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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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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권력 유지 안돼" 발언에 푸틴 측 "그건 러시아 국민 선택" 바이든 즉흥 발언에 백악관 '화들짝'...프랑스도 "긴장 고조 안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난민 시설을 방문해 푸틴에 대해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된다(For God's sake, this man cannot remain in power)"고 말했다. 사전 연설 원고에 없던 즉흥 발언인데, 이 발언은 곧바로 러시아의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바이든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별도의 해명 자료를 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의 요점은 푸틴이 이웃 국가에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허용할..
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시 재앙 겪을 것...달러 거래 못할 수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중국 견제..."중국, 코로나 기원 더 밝힐 의무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면 "재앙을 겪을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력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들은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비용과 손실을 가져다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약속한 제재는 푸틴 대통령이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며 "러시아 은행들이 달러로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금융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추측으로는 그가 움직일 것 같다. 그는 뭐라도 해야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도발 가능성에..
바이든의 1.7조 달러 '사회복지법안' 벼랑 끝...조 맨친 "반대" 백악관 "대통령·동료의원들과 약속 위반"...샌더스·AOC 등 진보 의원들도 '발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인 사회복지 예산 법안(Build Back Better. BBB)이 민주당 내 보수 성향 의원 한명 때문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 웨스트버지니아)은 19일(현지시간) 친(親) 트럼프 성향의 언론인 와 인터뷰에서 1.7조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법안에 대해 "반대"라고 못박아 말했다. 그는 "제가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나는 그 법안을 위해 투표할 수 없다"며 "나는 인간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했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나는 법안에 대해 반대"라고 강경한 태도를 밝혔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 50명, 공화당 5..
트럼프 "워싱턴과 링컨도 선거에서 날 이기기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선거에서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노예를 해방시킨 에이브러햄 링컨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WP)의 필립 러커와 캐롤 레오닉 기자와 인터뷰에서 "조지 워싱턴이 살아나 에이브러햄 링컨을 부통령으로 선택하더라도 나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18일 이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WP의 두 기자가 트럼프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의 난맥상을 고발한 책 (I Alone Can Fix it)에 실린 내용이다. 트럼프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한 두 기자들을 만나 이런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자신이 조지 워싱턴을 이길 것이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
버니 샌더스 "대공황 이후 가장 중요한 법안"...3.5조 달러 인프라 예산안 합의 미국 민주당 상원이 13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3조5000억 달러(약 4000조 원)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상원 예산위원회는 의료보험 혜택을 확대하고 연방 차원의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 추진에 조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가족 계획'을 통해 제안한 2년 과정의 커뮤니티 대학 학비 지원, 유급 보건 휴가, 자녀세액 공제 확대 등과 관련된 예산의 상당 부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내 진보진영에서 강력하게 주장해 온 의료보험 혜택 확대 등도 포함됐다. 당초 6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
"예정된 결론"...트럼프 '내란선동' 탄핵재판 '부결' 유죄 57 vs. 무죄 43...공화당 7명 가세했으나 역부족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와 관련한 탄핵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미국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재판에서 최종 표결을 실시한 결과, '유죄'(Convict) 57명 대 '무죄'(Acquit) 43명으로 부결됐다.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기 위해선 전체 의석수(100석) 중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표결에서 7명의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50명)에 가세해 57명의 의원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다. 이날 유죄 판결에 동참한 공화당 의원은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수잔 콜린스(메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밋 롬..
앤디 김 美하원의원 "한국은 美 도구 아닌 전략적 동맹"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뉴저지)은 6일(현지시간) "한국은 미국의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아니며 한국은 한미의 전략적 동맹이라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계인 김 의원은 이날 한인 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개최한 '한반도 평화' 온라인 신년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전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동맹의 중심"이라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지배적인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전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을 바라보는 것은 구시대적 유물"이라며 "한국은 한국전쟁 당시와는 다른 나라이고, 조 바이든 행정부 외교팀이 올바른 렌즈를 통해 한국을 볼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
바이든 대선 출정식 열쇳말이 '슬픔'과 '공감'이 된 이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이날 밤 화상 전당대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이야기 중 하나가 '조 바이든의 슬픈 가족사'였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정치 입문 50년, 대선 도전 3수(1988년, 2008년, 2020년)만에 대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겉으로 드러난 이력만 보면 승승장구한 것 같은 바이든에겐 큰 아픔이 두 번 있었다. 그는 델러웨어주 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해인 1972년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었다. 당시 부인이 운전하던 차 뒷자리에 타고 있던 장남 보 바이든과 차남 헌터 바이든도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그는 의원직을 사퇴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일을 하면서 슬픔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변의 만류로 의원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