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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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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남성 때려죽인 경찰 '전갈부대' 해체…미 전역 항의시위 '경찰 폭력' 이슈 재등장…'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비화되나 미국에서 29세 흑인 남성이 경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들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유사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지난 7일 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 5명에게 폭행 당해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흘 뒤 사망했다. 이 사건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니컬스를 집단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 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들이 니컬스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집단 구타..
바이든, BTS에 "증오는 말해야 숨는다"며 사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31일 미국 백악관에서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미국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AANHPI)'의 마지막날을 맞아 BTS를 초청해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이후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이 공개됐다. 바이든은 BTS에게 "백악관에 온 걸 환영한다. 어서와요 친구들"이라며 반겼다. 이어 바이든은 "이번 달은 미국에 중요한 달이다. 많은 아시아계 친구들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좋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말할 때 증오는 숨게 된다"며 "그래서 당신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BTS의 RM은 "우리는 '코로나19 증오범죄법'에 서명한 것과 같은 ..
백악관 브리핑룸 인산인해…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을 찾았다. 이들은 미국에서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AANHPI)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계 혐오 범죄와 차별 근절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 BTS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 전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입장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과 함께 브리핑룸에 들어서자 브리핑룸을 가득 채운 기자들은 휴대전화로 연신 사진을 찍는 등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브리핑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국제적 아이콘이자 청소년에게 존경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이들을 소개했다. 리더 알엠(RM)은 영어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와 아시아인..
BTS, 백악관에서 바이든과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한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 초청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31일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 아시안 증오범죄(Anti-Asian Hate Crimes)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하는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그의 약속을 얘기했었다"며 "작년 5월에는 법 집행기관에 증오범죄를 식별·조사·보고할 수 있는..
"홀로코스트, 인종 문제 아냐" 우피 골드버그에 유대인들 '발끈' 테네시 지역 교육위, 홀로코스트 다룬 책 교육 금지 미국 배우이자 방송 진행자인 우피 골드버그가 홀로코스트에 대해 "인종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2주간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골드버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토크쇼 '더뷰'에서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솔직해지자. 이는 인종(차별) 문제가 아니"라면서 "두 그룹의 백인들"이 관여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성 문제다. 인종 불문하고 인간이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골드버그는 이 방송의 공동 진행자다. 문제가 된 발언은 미국 테네시주 맥민 카운티의 교육위원회에서 아트 슈피겔만 작가의 만화 를 교육 과정에서 빼기로 한 결정에 대해 다루는 과정에서 나왔다...
조지 플로이드 4살 조카, 의문의 총격으로 폐와 간 등 손상 지난 2020년 미국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촉발시킨 조지 플로이드의 네살 난 조카가 2022년 새해 첫날 새벽 집에서 자고 있다가 총을 맞았다. 이 어린이는 밖에서 집을 겨냥해 쏜 여러 발의 총격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다. 쇼빈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 넘게 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작년 6월 재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촌 데릭 딜레인 가족이 사는 집에 1일 새벽 오후 2시 55분경 밖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 당시 윗층에서 자고 있던 아리아나 딜레인(4세)이 총을 맞..
플로이드 살해한 전 경찰관, 연방법원에서도 '유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해 숨지게 한 경찰관 데릭 쇼빈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목을 9분 29초간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쇼빈은 지난 6월 미네소타 주법원의 재판에서도 1급 살인죄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고 징역 22년 6월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이 재판의 배심원단은 4월 20일 쇼빈에게 제기된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 3개 혐의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쇼빈은 연방법 차원에서 조지 플로이드와 앞서 2017년 수갑을 차고 저항하지 않는 10대 청소년도 무릎으로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 2명 살해한 백인 소년 '무죄'...인신매매범 살해한 흑인 소녀는? [워싱턴 주간 브리핑] 성적 학대와 성매매 강요한 남성 살해한 카이저 사건의 결말은?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대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정당방위(self-defense)'라는 이유로 무죄 평결을 받게 되자, 한 백인 남성에게 유인당한 뒤 성적 학대와 성매매 강요에 시달리다 그 남성을 살해한 흑인 소녀 크리스털 카이저가 어떤 판결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튼하우스는 17세이던 지난해 8월 25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시위에서 시위대에 반대하는 민병대로 활동하면서 AR-15 반자동소총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쏴서 2명을 죽이며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는 1급 고의 살인 등 5건의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