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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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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지우기' 속도전 일주일...성과와 한계 [워싱턴 주간 브리핑] 코로나19-이민개혁-기후변화-건강보험 등...'트럼프 진영'의 저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1주일 동안 40개에 가까운 행정명령에 사인했다. 역대 여느 대통령보다 많은 숫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 행정부처에서 미국산 제품 구매를 우선하라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 이민 개혁, 기후 변화 대응, 건강보험, 성전환자의 군 입대 허용, 시스템화된 인종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정책 등과 연관된 행정명령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취임 후 지난 1주일 동안 서명한 행정명령 중 다수는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연관된 것이다. 보수적인 백인과 기독교 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
트럼프의 오바마 뒤집기, 바이든이 또 뒤집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폐기하거나 보류시켰던 진보적인 정책을 다시 복원시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트럼프가 재임시 금지시킨 성전환자들의 군 입대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25일 서명했다. 또 20달러 지폐에 노예해방 운동가인 흑인 여성 해리엇 터브먼의 초상화를 넣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20달러 지폐에 터브먼의 초상화를 넣기로 결정했으나, 트럼프가 보류시켰다. 현재 20달러 지폐에는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7대)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정부 당시 추진했다가 보수 정권인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백지화됐던 정책들을 다시 채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
무너지는 '트럼프월드'..."일부 각료들 트럼프 강제 퇴진 논의"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6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 내 폭동 사태로 1명이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낭떠러지로 몰렸다.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지지자들을 워싱턴DC로 불러모으면서 끝까지 고집을 피워온 선거 불복 사태가 사실상 의회 내 '테러' 사건으로 귀결되면서 정치적 명분을 잃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각료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퇴진을 강제하기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위한 예비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이 이날 밤 보도했다. 트럼프의 임기가 불과 2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행정부 수반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권한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냐는 의문을 충분히 던질만한 사태가 이날 발생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물러날 경우 마이크 펜스 ..
美 유권자 42% "트럼프, 역사상최악의 대통령" 미국 유권자의 42%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 20일(현지시간)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신은 역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이라는 답변에 42%가 동의했다. "평균 이하의 대통령"이라는 답변에는 10%, "평균 정도의 대통령"은 8%, "평균 이상의 대통령"은 16%, "최고의 대통령 중 한명"이란 답변엔 22%가 동의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제럴드 포드 대통령 이후 대통령들의 업적에 대한 평가를 해왔는데,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36%) 보다 더 열악한 평가라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다..
30초당 1명 사망하는 꼴...美 코로나 사망자 하루 3천명 넘어 미국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00명(12월 2일)을 넘어섰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하루 평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30초당 1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3일 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157명으로 집계됐고, 지난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숫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코로나19로 병원한 입원한 환자도 1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7만50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1400만 명이 넘는다. 미국 내 보건전문가들은 지난 주 추수감사절 연휴로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캠벨 전 차관보 "바이든 정부, 대북 메시지 빨리 발신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적인 외교정책 중 하나가 북한 정책이며, 북한에 관련 입장을 조기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공동주최한 포럼(2020 KF-애틀랜틱카운슬 포럼)에서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짐 밀러 전 국방부 차관,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등 한미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불황 등 미국 국내적 문제로 대북 정책이 우선 순위에 밀릴 수 있지만, 전임 민주당 정권이었던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이어진다는 인식을 북한이 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캠벨 전 차관보와 밀러 전 차관 모두 오바마 정부의 ..
바이든이 승리한다고 해도, '트럼프 지지자들'은 남는다 [2020 美 대선 읽기] '대통령 트럼프'는 지금 미국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이번 선거가 향후 수십년을 좌우할 것이다."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유세에 뛰어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뿐 아니라 미국 정치와 사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10월 27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3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다수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의 예상을 뒤집고 당선이 됐습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를 앞두고 누구도 승자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00년 만에 발생한 팬데믹..
직접 등판한 오바마 "트럼프에게 대통령직은 리얼리티쇼, 그런데 시청률 하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원탁회의, 야외 유세 등을 했다. 오바마는 이날 "우리는 또 다른 4년을 이렇게 할 여력이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오바마가 바이든 후보에 대한 오프라인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도 오바마와 부인 미셀 오바마는 화상 연설을 통해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로 여겨...시청률 떨어져 화가 나있어" 오바마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드라이브인 유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