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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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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협상 희망" 주장과 동시에 러시아, 우크라에 미사일 공격 러, 겨울 앞두고 에너지 시설 집중 파괴…젤렌스키 "푸틴 협상 원한다는 메시지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 미사일을 쏴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데사 등 남동부 지역의 기반시설 등을 공격해 시설 2곳이 파괴되고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4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공격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가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쏜지 이틀만이다. 당시 러시아의 집중 공격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쏜 미사일이 오발사로 폴란드 국경 지역에 떨어지면서 민간인 2명이 사망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었다. ..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 떨어져 2명 사망…긴장 고조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나토는 회원국이 침공을 당할 경우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는 군사안보동맹이다.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사실 확인 즉시 긴급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 루카스 야시나 폴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 15시 40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인)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러시아제 미사일'이 떨어져 폴란드 시민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표트르 뮐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폴란드는 나토 조약 4조, 상호협의조항을 발동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조항은 ..
미국·러시아 정보수장, 비공개 회담…물밑 평화협상? 美 합참의장 "우크라, 러시아 못 이겨…올겨울 협상 모색" 미국과 러시아 정보국 수장들이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외무정보국 국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위급 회담인 이번 회담에 대해 크렘린궁은 이번 회담이 "미국 측의 계획"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회담이 "종전협상"과는 거리가 멀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험성을 전달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러시아에서 대마유 밀수 및 소지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 받은 미국 여자농구 스타 브..
러시아, 합병 주장한 헤르손에서 철수 시작…속내는? 러시아가 지난 9월 일방적으로 합병을 주장했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은 침공 초기인 지난 3월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으로 지난 9월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합병을 주장했던 4개 지역 중 한 곳이다. 러시아군의 철수로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합병 주장이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9개월째 접어든 시점에서 이번 철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르게이 수로비킨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은 헤르손에 대한 보급선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며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지난 9일(현지시간) 철수 결정을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이에 동의하면서 군대 철수..
미국의 고민 "우크라이나 피로가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대해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WP)는 5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접고 협상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내도록 물밑에서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우크라이나 피로는 일부 우리 동맹국들에게 현실적"이라면서 8개월 넘게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평가에 공감하면서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는 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히는 등 ..
IAEA "우크라 더티밤 증거 없어"…푸틴 주장 거짓 판명 러시아가 주장한 우크라이나의 '더티밤'(dirty bomb) 의혹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 측이 더티밤 생산 지역으로 의심한 3곳에서 핵 관련 활동이 있었거나 핵물질이 나온 징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넣은 무기로, 핵폭발과 같은 파괴적 위력은 없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어 사용이 금지돼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3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런 의혹을 처음 제기한 데 이어 24일 유엔에 성명을 보내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사용을 "핵 테러로 규정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7일 자신이 이를 지시한 ..
美 "북한, 러시아에 우크라전 위한 무기 제공…책임 물을 것" NYT "러시아 군 수뇌부, 전술 핵무기 사용 시점 놓고 대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비밀리에 제공한 정보가 있다고 미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가 있다"며 북한이 이 포탄들을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방식으로 위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들이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에서 추가로 책임을 묻는 조치가 가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적지 않은 양의 포탄이라고 보지만 전쟁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종류..
푸틴 "2차 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시대 도래…서구 지배는 끝났다" "한국, 우크라 무기 제공시 러와 관계 파탄…북한 미사일 사태 책임은 미국에 있어" "우리는 역사적 경계에 있다. 앞으로 10년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동시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대만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서방 식민주의에 사로잡혀 다른 문명 발전 방해"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위험하고 피비린내 나는 게임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와 대화해야 할 것"이라며 "서방이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현재 분쟁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