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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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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러시아·중국, 난감한 인도…G20서 재확인된 분열 G20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 없이 폐막…美-러시아 외교장관은 10분간 '대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며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런 주장에 반대했다. 평소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해오던 인도는 이번 G20 외무장관 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 사이의 의견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에너지·식량 안보 등과 같은 국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2년째를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전히 의제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막을 내렸다고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미국에 "이념적 편견과 제로섬 냉전 사고 버려야" 美 하원, 하루에 중국 관련 위원회 4개 개최…"21세기 결정하는 실존적 투쟁" 중국이 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관련 위원회를 열어 중국을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이념적 편견과 제로섬 냉정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하원의 중국 특별위원회는 중국과 중국-미국 관계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허위 정보를 인용하여 중국을 위협으로 모함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공산당을 폄하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미 관계를 희생하여 정치적 점수를 얻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2월 28일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첫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갤러거 특위 위원장은 이 자..
중국 "우크라에 무기 보내는 미국의 이중잣대" 비난 美 관료들, 지속적으로 중국에 경고…美 재무장관도 우크라 '깜짝 방문'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이 제재를 받게 되자 "미국의 괴롭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이같은 제재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은 분쟁 당사자 중 한 쪽에 무기를 보내려는 노력을 강화해 끝없는 전쟁을 초래한 반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려 중국 기업을 이유 없이 제재할 기회를 잡았다"며 "이것은 노골적인 괴롭힘이자 이중 잣대"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위성사진을 러시아의 용병집단인 와그너 그룹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창사 톈이 우주과학기술연구소에 ..
또 불거진 '코로나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美 에너지부 "낮은 확신" 미국 정부 기관 의견 '불일치'…백악관 "충분한 정보 없다" 미국 에너지부(The U.S. Energy Department)가 최근 백악관과 의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내용의 기밀 보고서를 제출했다. (WSJ)은 26일 에너지부와 상·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다수 의원들에게 확인했다며 에너지부가 "낮은 확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실험실 누출설에 무게를 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2021년 "중간 정도의 확신"으로 코로나19의 실험실 누출설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등 다른 4개의 기관들은 코로..
美 바이든 "중국 평화계획, 푸틴만 환호…러시아 지원시 강력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계획에 대해 "푸틴만 환호하고 있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이 되는 이날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평화계획'에 대해 "중국의 계획이 이뤄지면 러시아 외 다른 누군가에게 이로울 수 있는 점을 보지 못했다"며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부당한 전쟁의 결과를 협상하겠다는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
美, 우크라 전쟁 1년 앞두고 중국에 "레드라인 넘지 말라" 경고 중국, 러시아 전격 방문에 서방 예의 주시…서방 대 중국.러시아 갈등 고조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치명적인 원조를 제공한다면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경고하고 나섰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평화를 원한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해 중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이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려는 생각과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지원이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경쟁하고 "필요할 때" 중국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익이 항상..
"'반중' 윤석열 정부, 외국 자본으로 적자 메우려는 전략인가" [경제, 묻다] 임수강 경제학 박사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40일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76억 달러에 달했다고 관세청이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무역적자액의 두 배에 달할 뿐 아니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56년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2023년 한국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금융경제연구소, 경기연구원 등에서 연구 활동을 해온 임수강 경제학 박사는 14일 과 인터뷰에서 "'수출 주도'인 한국 경제에서 무역수지는 곧바로 경상수지로 연결된다"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 정도 경상수지 적자가 난 다음에 IMF 외환위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물가 상승과 무역 적자의 원인은 모두 중국과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분업 관계를 유지하..
美, 우크라 전쟁 1년 앞두고 중국에 "레드라인 넘지 말라" 경고 중국, 러시아 전격 방문에 서방 예의 주시…서방 대 중국.러시아 갈등 고조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치명적인 원조를 제공한다면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경고하고 나섰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평화를 원한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해 중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이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려는 생각과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지원이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경쟁하고 "필요할 때" 중국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익이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