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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마스크가 입양인들이 한국 정부에 바라는 걸까요?" [현장] 해외입양인들이 직접 쓴 입양 서사…"한국 정부, 합당한 사과해야" "2020년도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입양인들이 계시는 14개 국가 26개 공관을 통해 정부가 37만 장의 마스크를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그 마스크를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받으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팬데믹 때 그런 지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해외입양 70년, 해외입양을 다시 생각한다'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외교부 담당자가 외교부 차원에서 해외입양인들에 대한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자들의 발언이 끝난 뒤 객석에 있던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사라 세진 장 씨가 손을 들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손에 일회용 마스크를 들고..
머스크·애플 창업자 등 "AI 개발 경쟁 6개월간 중단" 요구 GPT4 출시 등 과도한 AI 개발 속도전에 우려 표명…"인류에 심각한 위험 초래" "최근 몇 달 동안 인공지능(AI) 연구소들은 개발자들조차 이해, 예측 또는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훨씬 더 강력한 디지털 마인드를 개발하고 배치하기 위한 통제 불능의 경쟁에 갇혀 있다." 지난해 연말 오픈AI사가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거대 언어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AI '챗GPT'를 출시한데 최근 능력이 크게 향상된 GPT4를 출시하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IT 전문가들이 무분별한 경쟁을 중단하는 청원서를 발표했다고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GPT3.5에 기반한 '챗GPT'가 공개돼 출시 두달 만에 이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마이크로소..
푸틴·트럼프가 챗GPT를 좌우한다면? AI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라! 챗GPT 만든 CEO도 "'AI 통제' 푸틴 발언, 너무 소름 끼쳤다" 대중과 시장이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규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인공지능 기술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리 마커스(Gary Marcu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에 기고한 "왜 우리는 인공지능 위기가 발생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나?"(Why Are We Letting the AI Crisis Just Happen?)라는 글을 통해 "만약 우리가 지금 이 싸움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잘못된 정보와 그에 따른 양극화에 의해 압도될 수도 있다"며 "2024년 (미국) 선거는 우리가 이전에 본 어떤 것과도 다를 수 있다"..
촘스키 "챗GPT가 보여주는 악의 평범성, 표절·무시·생략" 기고 통해 비판…"인공지능이 인간 추월하는 날은 동도 트지 않았다"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 메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간) 기고를 통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챗GPT는 미국의 AI 연구소 '오픈AI'가 작년 12월 출시한 자연어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스마트폰의 등장에 비교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촘스키 교수는 "챗GPT라는 그릇된 약속"(The False Promise of ChatGPT)이란 제목의 기고에서 "오늘날 인공지능의 혁명적인 발전은 우려와 낙관 모두의 원인이 된다"며 "머신 러닝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언어와 지식의 개념을 우리의 기술에 통합함으로써 우리의 과학을 저하시키고 윤리를 약화..
미국 vs 러시아·중국, 난감한 인도…G20서 재확인된 분열 G20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 없이 폐막…美-러시아 외교장관은 10분간 '대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며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런 주장에 반대했다. 평소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해오던 인도는 이번 G20 외무장관 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 사이의 의견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에너지·식량 안보 등과 같은 국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2년째를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전히 의제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막을 내렸다고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미국에 "이념적 편견과 제로섬 냉전 사고 버려야" 美 하원, 하루에 중국 관련 위원회 4개 개최…"21세기 결정하는 실존적 투쟁" 중국이 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관련 위원회를 열어 중국을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이념적 편견과 제로섬 냉정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하원의 중국 특별위원회는 중국과 중국-미국 관계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허위 정보를 인용하여 중국을 위협으로 모함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공산당을 폄하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미 관계를 희생하여 정치적 점수를 얻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2월 28일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첫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갤러거 특위 위원장은 이 자..
칠레보다 못한 한국, 입양인 85% "해외입양 중단" 요청했다 [해외입양인 인권 실태 조사] ③ 해외입양 관련 법·제도적 개선 방안 칠레는 지난 2017년과 그 다음해에 걸쳐 해외입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실시했다. 아동을 해외로 입양 보낸 송출국 중에서는 칠레와 아일랜드(2020년)가 해외입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했다. 아동을 받은 수용국 중에 국가 차원의 조사를 실시했거나 진행 중인 나라는 스위스(2019), 덴마크(2020-21), 벨기에(2021), 네덜랜드(2021), 스웨덴(진행 중), 프랑스(진행 중), 노르웨이(2023년 예정) 등이다. 한국은 해외입양을 시작한지 70년 가까이 된 지난해 12월 6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해외입양인 34명에 대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국가 차원의 첫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
중국 "우크라에 무기 보내는 미국의 이중잣대" 비난 美 관료들, 지속적으로 중국에 경고…美 재무장관도 우크라 '깜짝 방문'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이 제재를 받게 되자 "미국의 괴롭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이같은 제재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은 분쟁 당사자 중 한 쪽에 무기를 보내려는 노력을 강화해 끝없는 전쟁을 초래한 반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려 중국 기업을 이유 없이 제재할 기회를 잡았다"며 "이것은 노골적인 괴롭힘이자 이중 잣대"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위성사진을 러시아의 용병집단인 와그너 그룹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창사 톈이 우주과학기술연구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