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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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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된 '정찰풍선'으로 미·중 관계 악화…대만서도 풍선 발견? 미국 상공 내에서 발견된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미·중 관계가 싸늘해졌다. 미국은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발견된지 일주일 만에 풍선을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시켰고, 이 풍선이 "기상 연구용"이라고 주장한 중국은 미국의 격추에 발끈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와 군 당국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상공에서 격추된 풍선 내 탑재 장비를 수거하는 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6일 중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 통화했다"며 "중국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계획된 중국 방문을 연기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고 (WP)가 보도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중국은 어떤 방문도 공식 발표한 적이..
美 하원, "김정은·김정일 범죄자" 규정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 채택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 미국 하원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범죄자로 명시한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이 2일(현지시간) 채택됐다. 쿠바에서 망명한 집안 출신인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플로리다) 하원의원이 제출한 '사회주의 공포 규탄 결의안'은 이날 찬성 328명, 반대 86명으로 통과됐다. 공화당은 소속 의원 중 1명만 기권하고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도 109명이나 찬성표를 던졌다. 이 결의안은 과거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 사태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 체제를 규탄하는 내용이다.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은 지난 2021년에도 하원에서 발의됐지만 상임위 안건에 오르지 못하고 폐기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하원 ..
美 상공에 中 감시용 풍선 발견 '발칵'…'격추' 검토했으나 포기 버스 3개 크기의 거대 비행 물체…美 국방부 "매우 의도적인 도발" 미국 국방부가 미국 북부 상공에서 중국으로 추정되는 감시용 풍선을 발견해 추적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 고고도 감시용 풍선이 중국의 것임을 확신한다"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계속해서 이를 면밀히 추적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이 풍선들은 몬태나주에서 발견됐으며, 캐나다를 거쳐 미국 상공으로 들어온 것을 파악됐다. 이 풍선은 버스 3대 정도의 크기이며, 고고도 감시 등을 위한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미 국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비행 풍선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격추 등 "군사적 옵션"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으나, 그 파편으로 인한 잠재적..
"2025년 미·중 전쟁" 美 고위장성 문건에 미·중 모두 들썩 美 고위장성, 잠재적 충돌 대비 촉구…中, 미국 의도 의심하며 "무모한 도발" 비난 미국 고위장성이 2년 뒤인 2025년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내부 문건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은 당장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이라며 발끈하고 나섰고, 미국 내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국방부는 "전체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2024년 미국과 대만 대선, 중국에 계기 제공…2025년 전쟁 가능성" 미국 , NBC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공중기동사령부 4성 장군인 마이클 A. 미니헌 장군은 최근 장병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쟁 열망을 미국이 포착하지 못한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하..
美 흑인 남성 때려죽인 경찰 '전갈부대' 해체…미 전역 항의시위 '경찰 폭력' 이슈 재등장…'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비화되나 미국에서 29세 흑인 남성이 경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들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유사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지난 7일 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 5명에게 폭행 당해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흘 뒤 사망했다. 이 사건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니컬스를 집단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 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들이 니컬스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집단 구타..
美, 우크라의 크림반도 공격 지원 검토…러, 핵전쟁 위협으로 맞서 미국이 그동안 확전 위험성 때문에 막아왔던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격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NYT)는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푸틴의 성지'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강제 병합 지역인 크림반도를 공격할 필요성이 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수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은 크림반도 공격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등 전쟁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이 언론은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관료들과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크림반도를 공격할 힘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확실"…2차 동원령 발표하나? 러 국방부 "2026년까지 병역 150만명으로 증원"…전쟁 장기화 의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는 확실하다"고 주장하며 전쟁 의지를 거듭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방공미사일 제조공장을 방문해 연설하며 "러시아의 강력한 군산복합체가 생산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끝내 승전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 군수산업이 생산하는 대공 미사일 수가 세계 다른 모든 나라를 합친 것과 같으며 미국보다는 3배나 많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은 이에 앞서 나치 독일군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포위선 돌파 ..
尹대통령 '핵무장' 발언에 미국 "美 핵우산 불신하나" 미 국방부 대변인 "미국 정책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들어 거듭 핵과 관련해 미국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이 정도로 미국의 핵 우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게 놀랍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과 180도 달라진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에 당혹감을 표하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1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핵무장'을 직접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은 이 발언이 처음이다. ..