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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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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조달러 부양책, 노동자엔 '찔끔' 부자 기업엔 '돈폭탄' 공화당 의원들의 실업수당 반대 저지...WP "샌더스 철학의 승리"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법안이 25일(현지시간) 밤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찬성 96명, 반대 0명으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트럼프 정부와 상원과 하원 지도부의 5일간의 협상을 거쳐 상원을 통과한 이 패키지 법안은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연방정부의 1년 예산의 절반 정도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번 코로나 부양책 중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개인당 1200달러(약 147만 원)를 직접 지원받는다는 사실이었다(연간 총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의 개인, 수표로 지급). 자녀가 있을 경우 한명당 500달러가 추..
트럼프 vs. 바이든, '코로나 사태'에 달렸다 [2020년 美 대선 읽기] 미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된 '코로나 사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오는 11월에 있을 2020년 대통령 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공화당은 17일(현지시간) 경선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확보해야할 대의원 수(1276명) 이상을 확보해 후보로 확정됐다. 이는 공화당 경선 일정상 최단 시간 안에 후보로 확정된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은 17일 치러진 플로리다, 일리노아, 애리조나 3개 주 경선 모두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면서 최종 후보 지위를 굳혀 가고 있다. 18일 오후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121명(1991명 확보시 최종 후보가 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하 ..
"코로나 사태, 트럼프·바이든엔 위기, 샌더스엔 기회" [인터뷰] 샌더스 지지자들의 2020년 미 대선 전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후보 경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조지아주는 3월 24일로 예정된 경선을 5월 1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는 4월 4일로 예정된 경선을 6월 2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경우,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주들이 더 생길 수 있다. 이미 지난 10일 있었던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을 전후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대규모 유세는 모두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도 12일부터 네바다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진행하려던 모금행사를 ..
"미 코로나, 중앙정부 통제 불가...오래가고 많은 피해 예상" [인터뷰] 美전국간호사노동조합 로이 홍 조직실장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만 1억6000만~2억1400만 명이 감염되고, 심하면 1년 넘게 이런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과 대학 전문가들이 비공개로 논의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모델분석 결과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최대 2억1400만 명이 감염되며 사망자는 20만~170만 명, 병원 입원자는 240만~2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감염 여부 검사 확대, 감염자 접촉 동선 추적, 대규모 집회 중단 등 사람들 간 교류 축소, 재택근무, 이..
엘리자베스 워런도 중도 하차...'바이든 대 샌더스' 압축 [2020년 美 대선 읽기] 70대 백인 남성 후보만 남았다 "내 어머니는 시어스 백화점의 노동자였습니다.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바로 내 어머니와 같은 노동자들을 위해서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하 직함 생략)은 지난 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대선후보 유세에서 자신과 가족들의 삶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진보 후보' 워런이 정치를 하는 이유 워런은 2011년 매사추세츠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 되기 전, 파산법 전문가로 하버드 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워런은 미국 재무부 금융구제프로그램(TARP)을 감독하기 위해 창설된 의회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오바마 ..
‘슈퍼 화요일’ 바이든은 왜 민주당의 '승인'을 받았나 [분석] 민주당에 던져진 질문, 통합 vs. 변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3월 3일은 그야말로 '슈퍼 화요일'이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14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10개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하 직함 생략)은 4개주에서 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바이든의 '대승'으로 민주당 경선은 당분간 '바이든 대 샌더스' 양강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중도진영 대 진보진영의 싸움인 셈이다. 경선 초반 샌더스가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중도진영이 분열돼 있었던 탓도 있지만, '변화'를 바라는 민주당 내 유권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다. 샌더스가 선두주자로 굳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샌더스 "내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이유는..." [현장] '슈퍼 화요일' 앞두고 버지니아 유세...지지자 1만여 명 '버니' 연호 "우리는 1%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경제와 정부를 창조할 것이다."(샌더스) "버니! 버니! 버니! 버니!" (관중들) 2월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의 성 제임스 체육문화관(St. James Sports, Wellness, and Entertaining Complex)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유세에는 1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버니"를 연호했다. 당초 리스버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세는 예상보다 참가하겠다는 신청자가 많아 주최 측은 급하게 더 넓은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샌더스 의원은 다음 주..
바이든, 사우스캐롤라이나 압승...'흑인 몰표'의 의미는? [2020년 美 대선 읽기] "당분간 샌더스-바이든 양강 구도로 간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앞선 아이오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4-5위의 저조한 성적을 얻어 궁지에 몰렸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득표율 48.4%로 1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9.9%로 2위, 기업가인 톰 스테이어가 11.3%로 3위,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이 8.2%로 4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7.1%로 5위를 기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은 흑인 유권자들이 60%를 차지하는 인구 특성 때문에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가 점쳐지던 곳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