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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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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친러 독립국 승인…우크라이나, 북한과 단교 선언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을 13일 승인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이날 북한과의 외교단계를 공식적으로 단절했다고 밝혔다. DPR 지도자인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은 오늘 DPR을 인정했다"며 "DPR의 국제적 입지와 국가적 지위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DPR은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를 통해 만나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이날 독립국 승인을 했으며, 신 대사를 통해 승인서를 전달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우리는 도네츠크공화국과 루한스크공화국(LPR)과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DPR과 LPR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중국·북한은 반대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에 따르면, 러시아는 7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이 가결된 뒤 이에 반발하며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유엔총회는 이날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일시 정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부차 학살'을 포함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계기로 미국이 추진하게 됐다. 유엔은 심각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저지른 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표결에 앞서 세르게이 끼슬리쨔 주유엔 우크라이나대사는 "러시아는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나라일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의 토대를..
"수렁에 빠진 러, 우크라 '알박기'가 목표…푸틴 뒤 '실로비키'를 봐야한다" [인터뷰] 정재원 국민대 교수 "반북·반중·친미 내세운 새 정부, 균형적 외교 필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달(24일), 전 세계는 대립의 당사자가 침략을 강행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쿠오바디스(어디로 가는가)'를 묻고 있다. 전쟁의 '단추'를 누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위는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전쟁까지 치달은 이 갈등의 밑바닥에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깔려 있다는 사실은 감추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에 관심이 없는 것은 푸틴만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신냉전 시대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버린 격이라는 사실은 한달 만에 한반도에서 확인됐다. 북한은 우크라 침공 초기 "미국의 패권주의"를 지적하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었다. ..
주미대사 "우크라 사태, 美 유럽서 봉착한 최대 위기"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유럽에서 봉착한 최대의 위기"라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 측으로부터 대사관은 수시로 상황에 대한 정보 및 평가를 제공 받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신속하게 부과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 공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럽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 및 안정 문제인 만큼 외교적 해결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 등에서 러시아의 '2월 16일' 침공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러시아는 15일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지지율 정체 바이든, 한반도 이슈로 반전 기회 삼아야" 바이든, 하원 외교위원장과 금주 내 회동...외교위원장 "바이든과 한반도 이슈 논의할 것"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금주 중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서 한반도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앞서 믹스 위원장은 8일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후원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에 서명하길 바란다"며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 통일로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은 매우 중요하다"고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광철 KAPAC(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믹스 위원장이 11일이나 12일께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믹스 위원장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미 밝혔..
이재명측 "실용적 대북정책" vs. 윤석열측 "전략핵 배치 논의" 美 워싱턴에서 맞붙은 '이재명 외교책사' 위성락과 '윤석열 외교책사' 김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외교안보정책을 미국 워싱턴DC에서 비교, 토론해볼 수 있는 기회가 7일(현지시간) 마련됐다. SK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이름을 딴 '최종현학술원'에서 주최한 제 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포럼에서 이재명 후보 측의 위성락 선대위 실용외교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측의 김성한 글로벌비전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위성락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대북정책에 대해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김성한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의 전략핵 배치"를 언급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
美 연방의원 23명, 바이든에 종전선언 촉구 서한 보내 미국 연방의원 23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종전선언과 북한과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브래드 셔먼 미 민주당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동료 의원 22명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이같은 긴급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평화를 향한 중대한 걸음"이라며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의 공식적인 전쟁 상태의 종결은 북한을 향한 양보가 아니라 미국과 우리 동맹의 국익에 부합하는 평화를 향한 핵심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핵무기가 세계 전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해도, 영원한 전쟁 상태는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국과 우리 동맹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전쟁 상태..
이석현 "美, 대중국정책 감안하더라도 북한 방치하면 안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주요 인사, 하원의원 등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석현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과 회동을 가졌다면서 램버트 부차관보가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다각도로 깊이 있게 실무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부의장은 자신이 국회 외통위원으로 있을 당시 경험했던 일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램버트 부차관보 등 미국 정계 인사들을 만나 남한·북한·미국·중국과의 역학 관계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2013년 장성택을 처형해 중국과 사대주의 외교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