..."펠로시 머리에 총을", "오바마 교수형" 주장에 동조 최근 언론 취재를 통해 드러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