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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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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8%..."재선 실패한 대통령들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을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후보 선호도, 바이든 55% vs. 트럼프 41% 8일(현지시간) CNN이 이달 2∼5일 미 전국의 성인 1천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바이든은 55%, 트럼프는 41%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51%, 트럼프가 46%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제까지 CNN 조사에서 바이든은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고, 트럼프..
부시-롬니-파월, 공화당 내 '안티 트럼프' 확장...재선 '빨간 불'? [2020 미 대선 읽기] '알트 라이트'에 기댄 트럼프 vs 등 돌리는 온건 보수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7일 (NYT)가 보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유타)도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부시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은 지난 2일 그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구조적인 인종주의를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 유일한 방법은 상처받고 비통에 잠긴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그 목소..
트럼프가 "테러" 지정한 '극좌파' 트윗, 극우 백인들이 만든 자작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관련해 폭력을 조장한다면서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안티파'(극좌파, antifa)의 트위터 계정이 실제로는 백인우월주의자 단체가 만든 가짜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폭력을 선동하는 트윗을 올리고 안티파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던 트위터 계정이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만든 가짜 계정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안티파-US'란 이름의 계정은 지난 5월 31일 "오늘 밤이 바로 그 밤"이라며 "동지들이여, 우리는 주거 지역으로 들어간다…백인들 동네…우리는 우리 것을 차지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말미에 최근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붙이는 해시태그인 '#흑인들 생..
중도 하차한 샌더스가 미국에 던진 '특별한' 메시지 "우리는 이데올로기 싸움에서 이기고 있고 전국의 청년들과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싸움에서는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는 오늘 선거 캠페인 중단을 선언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자신의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랐지만, 나는 당신이 이미 진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확보한 대의원이 300여 명 부족하며, 승리로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샌더스 의원(이하 직함 생략)은 이어 선거 운동 중단이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코로나 와중에도 '트럼프 월드'는 굳건하다? '트럼프 월드'(Trump Worl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정가에선 '아웃사이더'였다. 그러다보니 그의 정치 문법이나 측근들이나 모두 워싱턴 정가에선 '생소'했고, 집권 후에도 이어진 이 독특함(더 나아가 비상식)을 통칭해 '트럼프 월드'라고 불렀다. '트럼프 월드'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도 이런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9만6416명, 사망자는 1만2813명을 기록했다. 어쩌면 외부의 위기라는 변수는 오히려 내부의 결속을 더 다져야할 필요성을 더 크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최종 목표는 올해 11월 ..
트럼프, '아무말 대잔치' 브리핑에도 지지율 오르는 이유? [2020 미 대선 읽기] 코로나 사태를 선거에 활용하고 있는 트럼프 vs. 행방불명된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을 싫어한다. (WP), (NYT), CNN 등 대다수 언론들이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성향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 기자회견에서 CNN 짐 아코스터 기자 등과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으며 "당신은 끔찍한 인간"이라는 말을 아코스터 기자에게 대놓고 했고, 이후 이 기자는 백악관 출입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성향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의 전통을 무너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 100년 전통의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 불참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대통령과 접촉 기회가 줄어드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때문에 이동하..
미 대선, 3일 본격 시작...민주당 주요 후보 장단점은? [2020년 美 대선 읽기] 민주당의 고민, 트럼프 이길 자 누구냐?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경선)를 시작으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본격 시작된다.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 11일 뉴햄프셔 코커스는 경선 초반 결과가 다른 지역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0년 미국 대선 구도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공화당은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적하는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후보가 확정돼 있다. 유일한 변수는 현재 상원에서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다. 하지만 여당인 공화당은 다수당(53석)이라는 사실을 활용해 서둘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줄 생각이다.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바이든은 '2020년의 오바마'가 될 수 있을까? [2020년 美대선 읽기] '민주당 1위 후보' 바이든의 강점과 약점 조 바이든(Joe Biden, Joseph Robinette Biden Jr.)은 현재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2009-2017년)을 지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정치적 경험과 안정성을 갖춘 후보로 평가된다. 반면 그의 약점으로는 고령의 나이(76세, 1942년 11월 20일생)와 중도적 정치 성향으로 진보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을 끌어안기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나이'는 물리적으로는 가장 큰 한계이지만, 현재 민주당 '빅3 후보' 모두 70세를 넘겼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무마되는 변수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77세(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