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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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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받은 로저 스톤 "트럼프 재선 위해 뭐든 한다" 충성 맹세 트럼프 승리 확신...스톤, 닉슨 때부터 일한 '공작 정치의 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면한 '40년 지기'이자 비선 참모인 로저 스톤이 노골적으로 트럼프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 스톤은 13일(현지시간) 와 인터뷰에서 "'스톤의 법칙'에 따라 법을 어기는 것만 제외하고 나의 후보자(트럼프)를 당선시키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스캔들'로 40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스톤은 오는 14일 감옥에 수감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는 10일 밤 대통령 권한으로 스톤을 감형해줬다. 스톤의 감형에 대해 (NYT) 등 현지 언론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서 "닉슨도 차마 넘지 못한 선을 트럼프가 넘었다"며 트럼프의 결정에 대해 강도 높..
'마스크 전쟁' 패배한 트럼프, 이번엔 '학교 정상화 전쟁'? "정상화 안 하면 지원금 끊겠다" 협박...플로리다 주지사 "월마트처럼 학교도 열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 석달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다. 더 나아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마스크 착용=반 트럼프'라는 정치적 공식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이날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방문하면서 백악관 문장이 찍힌 마스크를 쓴 모습을 언론을 통해 노출했다. 트럼프는 이날 "나는 마스크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감염에 취약한 부상 병사들과 있을 때나 병..
"트럼프의 측근 사면, 닉슨도 넘지 못한 선을 넘었다"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40년 지기' 로저 스톤 사면...진흙탕 선거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년 친구'인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을 10일(현지시간) 밤 감형했다.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3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다음 주 감옥에 갈 예정이었던 로저 스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스톤은 사면 결정이 내려지자 이날 가족들과 춤을 추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닉슨도 넘지 못한 선을 넘은 트럼프" 트럼프가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해 자신의 친구이자 비선 참모인 스톤을 감형한 것에 대해 권력 남용이자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번 감형이 "트럼프가 법..
ICE "미국 유학생, 온라인 수업만 들으면 출국 혹은 추방"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유학생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경우 출국을 하거나 추방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이 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하버드대학교 등 코로나19 사태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상당수의 대학이 가을 학기에도 온라인 수업만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민세관단속국의 이같은 발표는 120여만 명의 외국 유학생들 뿐 아니라 대학교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ICE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경우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 머무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다니는 F-1 (학위 과..
트럼프의 '인종전쟁', 이번엔 흑인 레이서에 분노의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느닷없이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선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트위터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부바 월러스가 그의 도움을 받고, 그의 편에 서서, 그를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할 했던 모든 위대한 나스카(NASCAR,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운전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는가? 그 모든 것이 단지 또 하나의 사기(hoax)라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나? 그것과 깃발(남부연합기) 결정으로 (나스카는)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6일 올린 트위터.ⓒ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트럼프의 이날 트윗은 흑인 선수인 부바 월러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나스카가 남부연합기 사용을 금지..
래퍼 카니예 웨스트, 트위터 대선 출마 선언...진심? 해프닝? 미국의 래퍼이자 사업가인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깜짝'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이날 "우리는 지금 신에 대한 믿음, 우리의 통합된 비전과 미래 건설로 미국의 약속을 구현해야 한다"며 "나는 미국 대통령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0비전'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의 부인인 모델 킴 카데시안 웨스트도 미국 국기 이모지를 붙여서 남편의 대선 출마 선언 트윗을 리트윗 했고, 웨스트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테슬라 자동차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도 웨스트의 트윗에 "당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댓글을 달아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2016년 대선 때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웨스트의 대선 ..
'2016 재탕' 실패한 트럼프의 '플랜 B'는? [2020 美 대선 읽기] '우편투표=사기' 주장한 트럼프, 지난 3월에 우편투표...결국 '난장판' 노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벼르고 별렀던 현장 유세 실패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유세에 1만9000명 수용이 가능한 오클라호마 털사 은행센터(BOK)의 3분의 1수준인 6500명 지지자들만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대규모 동원 유세를 벌인다는 비판을 무시하면서까지 강행했던 유세를 통해 애초 의도했던 '세력 과시'에 실패했다. 오히려 코로나19 대응 실패,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 등은 열성 지지자들의 환호로 덮어버릴 수 있는..
트럼프 '인종주의 유세'를 박살낸 'K팝 팬'들의 반란 숱한 논란 와중에서 강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유세가 20일(현지시간) 오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난 3개월 동안 대중 유세를 하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이 열광할만한 자극적인 발언과 왜곡과 과장, 때로는 허위 주장을 쏟아내면서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에서 '프레임 전쟁'을 주도하려 했다. '트럼프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지지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트럼프는 현재 열세에 몰려 있는 상황을 돌파해 나가려는 계획이다. 그런데 대선을 앞둔 '바람몰이'의 신호탄 격이었던 이날 유세가 "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트럼프 재선캠프는 이날 행사에 "100만 명 이상이 사전 신청했다"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