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노무현 (18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수위-조선일보 신경전, 조선 판정패(2003.1.30)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일본에 미국 대신 중유를 공급해줄 것으로 요청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둘러싼 조선일보와 대통령직 인수위간 공방에 대해 언론보도중재위가 정정보도 게재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인수위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인수위는 30일자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언론중재위원회 서울 제1중재부(부장 조용구 판사)가 29일 노 당선자 비서실이 노 당선자 명의로 조선일보에 제기한 18일 조선일보 1면 및 20일 2면 '盧, 日에 北 중유 공급 요청' 기사의 정정보도 신청을 받아들여 정정보도문 게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언론중재위 결정은 조선일보의 두 차례 관련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중재위 "조선 1면 2단 상자기사로 정정보도"** 인수위 브리핑에 따르면.. 고건 초대 총리로 발탁 (2003.1.21) 새 정부 초대총리로 내정된 고건씨는 민선 서울시장이던 지난 2001년 3월 국제투명성기구(TI) 말레이시아 본부가 해마다 부패척결에 기여한 세계 각국 정치인 또는 공직자들에게 수여하는 세계청렴인상(Global Integrity Medal)을 받았다.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복마전(伏魔殿)으로 불리던 서울시에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도입, 부패척결의 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노 당선자가 고심 끝에 초대총리로 고건씨를 지목한 것은 40여년간 주요 공직을 거친 경험으로 행정조직을 조기에 장악, 무난한 국정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만을 고려한 것은 아닌듯 보인다. 전방위 개혁을 표방하는 노무현 정권에 걸맞는 부패척결 의지를 높게 산 때문이 아니냐는 게 노 당선자 주위의 분석이다. 한 예로 노.. 노무현-노동계, 균열 시작(2003.1.20)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노동정책을 놓고 노동계와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리해고 요건 완화, 노사정위원회 위상 강화를 통한 노사관계 안정,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외자유치 활성화 등 주요 노동관련 쟁점에 대한 노 당선자와 노동계의 입장은 정반대다. 이밖에 최근 사측의 무리한 가압류로 분신자살한 두산 중공업 고 배달호씨 문제 해결을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은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4개 노조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법 폐지운동 벌이겠다"** 첫 번째 쟁점은 지난해 11월말 국회를 통과해 올 7월부터 시행될 경제자유구역법이다. 노 당선자는 지난 17일 주한상공회의소와 EU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간담.. 盧당선자-조선일보 갈등 증폭(2003.1.20)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일본에 미국 대신 중유를 공급해줄 것으로 요청했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지난주말 인수위측이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20일 또다시"노 당선자가 일본에 중유 공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보도에 대해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거듭 말하지만 일본에 대해 북한에 중유를 공급해줬으면 좋겠다고도 말한 일이 없고, 공급해 달라고 요청한 일도 없다"면서 "정정하지 않는다면 정정보도를 정식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일자 기사ㆍ사설 통해 오보 아니라며 거듭 주장** 조선일보는 20일자 2면 기사를 통해 정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노 당선자가 가와구치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요청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10대 국정과제 선정, '재벌개혁'은 구체적 명기 안해(2003.1.7)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7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10개 주요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발표된 10대 국정과제는 당초 인수위가 마련했던 10대 아젠다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정치적 함의에 각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당선자는 이들 주제를 토대로 오는 16일께부터 부처 합동보고 형태로 국정업무보고를 받으며, 이들 10대 과제는 업무보고를 거쳐 차기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최종 결정된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최우선 과제** 이날 결정된 10대 국정과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의 구현 ▲교육개혁과 지식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기자회견 (2002.12.31)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31일 "미국의 맞춤형 봉쇄정책이 북한을 제어하거나 또는 굴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수단인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사실상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대미 관계에 있어 자주적 입장을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이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한국이 수용하는 것은 진정한 한미 공조가 아니며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도 아니다”면서 “한미일 공조차원에서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인사정책과 관련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빅4 인사청문회를 집권후 첫 내각에서부터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총리는 복잡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치적으로 선택하겠다.. 노무현 당선자 기자회견 (2002.12.20)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3백여명의 내ㆍ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미간 공조협력을 유지하는 등 대북ㆍ대미정책은 김대중 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인위적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외국투자자들의 우려가 없도록 시장개혁이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물가와 부동산 가격을 확실히 잡아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북핵 평화적 해결, 한미 상호협력 중시"** 노 당선자는 이날 .. <노무현 당선> 빈농의 아들에서 대통령 되기까지(2002.12.19) 승부사 노무현. 가난한 농부의 막내 아들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노무현 당선자의 삶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옳다고 믿는 것을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것을 걸고 승부했고, 때로는 남들보다 훨씬 크게 잃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16대 대선에서 그는 최후의 '승자'가 됐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노 당선자는 1946년 9월 1일 경남 김해군 진영읍에서 과수원을 하는 아버지 노판석(76년 별세)씨와 어머니 이순례(98년 별세)씨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둘째 형인 건평씨(60.농업)는 노 당선자의 태몽에 대해 어머니로부터 "백말이 말뚝에 매어있는데 할아버지가 고삐를 주면서 타고 가라 했다. 엄청나게 큰 말이 발굽을 내딛는 소리가 우렁찼다"고 들었다고 한다. 어린시절..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