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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기

10/26/2019 : 루레이 동굴 방문(Luray Caverns)

버지니아 새넌도어 국립공원 내에 있는 루레이 동굴을 방문했다.

(루레이 동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요기로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89195&cid=40942&categoryId=33315)

원래는 집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지만, 중간에 고속도로가 사고로 길이 막혀서 30분 정도 길에서 꼼짝달싹을 못했다. 

어렵사리 동굴 입구에 도착해 표를 사고 입장했다. (입장료는 성인이 30불 정도 했다. 미국은 관광지 입장료도 죄다 비싸다.)

동굴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전체를 다 보는데 빨리 보더라도 1시간 정도 예상해야 한다.  

동굴 속의 연못(?) 속에 비친 동굴 천장과 종유석의 모습. 

동굴 중간중간마다 안내자가 있어서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물론 영어로^^) 이 동굴의 하이라이트는 종유석으로 만든 파이프오르간이다. 나가는 입구 즈음에 있다. 안내자가 설명을 한 뒤 직접 연주를 듣게 하는데 연주 소리는 그닥 감흥은 없다. 

동굴 구경을 마치고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적한 멕시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의외의 맛집이었다. 특히 데킬라 안 아끼고 듬뿍 넣어준 마가리타는 나름 인생 마가리타였다. 잔도 거의 약수터 바가지 만하다. 한잔 먹고 헤롱헤롱~~

버섯을 넣은 크림소스의 닭고기 요리.

점심 식사를 마치고 새넌도어 국립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드라이브 하면서 마주한 풍경. 남편은 이제 나무가 지겹다고 한다 ㅎㅎ
해질 무렵. 

금세 추워져서 근처에 예약해놓은 호텔로 후다닥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