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904)
이대로면 지구 온도 3.2도 증가, 그러나 예고된 재앙은 멈출 수 있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2023년 여름, 세계는 이미 1.5도의 문턱을 넘었다 섭씨 1.5도. 그것은 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의 난방을 제한하려고 노력하기로 약속한 중요한 문턱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2도 상승했는데, 주로 대기 중의 화석연료 배출로 인한 온실 효과 때문이다. 대부분의 온난화는 1975년 이후 일어났고, 지난 8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 이 안내서는 섭씨 1.5도 목표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 1.2도 상승하자 폭염 5배 자주 발생 1.5도 온도 목표는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 세워졌다. 세계 지도자들은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고, 산업화 이전 수준의 1.5도 이하 상승을 목표로 ..
"입양한 딸의 개인정보가 입양기관을 통해 유출됐습니다" 美 입양부모 "딸의 주민번호 등 노출"…홀트 "유출됐지만 입양 완료되면 말소" 2022년 12월, 한국계 미국인인 박준호 씨는 카오미 리 PBS 기자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어댑티드(Adapted)'를 들으면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 팟캐스트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된 카오미 씨가 입양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한다. 2021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딸을 입양한 준호 씨는 방송을 듣다 문득 인터넷에 딸과 관련된 정보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러나 입양과 관련된 개인정보는 매우 민감한 것이기 때문에 검색을 해도 당연히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준호 씨는 전혀 예상 밖의 결과를 직면했다. 딸의 이름을 덕덕고닷컴(DuckDuckgo.com, 미국의 검색 사이트 중..
기후변화에 대한 10가지 거짓 신화 깨기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기후변화가 정치적 사기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현실이며, 현재 일어나고 있고,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거짓 신화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후변화 거짓 신화는 화석 연료 회사와 그들의 정치적 동맹자, 그리고 현 상태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영속적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광고, 싱크탱크 '연구', 로비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어 대중, 정책 입안자, 언론을 혼란스럽게 하고 기후행동을 방해해 왔습니다. ▲산업화 이전 시대 이후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의 증가를 보여주는 킬링 곡선(keeling curve). ⓒ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다음은 이처럼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1..
기후위기 넘어 기후재앙, ESG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에 기업 활동이 더이상 이윤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SG는 자선, 기부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하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넘어서 기업 활동 자체가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결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새 집'이 필요합니다" 20주년 맞은 '뿌리의 집', 청운동 게스트하우스 문 닫는다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해온 '뿌리의 집'이 7일 20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과거 대통령이 거주하던 청와대 근처에 있던 '뿌리의 집'은 "지난 20년간 해외입양인들에게 모국이지만 낯선 나라인 한국에 있는 '집'이었다"고 해외입양인 제인 정 트렌카 작가가 이날 기념식에서 말했습니다. 뿌리의 집은 모국이라고 하지만 정작 아는 사람도, 찾아갈 곳도 없는 해외입양인들에게 거의 유일한 환대의 공간이자, 친교의 공간이자, 치유의 공간 역할을 했습니다. ▲'뿌리의 집'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해외입양인들. ⓒ프레시안(전홍기혜) "2003년 모국 방문하는 해외입양인들을 위해 문을 연 '뿌리의집' 게스트하우스에는 지난 20년..
"홀트, 입양인에 1억 원 배상"…'불법 해외입양' 첫 책임 인정 친부모가 있지만 기아호적(고아호적)을 만들어 40여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추방된 입양인에게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가 1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박준민 부장판사)는 16일 아담 크랩서(한국 이름 신송혁) 씨가 대한민국과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해외입양된 입양인이 한국의 입양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와 입양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1953년 해외입양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재판부는 이날 홀트가 신 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고 소송비용도 홀트가 부담하라고 했다. 그러나 국가가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판단해 국가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아동인권위원회 소속 김수정 ..
"장애아동 때문에 해외입양 불가피" 입양기관 주장은 '거짓말'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1182명의 아동을 해외로 입양보냈으며, 2018년 3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해외입양에 대한 비판적 여론 등의 영향으로 2021년부터 100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전주시 병)은 5월 11일(입양의 날)을 맞아 지난 5년간 이뤄진 국외입양 자료를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보도자료를 냈다. 김성주 의원실에 따르면, 1182명 중 절대 다수인 870명(73.6%)가 남아였으며, 이는 입양의뢰 후 1년 이상 대기한 아동이 1170명(90%)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입양시 신생아, 여아를 선호하는 입양 부모의 경향성이 반영된 결과로 추측된다고 김성주 의원실은 분석했다. ▲해외입양아동 성비. ⓒ김성주 의원실 ▲해외입양 소..
60·70대 한인 여성들의 특별한 고국 여행 "친가족을 만났습니다" 입양인 고국 방문 등 돕는 美 뉴저지 비영리기관 세종문화교육원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캐나다, 스웨덴에서 사는 한국 출신 60-70대 여성 37명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 여수, 보성, 부산, 제주도 등을 방문한 이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이들이 모두 어릴 때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관광, 문화체험, 홈스테이, 학교 방문 뿐 아니라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등 입양기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 중 60세의 한 여성은 부산에서 친가족을 상봉했다. 그는 "50여년 만에 처음 만나지만 너무 닮아서 친 형제자매인 걸 첫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 만난 친형제자매들을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비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