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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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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1년, 유엔서 '러시아군 철군 결의안' 채택됐지만… 법적 구속력 없는 결의안…러시아·북한 등 반대, 중국·인도는 기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유엔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유엔 회원국들은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 총회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을 가결했다. 2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이 된다. 이 결의안에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해 러시아에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찬성 141표, 반대 7표, 기권 32표로 통과됐다. 한국은 찬성표를 던졌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UN)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 이번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엔 결의안은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푸틴 "美와 핵협정 중단" vs 바이든 "러시아 파괴 계획 없어"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앞두고 러시아는 서방에, 미국은 러시아에 책임 돌려 오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꼭 1년이 된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통해 상대편을 '제압'하는 일 역시 중요해졌다. 21일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뒤 인접국 폴란드를 방문해 한 연설을 통해 전쟁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입장을 밝혔다. 푸틴 "전쟁은 서방이 일으킨 것...미국과 핵 협정 참여 중단" 먼저 연설을 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다. 푸틴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 전시장에서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서방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은 "서방 국가들이 유럽에..
푸틴 허 찌른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바이든, 전쟁 발발 1년 앞두고 전격 방문해 5억 달러 군사원조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2월 24일)을 앞두고 사전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뒤 2개월여 만에 답방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1일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직접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지난해 5월 질 바이든 영부인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도, 동유럽 순방 일정만 사전에 공개하..
美, 우크라 전쟁 1년 앞두고 중국에 "레드라인 넘지 말라" 경고 중국, 러시아 전격 방문에 서방 예의 주시…서방 대 중국.러시아 갈등 고조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치명적인 원조를 제공한다면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경고하고 나섰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평화를 원한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해 중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이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려는 생각과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지원이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경쟁하고 "필요할 때" 중국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익이 항상..
美, 우크라 전쟁 1년 앞두고 중국에 "레드라인 넘지 말라" 경고 중국, 러시아 전격 방문에 서방 예의 주시…서방 대 중국.러시아 갈등 고조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치명적인 원조를 제공한다면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경고하고 나섰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평화를 원한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해 중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이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려는 생각과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지원이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경쟁하고 "필요할 때" 중국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익이 항상..
"러시아군 97% 우크라에…1차 세계대전 수준 소모 겪어"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발견해 격추" 러시아군의 97%가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으며, 러시아가 제1차 세계대전 수준의 소모를 겪고 있다고 영국 벤 월리스 국방장관이 밝혔다. 월리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군사 산업 생산량이 중요한 약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을 앞두고 러시아는 장비와 물자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러스 장관의 주장은 지난달 12일 러시아 TV를 통해 보도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데니스 만투로프 부총리를 격렬하게 비난하는 장면에서도 드러났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책임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만투로프 부총리에게 "속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러시아 잠입 쿠데타설' 제기한 몰도바도 비행물체 발견돼 '발칵'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와 몰도바에서도 14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확인돼 영공을 일시 폐쇄하는 일이 발생했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와 몰도바는 이날 정오께 "기상 관측 풍선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소형"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남동쪽 영공의 1만1000미터 상공에서 레이더로 비행물체를 탐지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지휘하는 제트기 2대가 출동했지만 비행기 조종사들은 육안이나 조종간 레이더로 비행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모두 이 물체들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밝혀내지는 못했다. 두 나라에서 발견된 물체와 최근 미국에서 발견돼 격추된 중국의 '정찰풍선'과 연관성도 거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미..
2025년 1월, 중국군은 지옥의 문을 열 것인가? [프레시안 books] "2025년 1월 18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01분, 중국군이 지옥의 문을 연다. 수많은 중단거리 미사일이 대만 전역의 비행장, 정부 청사, 군사 시설물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는 동시에 오키나와와 괌에 있는 미국의 핵심적 지역 거점 공군기지를 타격한다. 미국이 이 지역에 배치한 유일한 항공모함인 USS 로널드 레이건함은 탄도미사일의 직격탄을 맞았다. 침공에 앞서 대만에 은밀히 침투한 중국 특수부대는 대만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대만 고위 지도자들을 살해해서 정부의 최고 의사 기구를 제거하고 국민의 공황 심리를 조장한다."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즈 지음, 김종수 옮김, 부키 펴냄)에 나온 2025년 미·중 전쟁 가상 시나리오다. 이 책의 기본 전제는 미·중 경쟁은 100년이 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