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럼프

(462)
미국의 고민 "우크라이나 피로가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대해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WP)는 5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접고 협상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내도록 물밑에서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우크라이나 피로는 일부 우리 동맹국들에게 현실적"이라면서 8개월 넘게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평가에 공감하면서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는 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히는 등 ..
자녀 4명 버리고 낙태 2번 강요한 자칭 '패밀리맨'…트럼프 지지 업고 당선 될까? 3주 앞으로 다가온 美 중간선거…공화당의 '상원 탈환' 열쇠 쥔 '막장 트럼프 지지' 후보 2020년 선거 결과를 보면 '파란(민주당 상징색) 물결'이 워싱턴 정가를 휩쓸었다. 대통령 선거, 상원의원 선거, 하원의원 선거를 모두 민주당이 이기면서 백악관과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예상치 못했던 상원 선거까지 민주당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대선 이후에 치려진 조지아주 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원래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조지아주는 애틀랜타 등 도시에 청년층, 유색인종 등 인구가 증가하면서 경합주(스윙 스테이트)로 변했다. 2020년 대선에서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패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선거책임자인 주 국무장관에게 직접 전화..
트럼프, CNN에 명예훼손 소송…"2024년 대선 출마 막으려 히틀러에 비유" 4억7500만달러 손해배상 청구…재임 당시에도 언론과 '적대적 관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CNN 방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변호인단은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 러더데일 법원에 CNN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4억75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측은 소장에서 CNN에 대해 "정치적 균형을 왼쪽으로 기울이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원고(트럼프)를 '인종주의자', '러시아의 하인', '폭동 선동자', 그리고 궁극적으로 '히틀러'라는 일련의 스캔들, 거짓, 명예훼손적인 꼬리표로 더럽히려고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CNN이 트럼프를 비판한 오랜 전력이 있지만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재출..
"분노와 혐오 바탕 거짓정보 심각…비민주적 지도자가 민주적으로 선출될 것" 두테르테에 맞서 싸운 노벨상 수상 언론인 "민주주의 끝장날 수도…2년 남았다" "모든 것이 데이터다!" 202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 기자는 이 말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필리핀 언론인인 그는 독립 인터넷 언론 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민주주의와 평화의 전제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래플러는 두테르테 정권의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권력남용, 인권침해, 폭력, 권위주의 등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고, 레사는 두테르테 정권에 의해 수차례 체포, 구금되는 등 탄압을 받았다. 레사는 두테르테 정권 뿐아니라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강간 위협에 끊임없..
트럼프 측근이 던진 폭탄 '낙태금지법', 11월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의원을 꼽히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연방 차원에서 임신중지술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24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한 보수 대법관들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헌법상 권리로 보장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뒤집은 것은 기독교 극우세력(복음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오랫동안 보수성향의 연방대법원 판사 숫자를 늘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연방대법원을 통한 보수적 가치의 제도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문제는 복음주의 세력의 오랜 숙원의 달성이 정치적으로는 공화당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8월 보수 텃밭인 캔자스주에서 주민투표 결과 임신중지..
트럼프 집에서 '특정국 핵무기 현황' 극비 문서 나와 "FBI도 깜짝 놀랄 정도의 '초특급' 기밀문서"…'간첩죄' 혐의로 수사받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거주지에서 핵무기 등 외국의 군사 방어력이 담긴 초특급 기밀문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WP)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특정 국가의 핵무기 현황 등에 대한 극비 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 문건이 어느 나라와 관련된 것인지 전하지는 않았다.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8개국이다. 해당 문건은 고위 국가안보 관리들조차 접근하지 못할 정도의 '초특급 기밀'이며, 이..
'어게인 바이든 vs. 트럼프'…트럼프 "바이든이 미국의 적, FBI는 괴물" 바이든 "트럼프, 미국 목에 칼 겨눠"…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진영 갈등 고조 "바이든은 이곳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악랄하고 혐오스러운 연설을 했다. 진실을 알려주자면 그가 미국의 적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3일 펜실베이니아주 월크스-배리 공화당 집회) "트럼프와 마가(MAGA) 공화당은 미국의 근단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대변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미국 민주주의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조 바이든, 1일 펜실베이니아주 독립기념관 앞 연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직 대통령인 트럼프와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이 서로를 "미국의 적", "극단주의자" 등 강도 높은 발언으로 비난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2020년 대선 뒤 2년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바이든 대 트럼프' 대결 ..
美 극우세력, <안네의 일기>도 '금서'로 지정하다 미국 텍사스주 교외의 한 학군에서 성경과 등 12권의 책을 학교 도서관 비치 도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교외의 켈러 독립 학군(Keller Independent School District)은 16일(현지시간)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해당 도서 목록을 첨부해 "오늘까지 해당 도서들을 도서관 책꽂이와 교실에서 수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미국 유대인들의 소식지인 (Jewish Telegraphic Agency)는 이날 해당 학군의 교육과정 담당 이사가 이런 내용의 공문을 이메일로 보냈으며 보수 성향의 학부모와 교육위원들의 요청에 기반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켈러 학군에서 '금서'로 지정한 (Anne Frank's Diary: The G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