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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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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은 이성적, 그러나 완전 잘못 계산했다" 키이우 공습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혀…러시아 "미국과 대화 거부하지 않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이성적"이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은 "완전히 잘못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발언은 전날 아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 80여발의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일이 발생한 뒤 나왔다. 바이든은 이날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이 이성적인 행위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이성적이다"라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연설인 비이성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완전히 잘못 계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
푸틴, 크림대교 폭발 보복…우크라 키이우 등에 75발 미사일 발사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최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8곳에 미사일 75발을 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한 뒤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푸틴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궁)은 이번 사건 조사를 맡은 조사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보고받는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푸틴은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과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행위"라고 말했다. 크림대교는 2014년 우크라이나 ..
푸틴, 보복 인정 "더 가혹 대응"…유엔 "민간인이 가장 큰 희생" 러시아 비판 우크라 수도 키이우 등에 미사일 84발 공격, 최소 14명 사망·100명 가까이 부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해진 미사일 공습이 보복 대응이라고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8일 크림대교를 공격해 "자기 자신을 국제적 테러리스트 조직과 같은 자리에 뒀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고 이 보도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군사 및 통신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점도 인정했으며, 우크라이나가 추가 공격을 할 경우 "러시아는 더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오..
러시아 상·하원 의장, 동원령 반발에 '안절부절'…푸틴은 주말 별장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동한 군 동원령에 대한 반발이 커져 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밝혔던 "예비군 등 군 경험자 30만 명"이라는 기준과는 상관 없이 일부 지역에서는 마구잡이로 징집 대상이 통보되는 한편, 경제계의 반발로 일부 고학력 직장인들은 동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민심이 동요할 만한 일들이 속속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푸틴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군사 동원령을 내리자 지난 7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큰 동요가 없었던 러시아 내에서 일부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32개 지역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이어져 700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돼 동원령 발표 이후 2000..
러 푸틴, 전쟁 7개월만에 "부분 동원령 발동" 강공 카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군 동원령을 발동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이어가면서 하르키우주를 수복하는 등 전황이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강공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서방이 "핵 공갈"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또한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분명히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는 허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현재 예비역에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 군 동원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정한 군사적 전문성과 관련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로 현..
우크라, 하르키우 탈환…젤렌스키 "올 겨울이 전환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지난 5개월간 점령했던 하르키우주를 탈환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공격을 시작한 하르키우주의 전략도시인 이지움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있다면서 "도심 중심부는 자유롭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지움, 바라클리아, 쿠피안스크 등 요충지를 모두 탈환했으며 "하르키우 지역의 40개 이상의 정착촌이 해방됐으며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해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영국 이 이날 보도했다. 이처럼 2월 24일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던 동북부 지역 일부를 우크라이나가 빠른 공세로 탈환하기 시작하면서 전쟁이 새로운 ..
우크라 전쟁 최대 수혜국은 북한? 러시아 편들기로 국익 챙겨 7년만에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선언문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폐막했다. 이 선언문 초안에는 6차례 북한의 핵실험 규탄과 향후 추가 핵실험에 대한 경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등 북한 핵실험을 겨냥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최종 선언문 채택 무산된 NPT 평가회의 그러나 4주 동안 진행된 NPT 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언문 채택은 무산됐다. 러시아의 반발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로 러시아가 점령하게 된 자포리자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핵발전소가 있는데, 인근에서 포격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의 공격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방사능 유출 참사에 ..
러시아, 우크라 전력 빼돌리기 시도?…자포리자 핵발전소 위험 증폭 우크라 "자포리자 핵발전소 전력망 끊겨"…IAEA 사찰단 파견 협의 중 러시아가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의 전력을 빼돌리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로 인해 '핵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에 위치한 핵발전소가 지난 25일(현지시간)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력망에서 완전히 단절됐었다고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포리자 핵발전소에 전력 공급이 끊기자 디젤 발전기가 즉시 돌아갔다면서 "만약 디젤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방사능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핵발전소에 전력 공급이 끊겨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