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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최소 15명 사망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는 우크라이나의 쇼핑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크레맨추쿠의 한 쇼핑몰에 대한 이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이 보도했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공격 이후 성명을 내고 10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증가했다.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쇼핑몰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러시아군은 자신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고 전략적 가치도 없는 이곳을 공격했다"며 "그들에게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도 즉각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쇼핑몰과 민간..
G7 "러시아 금 수입 금지"…러시아는 키이우 공격 재개로 '맞불' 러시아-중국 견제 방안 논의…英 존슨, '상의 탈의 푸틴' 소재로 농담도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2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G7은 러시아가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주요 수출품인 금의 수입 금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 외신도 미국 재무부가 선도적으로 오는 28일 러시아를 세계 금시장에서 배제하기 위해 미국의 러시아산 금 반입을 금지하는 금수 조치를 발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세계 금 생산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10%로, 중국과 호주에 이은 금 수..
50년만에 뒤집힌 美 임신중지권…트럼프 공약 실현시켜준 연방대법원 바이든 "오늘은 미국에 슬픈 날"…26개주에서 임신중지 금지될 듯 미국 연방 대법원이 24일(현지시간)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임신중지를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공식 폐기했다. 연방대법원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여성의 임신중지를 헌법상 권한으로 인정해왔다. 여성의 임신중지는 이제 각 주의 법에 따르게 된다. "여성의 선택권이 기본권"이라고 주장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후 백악관 연설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에 슬픈 날이지만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이 문제를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서 의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출됐던 판결 초안 그대로 결정...사실상 ..
우크라, EU 후보국 지위 획득...푸틴, 중국 등에 '서방 빼고 우리끼리' 러시아, 브릭스 회의서 서방 맹비난…중국은 동조하지만 인도는 물음표 유럽연합(EU)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역사적인 합의,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EU의 규칙, 규범의 약 70%를 이행했다고 EU 측은 밝혔다. 그러나 부패와 관련해 여전히 정치와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U 후보국 지위는 정식 회원국 자격을 보장하지 않으며, 수년 이상의 협상이 요구된다. 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달리 군사적 안전도 보장하지 않는다. 볼로디미르 ..
"푸틴, 어제 아이스하키 했다"…푸틴 대변인, 건강이상설 일축 러시아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과 관련해 "(인터뷰 시점을 기준으로) 어제 오후에 푸틴 대통령이 아이스하키를 하기도 했다"며 정치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고 아주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푸틴이 지난 17일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해 장시간 연설을 한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3시간 이상 연설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항간의 '치매설'에 대해 부인한 셈이다. 푸틴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과 '애국전쟁 개전 개념식'에 ..
우크라 전쟁, 발트해로 불똥? 러-리투아니아 긴장 고조 리투아니아, 러시아 화물 운송 제한…에스토니아, 러시아의 영공 침해 항의 발트3국의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자국을 경유하는 러시아 화물에 대한 운송 제한 조치를 취해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자국 영토를 거쳐 러시아 서부 역외 영토인 칼라닌그라드로 가는 석탄, 금속 등 화물 운송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철도 화물에 이어 21일 자동차로 확대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21일 언론보도문을 통해 "모스크바 주재 유럽연합(EU) 대사를 초치해 철도 화물 운송의 대폭 제한에 대한 단호한 항의를 전달하고 즉각적 취소를 요구했다"면서 "칼리닌그라드로의 화물 운송을 즉각 복원하지 않으면 대응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주..
푸틴 대변인 "미국인 포로 2명, 사형 면한다 장담 못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붙잡힌 미국인 2명에 대해 "사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이달 초 러시아군에 의해 붙잡힌 미국인 알렉산더 드루커(39)와 앤디 후인(27)에 대해 "러시아군을 향해 불법 활동을 했다"며 "그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방송인 RT는 지난주 이들에 대한 짧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이들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자들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또 이들이 우크라이나 정규군이 아닌 "용병"이기 때문에 전쟁 포로에게 적용되는 제네바 협약에 따른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내에서..
우크라, 러시아 음악·서적 금지…전쟁 반대 예술가는 제외 우크라 의회, 법 통과…1991년 이후 러시아 시민권자 해당, 차이코프스키 등 클래식은 예외 우크라이나 의회가 19일(현지시간) 일부 러시아 음악과 서적의 공연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사는 많은 이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러시아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느 정도 감정의 골이 깊어졌는지 엿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가 주장하는 침공 이유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에 대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무장세력의 탄압과 학살이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1991년 이후 러시아 시민인 사람들의 음악과 책에 대한 금지 조치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